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2:41~46 그리스도의 선재(先在) 2017. 2. 26

 

41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되 42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43 이르시되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44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냐 45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46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이렇게 질문을 하면 교회에 다닌다는 대답을 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다시 질문을 합니다. 교회 다니는 것 말고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제가 집사입니다. 아니 집사가 된 것 말고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이 정도의 질문을 하면 대부분 화를 내면서 내가 예수를 믿으니 교회도 다니고 집사, 권사, 장로, 목사도 되지 않았겠냐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대답 안에는 예수님이 누구신가 보다는 예수님을 믿어주는 나의 행위로 답변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질문을 합니다. 당신이 믿는다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오늘 본문을 41~42절을 봅니다.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십니다. 유대인들이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며 그들의 전통을 따라 하나님을 섬긴다는 그런 행위를 물어보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헬라어입니다. 히브리어로는 메시아입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를 기다려 왔습니다. 선지자들이 수도 없이 메시아를 예언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는 것으로 구약 성경을 통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 질문에 바리새인들은 즉석에서 나오는 답변이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으로 온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전거(典據)를 찾아봅시다.

 

사무엘하 7:12~17절입니다.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

 

이 내용이 다윗 언약입니다. 목동인 다윗이 왕이 되어 평안해 졌을 때에 자신을 기름 부어 왕으로 세워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지어 드리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어주고, 다윗의 나라가 영원히 보전되게 하고, 그 왕위가 영원할 것이라는 약속을 하십니다. 이러한 약속을 받은 다윗이 이 약속을 지켜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나라가 어려울 때 마다 이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남 유다가 멸망하고 다윗의 왕위도 끊어졌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70년 만에 돌아왔지만 왕국은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바벨론 다음으로 일어난 메대와 바사와 헬라와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다윗의 언약을 기다렸습니다. 다른 선지자들과 시편에서도 다윗 언약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라가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욱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나라가 멸망하여도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언약하신대로 다윗처럼 위대한 왕이 태어나기를 기다린 것입니다.

 

이사야 9:6~7절입니다.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이사야 선지자의 메시아 예언입니다. 한 아기로 오신 분의 이름을 보시기 바랍니다. 어마 어마한 이름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시는 분이 다윗의 왕좌에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할 것이며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룰 것이라는 이런 선지자의 예언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분을 기다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사야 11:1~2절입니다.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고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한다고 합니다. 이새는 다윗의 아버지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의 이 예언도 다윗 언약이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23:5~6절입니다. “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6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다윗 왕조가 바벨론에 의하여 끊어지고 예루살렘성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한 예레미야 선지자도 때가 이르면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여호와의 말씀으로 전하였습니다.

 

시편 89:1~4절입니다. “1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2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 3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4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셨나이다 (셀라)” 시편 89편은 유명한 다윗 언약에 대한 찬송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율법이나 선지자나 시편을 통하여 메시아를 기다린 것입니다. 그런데 시편 89편에 메시아의 찬송이 나오는 중에 갑자기 분위기 급전이 일어나면서 메시아의 고난을 말하고 있습니다.

 

38~45절입니다. “38 그러나 주께서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노하사 물리치셔서 버리셨으며 39 주의 종의 언약을 미워하사 그의 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으며 40 그의 모든 울타리를 파괴하시며 그 요새를 무너뜨리셨으므로 41 길로 지나가는 자들에게 다 탈취를 당하며 그의 이웃에게 욕을 당하나이다 42 주께서 그의 대적들의 오른손을 높이시고 그들의 모든 원수들은 기쁘게 하셨으나 43 그의 칼날은 둔하게 하사 그가 전장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게 하셨으며 44 그의 영광을 그치게 하시고 그의 왕위를 땅에 엎으셨으며 45 그의 젊은 날들을 짧게 하시고 그를 수치로 덮으셨나이다 (셀라)”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고난이 보입니다. 이런 내용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메시아가 버림받는 내용이 이미 구약에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유대인이라고 하여도 이런 내용은 고진감래정도로 보아 넘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모든 언약은 다윗 언약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언약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다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새 언약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언약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고난당하심이 끝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46~52절입니다. “46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47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48 누가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자기의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지리이까 (셀라) 49 주여 주의 성실하심으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그 전의 인자하심이 어디 있나이까 50 주는 주의 종들이 받은 비방을 기억하소서 많은 민족의 비방이 내 품에 있사오니 51 여호와여 이 비방은 주의 원수들이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행동을 비방한 것이로소이다 52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아멘 아멘

 

예루살렘성이 무너지고, 성전이 파괴되고, 다윗의 왕위는 끊어져서 다른 나라의 속국이 되어버린다고 할지라도 여호와께서 성실하심으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그 인자함을 기다리고 있다는 찬송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다윗의 자손이 오시기만을 그렇게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메시아가 드디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갈릴리 나사렛에서 자라나신 예수라는 자가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가 그리스도인가 하며 따라 나섰습니다. 병이 든 자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다고 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언행을 보고서 메시아로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배워온 율법의 전통들과 장로들의 유전으로 보면 예수님을 메시아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 43~46절입니다. 봉독유대인들은 누구나 메시아 곧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것을 알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다윗이 성령에 감동이 되어 그리스도를 주라고 칭하였다고 하시면서 그 전거(典據)를 시편 110:1절로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도 이 시편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보면서도 다윗이 성령의 감동으로 그리스도를 주라고 고백하였다는 내용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다윗이 주라고 고백한 분이 그리스도라면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 될 수 있겠느냐는 말씀을 하시자 바리새인들이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었다고 합니다.

