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1:18~21 살든지 죽든지 2018. 2. 4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19 이것이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목사가 하는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살기 힘든 세상에서 매주 꼬박꼬박 교회당에 나오고, 연보하고, 봉사까지 하는 여러분들이 목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힘든 세상살이에 지친 나를 위로해주고, 세상에서 평안히 잘 먹고 잘 살도록 기도해주고, 죽어서도 좋은데 가게 해주는 그런 종교서비스를 원하시는 것은 아닙니까? 만약 이런 생각으로 여러분이 교회를 찾아오셨다면 이것은 살든지 죽든지 내가 존귀하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으로 성경을 보면 성경은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나를 중심으로 성경을 잘못 이해하여 그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목사가 무엇을 해야 하는 겁니까?

 

어떤 목사는 이 땅에 들어붙어 살려고 하는 교인들을 떼어 내어 위의 것을 찾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본성은 이 땅에 속한 것을 추구하고,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보며, 생명도 아닌 썩을 것을 자신의 즐거움으로 추구하고 살아갑니다. 요즈음 텔레비전에 가장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무엇입니까? 정확하게 조사를 해 보지는 않았지만 먹는 방송이 대세입니다. 온통 먹는 방송이 가득합니다. 세상살이가 힘이 드니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자는 식입니다. 썩을 것과 생명도 되지 않는 것에 목숨을 걸다시피 살아가는 이런 세상에서 떼어내려고 하는 목사를 좋아하겠습니까?

 

한나의 아이저자인 스텐리 하우어워스와 윌리엄 윌리몬이 공동으로 지은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의 책에서 일부를 소개합니다. 한 시내버스 회사가 버스 운전사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평가할 때에 어떤 사람이 황당할 정도로 기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우리가 버스 운전자들을 고용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누구나 당연히 알고 있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람들을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주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대중들이 버스 운전사에게 가장 높게 평가하는 특성이 무엇인지 조사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효율과 정확한 시간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친절이었다. 그러므로 버스 운전사 훈련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바라는 대로 뜯어 고쳐야 한다.

 

만일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들에 대해 조사해 본다면, 우리의 성직자들이 친절과 다정다감함과 온화함에서 부족하다는 식의 답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들은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다. 문제는 우리의 성직자들이 우리가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한다는데 있다. 우리의 성직자들은 우리가 현재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고나 있는지, 그래서 그들 스스로 할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있는지, 우리로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이 책을 보다가 제가 종종 인용한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두 날개 시스템을 운영하는 목사의 설교에서 고객 감동이 아니라 고객 졸도를 목표로 예배를 준비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람들을 교회로 모으기 위하여 그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렇게 모은 교인들로 세계 복음화를 이룬다고 하는데 그들이 말하는 복음이 어떤 복음입니까? 목사의 비전이나, 눈에 보이는 교회의 조직이나, 부동산 건물에 헌신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가야할 곳으로 인도하고 있습니까? 이 말은 내세적인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할 때 혼자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길로 가는 겁니다. 그 길을 먼저 가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제자들조차 말리는 십자가의 길이 영원한 생명을 주는 길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이런 말을 하는 곳입니까?

 

오늘 본문 18절입니다. 바울사도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앞에서 기뻐한다는 것은 지난주에 본 대로 바울이 감옥에 갇혀있는 것을 보고 바울을 사랑하여 열심히 그리스도를 전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을 시기하여 바울을 괴롭게 하려고 열심히 그리스도를 전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다른 복음이 아니라 바르게 그리스도가 전파 된다면 그것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앞으로도 기뻐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자기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기에 이런 고백이 나옵니다. 자기 자존심이 죽는 것입니다.

 

본문 19절입니다. 여기서도 기뻐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기뻐하는 이유는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알기에 기뻐한다고 합니다. 빌립보 교회가 바울을 위하여 기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신을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알기에 기뻐한다고 합니다. 빌립보 교회가 바울을 위하여 많이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 안에서 성도의 교통함입니다. 여기서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안다는 것은 감옥에서 풀려나서 빌립보 교인들을 다시 만나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바라기에 그리스도의 구원의 날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안다는 이 구원이 어떤 구원입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예수님이 내 안에 오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일어나는 것입니까? 요한복음 14~1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에 대하여 상세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 안에 있는 그 관계 속에 우리를 참여시키신다고 하십니다. 그 일을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신다고 하십니다. 그 처소가 성령을 말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이듯이 이제 그 관계 속에 자기 백성을 참여시키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이 됩니다. 이렇게 구원이 일어나는 자는 반드시 변화가 일어납니다. 어떤 변화가 일어납니까? 삶의 방향성과 목표점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로 태어납니다. 타락한 아담 안에서 죄와 사망이 왕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자들의 특징은 땅의 것만 생각을 합니다. 물론 사후의 세계를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 죽음을 너무나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일평생 죽음의 종노릇하고 있습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의 빌립보서 강해에서 이렇게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의 시와, 그 죽음을 초연하게 이겨내자는 시와,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죽음을 기쁘게 맞이하는 신앙인의 시를 소개하였습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죽는다면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나 죽으나 나를 위하여 살고 나를 위하여 죽는 자들이기에 죽음에 종노릇 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2:14~16절입니다. “14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16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4)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아담의 타락 이후의 모든 인간들은 죽음의 종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일평생 죽음을 두려워하면서 벌벌 떨고 있습니다. 이런 죽음은 생물학적인 죽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죽음도 포함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는 이유는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으로 자살을 합니다. 빌립보 감옥의 간수도 자살하려고 한 이유는 죄수를 놓치면 자신이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느니 차라리 자살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고,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하겠다면서 신에 대한 복수심으로 자살하는 철학자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다 죽음의 종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2장은 하나님의 큰 구원을 등한히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구원은 주께서 말씀하신 내용이며 들은 자들이 확증한 것입니다. 들은 자들이란 사도들입니다. 사도들이 확증한 구원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죽음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셨다고 합니다. 그 죽으심은 자기 백성을 구원에 이르게 하시기 위하여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이렇게 구원을 받은 자들은 더 이상 죽음에 종노릇하면서 죽음에 벌벌 떠는 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을 환영하고 죽음을 당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본문 20절입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한다고 합니다. 바울사도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무엇입니까?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울사도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무엇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까?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왜 복음이 부끄럽지 않습니까?

