마가복음 14:22~26 언약의 피 2020.1. 26

 

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6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가니라

 

명절 잘 쉬고 계십니까? 민족 최고의 명절이라지만 명절 증후군, 명절 후 이혼율 30퍼센트 증가 등의 뉴스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결코 즐거운 명절만이 아닙니다. 이런 뉴스를 보았습니다. ‘"내 대에서 제사 끊겠다" 할머니의 선언이 가져온 변화인데 할머니가 제사를 끊고 불경을 읽는 것으로 대신함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하면서 관혼상제를 중요시 합니다. 관은 성인식인데 요즈음 잘 안하지만 여전히 혼인과 초상과 제사를 인륜지대사라고 합니다. 제사 때 지방(紙榜)을 쓰면 이름 끝에 신위(神位)라고 씁니다. 신의 자리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유교문화에서 아들선호도 자신이 신으로서 제사상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나라가 살려면 공자가 죽어야 한다는 책도 섰습니다.

 

성경은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고전10:20). 우리나라에 가톨릭이 먼저 들어왔습니다. 조상제사를 지내는 자들을 향하여 귀신에게 절하는 것이며 우상숭배이니 제사를 지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큰 충격입니까?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이교인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당하였습니다. 지금은 한국 가톨릭에서 교황청의 허락을 받아 제사가 허용되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열심히 날과 달과 절기를 지키며 제사를 지냈는데도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그들을 향하여 너희 아비는 마귀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이 땅에 제사를 지내지 않는 자들을 죽이는 것보다 더 심하게 예수님을 죽이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최고의 명절은 무슨 날입니까? 유월절입니다. 유월절과 연결하여 무교절이 일주일입니다. 이 절기가 가장 중요한 절기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 종살이 하다가 어린 양의 피를 바르고 출애굽한 날입니다. 이 유월절을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도 해마다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역사에서 유월절은 제대로 지킨 것이 몇 번 안 됩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 아래 있지 않고 세상의 힘을 의지하다가 나라가 남북으로 나누어지고 북은 앗수르에 망하고 남은 바벨론에 망합니다. 나라가 망하여도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여 바벨론 포로에서 70년만이 돌아옵니다. 포로에서 돌아와서는 자기반성으로 율법을 철저히 지키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유대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22~24절을 봅니다. “봉독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시면서 떡을 가지시고 축복하신 후에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자신의 몸이라고 합니다. 떡을 먹은 후에 잔을 가지시고 감사기도 하신 후에 주시면서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떡을 주신 적이 두 번이나 있습니다(6, 8).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아주 상세하게 오병이어의 내용을 예수님의 살과 피로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병이어 기적을 보고 무리들이 예수님을 억지로 임금 삼으려고 하시자 예수님은 그 무리를 피하여 가십니다. 제자들에게 배 타고 바다를 건너가라고 하십니다. 그 다음날 무리들이 바다 건너까지 찾아 왔을 때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가 나를 찾아 온 것은 먹고 배불러서 찾아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양식은 썩는 양식이기에 썩지 않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그런 일이 하나님의 일인 줄 알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일 곧 썩지 않는 양식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생명의 양식임을 믿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어서 하시는 말씀이 예수님의 살이 참된 양식이며 예수님의 피가 참된 음료라고 하시자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 버린 것입니다. 제자들은 남아있었지만 이들도 십자가 앞에서 다 도망갑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스스로 생명을 얻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직 생명 쪽에서 선물로 주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주신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 그들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다 찾아내시는 일을 예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2~24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 유월절 식사나 다른 식사에서라도 떡을 자신의 살이라고 하고 잔을 자신의 피라고 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떡이 자신의 몸이며 잔이 자신의 피라고 합니다. 그 피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언약의 피라고 합니다. 피 흘리심이 언약의 체결임은 이미 구약에서 보여줍니다. 노아 언약, 아브라함 언약, 모세 언약도 다 피 흘림으로 체결됩니다. 피는 곧 생명이기에 피 흘림의 언약체결은 생명을 건 언약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에서 짐승의 피를 흘림으로 언약을 체결한 것은 장차 하나님의 아들,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예표가 됩니다. 예수님의 피가 새 언약입니다.

 

출애굽기 24:3~8절입니다. “3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시내산에서 피로 언약을 체결합니다.

