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에베소서 4:1~6 하나 됨 2013. 4. 14

 

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그동안 1~3절을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그 내용은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구체적인 모습은 모든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그 중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에 대하여 잠시 보겠습니다. 성령으로 하나가 되는 것은 평안의 줄로 매는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평안으로 매는 것입니다. 이 평안은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평안입니다.

 

요한복음 14:26~27절입니다.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성령이 오시면 평안을 준다고 합니다. 이 평안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평안이 아닙니다. 세상의 평안이란 환난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성령이 주시는 평안은 감옥에서도 죽음 앞에서도 누리는 평안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은 평안이라는 줄로 묶이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12~15절입니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여기서는 사랑이 온전하게 매는 띠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평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으로 하나 되게 되는 것은 평안과 사랑이라는 띠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보면서 우리는 쉽게 이렇게 생각하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가 되지 않기에 분쟁과 다툼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 하나가 되자고 하는 노력과 운동들을 합니다. 지금도 그런 운동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스스로 노력하여 하나 되자는 운동에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가 되자는 것에는 다른 사람들의 평안을 잠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남북이 하나 되자고 하지만 그 하나 됨의 방식은 사람들마다 국가들 마다 다릅니다. 주변의 6자 회담국의 이해관계가 다 다릅니다. 그러므로 남북의 갈등, 남남의 갈등, 진보와 보수, 노사, 빈부, 남녀노소 모두 갈등입니다. 하나가 되지 못합니다.

 

이런 세상을 종교든 국가든 초 종교 초국가로 통일하면 평화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통일교의 사상입니다. 이런 사상의 바탕에는 온 세상을 나를 중심으로 통일시키고 싶은 욕망이라는 죄가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상으로 통일시키려고 하는 운동들이 나타나면 나와 다른 자들은 다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라는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성령에 의한 사랑과 평안이 아니라 조직과 권력과 힘으로 하나를 만들려는 운동들은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였습니다. 중세에는 십자군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났을 때는 신구교의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종교개혁을 한 개신교 안에서도 교리의 문제로 서로 죽여 갔습니다. 그러면서도 각자는 자신이 진리이기에 자신을 중심으로 통일되어야 한다는 생각들을 합니다.

 

또는 세계단일정부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상을 점점 혼동과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가서 더 이상 개인이나 국가가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세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세상의 정치권력과 언론의 권력과 종교의 권력들이 서로 힘을 합하여 세계단일정부를 만들기 위한 음모들을 가지고 세상의 온갖 위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돈과 자원과 식량으로 세계를 조종하는 음모들이 있다고 밝히는 책들과 사이트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일리가 있습니다. 나라가 혼동이 가중되면 독재자라도 좋으니 안정된 질서를 원하는 마음들이 있듯이 세계도 그러한 상황으로 몰아가서 세계 단일정부를 만들자는 말들이 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운동들이 정점이 적그리스도라고 봅니다. 이런 정보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시편 2:1~12절을 봅니다.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우리는 이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으로 통일하시는지 봅니다.

 

에베소서 1:10절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시키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1:7절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분리되었고 죄로 인하여 사람과 분리되었습니다. 죄로 인하여 사람과 피조물 사이에도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을 받아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 되게 하시는 것은 이미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하나 됨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아버지와 어떻게 하나인지를 먼저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10:30~31절입니다. “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하거늘”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와 나는 하나라고 하실 때에 유대인들이 돌을 쳐서 죽이려고 합니다. 이런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자들은 예수님의 양이 아니기에 믿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버지와 자신이 하나라고 하신 것은 자신의 모든 말이 다 아버지의 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증명하기 위한 자기주장이 없습니다. 사탄의 유혹에서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기적을 일으켜 보라고 하였을 때에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됨을 위한 기적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말씀으로 물리칠 뿐입니다.

 

요한복음 5:30절입니다.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아버지의 뜻대로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자기주장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하나 됨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됩니까?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에 아무도 성령이 임하지 않았지만 오직 예수님에게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한량없이 주어셨습니다(요3:34). 그러므로 예수님은 아버지와 나는 하나라고 하시면서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뜻에서 하나라고 하는 것은 아들의 자기주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달라는 것이 예수님의 기도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많은 기도는 늘 아버지의 뜻을 구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14:1~3절을 봅니다.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예수님께서 거처를 마련하기 위하여 가신다는 말씀에 제자들이 근심을 합니다. 이 거처를 마련하시면 제자들을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고 있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이 거처란 황금보석 꾸민 집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더구나 사람의 공적에 따라 집의 평수가 넓어지고 더 화려해지는 그런 집이 아닙니다.

 

바로 성령을 말씀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제자들을 함께 거하게 하시겠다는 것은 예수님이 지금 아버지와 하나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것은 성령으로 하나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모든 언약을 완성하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성령이 자기 백성에게 부어져야 예수님과 아버지의 하나 된 관계 속에 자기 백성을 거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지금 이 말씀을 못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14장 전체가 예수님과 아버지의 하나 됨 속에 자기 백성의 하나 됨을 말씀합니다.

 

9~11절입니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그런데 이 말씀을 믿을 자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보내십니다. 16~20절을 봅니다. “봉독” 이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 됨입니다.

 

요한복음 17:20~26절입니다. “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하나 됨이 무엇인지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인 것같이 하나님의 자기 백성도 그 하나 됨에 참여시키기 위하여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 됨을 버리시고 자기를 비워 종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자기를 비웠다는 것은 자기의 뜻과 주장을 다 비우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십자가에서 죽기 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부활시키시고 승천시키셔서 성령을 보내심으로 성령이 임한 자는 하나 됨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나 됨으로 만들어 가시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합니다. 이 하나 됨으로의 부르심은 결코 포기되는 일이 없기에 우리가 힘써 지킬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몸이 하나이며 성령이 한분이시며 소망이 하나이며 주도 한분이시며 믿음과 세례가 하나이며 하나님이 한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이 만유의 아버지시며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안에 거하십니다. 이러한 부르심을 입은 자는 자기가 부인되어지지만 그리스도가 그 안에 계시는 부르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이미 묵시에서 완성이 되었기에 힘써 그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자들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