 

로마서 1:16~17절입니다.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복음 안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 의란 오직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이 볼 때에 이 복음은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입니다.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이 볼 때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가 주와 그리스도가 되셨다는 것을 견딜 수가 없는 내용입니다. 이 복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죽인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다 잡아 죽이는 일이 하나님의 영광인줄 알았습니다. 빌립보서를 쓰는 바울도 한 때 그랬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고서는 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혜를 구하는 이방인들이 볼 때에도 십자가의 복음은 전혀 지혜로운 모습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어떤 종교도 철학도 십자가를 알 수 없습니다. 오직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자들에게만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지금 바울사도는 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재판을 받을 것입니다. 로마 황제 앞에서 재판을 받고 죽임을 당할 수 있습니다. 혹 무죄 석방으로 풀려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죽든지 살든지 그리스도만 존귀하게 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면서 지금까지 어디서든지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런 담대함도 주님께서 주셨음을 지난주에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만 존귀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된다고 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을 합니까? 내가 세상에서 잘 되는 것으로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 되고, 우리 집안이 잘 되고, 우리 교회가 잘 되고, 우리 회사가 잘 되고, 나라가 잘 되어야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잘 된다는 의미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구원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것입니다. 죽었다는 말은 세상에 대하여 죽은 것입니다. 세상의 가치와 판단을 따라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한 세상의 가치판단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본다면 참으로 저주스럽고 수치스러운 죽음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 곧 구원을 받은 자들은 더욱 완전한 구원을 소망하기에 죽음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죽음이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끊어내지 못합니다. 오히려 더 분명하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 죽음은 곧 몸의 부활과 연결되기에 그렇습니다.

 

신학적으로 죽음과 부활사이를 중간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죽음이란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죽어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죽어서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입니까? 우리가 몸을 입고 있는 한 죄가 나올 수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아서 부활의 약속을 보증 받은 자들조차 이 땅에서 몸으로 살아가는 한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8:23). 그러나 이런 탄식은 세상의 소망 없는 자들과 달리 몸의 구속을 바라보는 탄식이기에 죽음을 사모하게 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살아계신 증거입니다. 주의 재림으로 몸의 구속이 일어나는 그 날에는 우리도 그 영광에 참여됩니다.

 

본문 21절입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소망하는 이유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난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사시지 않는다면 우리 안에는 나만 살아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를 성경은 허물과 죄로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면 내가 죽은 자가 됩니다.

 

갈라디아서 2:20절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바울이 언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까? 그런데도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세계입니다. 지금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입니다. 이런 자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신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린 예수님을 믿음으로 삽니다.

 

에베소서 1:17~21절입니다.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이런 말씀은 자꾸 반복해서 들어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보고 들을 때에 우리 스스로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와 계시의 영이 임하여야 이런 말씀을 알고 믿게 됩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면 마음의 눈에 밝아져서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능력으로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함을 알게 하신다고 합니다. 그 능력이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입니다. 이것을 알 수 있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가 된 성도만이 알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2:4~8절입니다.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지혜와 계시의 영이 임하면 이 모든 말씀을 진리로 믿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가겠습니까? 하늘에 앉혀진 그 영광을 사모하며 살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기에 그리스도를 자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기를 간절히 구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죽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오히려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합니다.

 

로마서 14:7~9절입니다.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우리 중에 누구든지에 해당되는 자들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는 자를 말합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지 않으시면 나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내 안에 내가 주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주인이 되어 있다면 반드시 말씀대로 우리의 삶의 상황을 인도하십니다. 그 인도하심이란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적인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하여 죽었다가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살고 죽는 삶으로 인도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살아도 나를 위하여, 죽어도 나를 위하여 죽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면 살아도 주를 위하여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내용입니다. 주님은 자기 백성을 한 사람도 놓치지 않고 이 생명의 길로 진리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렇게 인도 되는 자들은 내 안에 사시는 분이 그리스도시기에 나의 죽음도 유익하다고 말하는 자들이 됩니다. 이런 자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가 없는 자들입니다. 이 믿음의 길로 함께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