 

시편 110:1절을 봅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 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시편 110편은 표제어에 다윗의 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입니다. 그런데 시편 1101절은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로 되어 있는데 오늘 본문은 주께서 내 주에게로 되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여호와를 주라고 부르기에 마태는 여호와도 주라고 부르고 그리스도도 주라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1절의 앞부분만 인용하셔서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것보다 이미 먼저 계신 분이심을 증거 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그리스도의 선재라고 합니다. 선재(先在)란 먼저 존재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육체적인 혈통으로 보면 마태복음 1:1절에서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고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윗의 혈통으로 오신 것을 부인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다윗의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께 무엇을 말씀하신 것입니까? 여호와께서 그리스도의 원수들을 그리스도의 발판이 되게 하기 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승리를 말씀하신 내용인데 다른 사도들이 이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3절을 봅니다. “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이 모든 날 마지막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다 이루신 시점부터 마지막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는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셨지만 이제는 그 여러 부분과 모양들도 다 그 아들 곧 예수 그리스도로 모아지는 것입니다. 이 아들이 만유의 상속자이며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가 지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그 분이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며 본체의 형상이시며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십니다.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히브리서 1:13절입니다.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 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시편 1101절의 말씀이 하나님의 아들에 의하여 성취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직 그리스도의 원수들이 다 그 발아래에 복종한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는 완성이 되었습니다만 이 시간과 공간이라는 역사 속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 약속의 말씀을 주의 은혜로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알기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동시에 이 세상의 종말을 보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2:8절입니다. 만물을 그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예수님께서 시편 110:1절의 말씀을 십자가로 성취하시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이미 앉으셨다면 만물이 다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여야 합니다. 이 말씀은 시편 8편의 인용입니다. 그런데 아직 만물이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된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다 이루신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 되어야 합니다. 그 때까지 그리스도의 발아래 만물이 복종하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발아래 복종하게 되는 날이 곧 올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원수들이 그 발아래 밟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원수들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완성인 새 언약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9~12절입니다.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믿음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입니다. 이런 구원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것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언약을 다 이루신 주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께서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에게 그 영으로 일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윗이 성령의 감동으로 그리스도를 주라고 고백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도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여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여야 구약이나 신약이나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여야 그리스도를 믿게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가 고난 받아 죽는 모습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난 받아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이 예수님이 영원 전부터 계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입니다.

 

요한복음 8:48~51절입니다. “48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하냐 4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는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함이거늘 너희가 나를 무시하는도다 50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 51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하고 귀신들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나를 이렇게 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너희의 아비는 마귀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얼마나 충격적인 말이겠습니까? 그러자 유대인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향하여 귀신들렸다고 합니다. 이 말씀에 대하여 예수님은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하는데 너희가 나를 무시한다고 하시면서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공격합니다.

 

52~56절입니다. “52 유대인들이 이르되 지금 네가 귀신 들린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과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네 말은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리라 하니 53 너는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크냐 또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 5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내게 영광을 돌리면 내 영광이 아무 것도 아니거니와 내게 영광을 돌리시는 이는 내 아버지시니 곧 너희가 너희 하나님이라 칭하는 그이시라 55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 같이 거짓말쟁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 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57 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네가 귀신에 들렸다는 말이 옳다고 하면서 아브라함도 죽었고 선지자들도 죽었는데 네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하니 네가 귀신들린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예수님은 나만 아버지를 알고 그의 말을 지킨다고 하시면서 너희 조상 아브라함이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다고 합니다. 이 말에 유대인들은 네 나이 아직 오십 세도 못 되었는데 아브라함의 보았느냐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예수님보다 시간적 간격으로 이천년 전의 사람입니다. 다윗은 천 년 전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다윗이 나를 보고 주라고 하였고 아브라함은 나를 보고 기뻐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예수님이 여러분들이 유대인이라면 정상으로 보이겠습니까? 귀신 들린 자로 보이겠습니까?

 

58~59절입니다.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59 그들이 돌을 들어 치려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른다고 하십니다. 진실이라는 말은 아멘입니다.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내가 있다고 하시는 말씀이 헬라어로 에고 에이미하는 말입니다. ‘나는 나다는 말입니다. 출애굽기 3:14절에서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씀하신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신 그 단어와 같은 말입니다. 구약의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할 때에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단어를 에고 에이미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단지 한 피조물로 오신 분만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자손하신 하나님입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예수님을 향하여 신성 모독죄로 몰아 돌로 쳐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결국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창조주 하나님을 살해한 것입니다. 이런 내용이 십자가에 담겨져 있는 예수님의 다 이루심의 내용입니다. 이런 예수님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구하겠습니까?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를 떠나소서! 이렇게 고백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바울이 말년에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믿는 다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믿는 것이 영원한 생명입니다.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입니다(17:3).

 

로마서 1:1~7절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1)혈통에서 나셨고 4 성결의 영으로는 2)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6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7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오늘 성경 여러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이것이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복음은 그 아들에 관한 성경의 약속입니다. 그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게 된 것도 그로 말미암아 된 것이며, 그 복음을 듣고 믿는 것도 그리스도께서 주가 되심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복음으로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만물을 창조하시고 유지하시고 결론 내리실 그 분이 우리의 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런 믿음이 세상을 이깁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발아래 모든 만물이 복종하는 것이 이 역사 속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자들은 그 발아래에 지금 무릎을 꿇게 됩니다. 이제 곧 그의 원수들을 발등상으로 만드실 때가옵니다. 그러므로 오늘이라고 하는 이 시간에 예수님이 누구신지 똑바로 알고 믿을 수 있는 은혜가 임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