 

이어지는 9~11절입니다. “9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10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11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피로 언약을 체결하였기에 여호와의 발아래에서 먹고 마실 수 있었습니다. 언약 체결 후에 잔치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먹고 마시는 곳은 하나님의 발아래입니다.

 

오늘 본문을 22~24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실 때에 떡을 자신의 몸이라고 하시고 잔을 자신의 피 곧 언약의 피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장면은 시내산 언약을 맺을 때에 짐승의 피로 언약을 세우고 여호와 하나님의 발아래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짐승의 피 이지만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의 모형이기에 그들을 봐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님의 모든 약속을 자기 피로 이루려고 오신 분이 떡을 주시며 자신의 살이라고 하시고 잔을 주시며 자신의 피라고 합니다. 또한 평행구절인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십니다. 천국을 어떻게 이루어내시는지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아지셔서 죽음으로 이루십니다.

 

본문 24~26절입니다. “봉독 제자들이 잔을 다 받은 후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고 하십니다. 포도나무에게 난 것을 먹지 않겠다는 것은 나실인 서약입니다. 나실인 서약은 얼마기간동안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려고 하면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먹지 않아야 합니다. 머리도 깍지 않고 시체에 접촉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자신을 온전히 십자가에 드리기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먹지 않으시겠다고 하시는데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기 전에는 마시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을 마신다는 뜻이 무엇입니까?

 

마가복음 15:36절입니다.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36절 새 번역은 이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을 신 포도주에 푹 적셔서 갈대에 꿰어, 그에게 마시게 하며 말하였다. "어디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두고 봅시다."” 엘리 엘리 사박다니 하시는 말씀을 듣고 신 포도주를 마시게 하면서 엘리야가 와서 구원하는지 보자고 한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엘리)이라는 부르짖음을 엘리야(여호와는 나의 하나님)를 부른 것으로 들은 것니다. 여기서 신 포도주를 마시게 하였다고 하는데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목마르다고 하심으로 신 포도주를 받으십니다.

 

요한복음 19:28~30절입니다.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하늘나라에서 새것으로 마시기 전에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먹지 않으신다고 하셨는데 십자가에서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마시고서는 다 이루었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로 하나님의 나라를 여신 것입니다. 구약의 성도도 신약의 성도도 예수님의 피로 새 것이 됩니다. 구약에서 포도주로 잔치를 여는 것과, 포도주를 값없이 마시는 것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사야 25:6~8절입니다.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7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가린 가리개와 열방 위에 덮인 덮개를 제하시며 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을 잔치를 열어놓은 모습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포도주로 연회를 베풉니다. 이 잔치가 어떤 잔치입니까? 사망을 영원히 멸하시는 잔치이며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제하시는 잔치입니다. 이것이 십자가로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새 것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이사야 55:1~3절입니다. “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값없이 살 수 있는 젖과 포도주가 영혼의 양식입니다. 이것은 영원한 언약을 말합니다.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입니다. 구약의 이러한 모든 언약을 자신의 피로 이루시면서 포도주를 자신의 언약의 피라고 하신 것입니다.

 

아모스 9:11~15절입니다. “11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12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파종하는 자가 곡식 추수하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이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그들이 황폐한 성읍을 건축하여 거주하며 포도원들을 가꾸고 그 포도주를 마시며 과원들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15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으리니 그들이 내가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메시아를 예언하는 내용입니다. 마치 그림이 그려지듯이 평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도의 풍성한 수확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와 아모스만 찾아보았습니다만 이러한 포도의 풍성함이 메시아가 다스리는 그 나라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신다는 것은 이러한 구약의 모든 약속들을 완성하신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약속을 구약의 문자적인 내용과 달리 십자가로 이루셨기에 사람들은 다 도망가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세 곳의 말씀과 아모스를 보면 하나님께서 허락한 은혜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아모스 9:11절의 다윗의 장막도 사도들이 인용합니다.

 

사도행전 15:14~18절입니다. “14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15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16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17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이기에 유대인과 이방인도 원수였습니다. 이 둘을 십자가로 허시고 한 몸을 만드시는 것임을 사도들이 결론을 내리면서 아모스 선지자의 말을 인용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신다는 것은 십자가 이후에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차별이 없이 그리스도를 먹고 마시는 자들이 새 것이 된 자들입니다.

 

고린도전서 5:7~8절입니다.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것을 먹고 마시는 자들은 유월절 양 그리스도의 희생을 믿고 사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언약의 피 안에서 날마다 명절인 자들이 성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