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에베소서 4:1~6 한 주, 믿음, 세례 2013. 5. 5

 

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오늘은 5절을 중심으로 보겠습니다. 첫째, 주도 한분이라고 합니다. 한 분 주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당연하게 받아드리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처음에 이 복음이 증거 되었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없었던 내용입니다. 유대인들조차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하여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였지만 이것은 베드로의 능력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알게 하여주셨다고 합니다(마16:16,17). 이런 고백을 한 베드로이지만 십자가 앞에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였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한 분 주님으로 고백하는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 것입니까? 그것은 성령으로 됩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할 수가 없습니다(고전12:3). 에베소서 4:4절은 성령의 사역과 연결되는 한 몸과 한 소망을 말씀합니다. 5절은 성자의 사역과 연결되는 한 믿음 한 세례를 말씀합니다. 6절은 성부 하나님의 한 분이심과 그 일을 말씀합니다. 성령이 하시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시며 예수님의 것을 알려주십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일을 알리시고 아버지의 일을 하십니다. 성령은 아버지와 아들을 통하여 오십니다. 이처럼 삼위 하나님의 사역은 다 하나로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성령이 임한 사도들이 전한 복음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사도행전 2:36~38절입니다.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는 한 분 예수 그리스도도 뿐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주들은 다 가짜입니다.

 

고린도전서 8:5~6절을 봅니다. “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5절만 보면 하늘과 땅에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바로 앞의 4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우상이란 사람들의 마음의 생각에서 나온 것들을 가상하여 만든 것입니다. 여러 신들과 여러 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직 주님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주가 되십니다.

 

사도행전 16:31절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손과 발이 쇠로 된 차꼬에 든든히 묶인 채로 수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진으로 그 모든 것들을 다 풀리고 감옥문도 열렸습니다.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가 도망간 줄 알고 자결하려고 합니다. 죄수를 놓치면 자기 목숨을 내어 놓아야 하기에 자살하려는 순간 바울이 큰 소리로 말리면서 우리가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간수가 무서워 떨면서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면서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느냐고 합니다. 그때 바울이 하는 말이 주 예수를 믿으라고 합니다. 예수가 주라는 말씀입니다.

 

로마시대의 주는 로마의 황제가 주입니다. 그런데 다른 주가 있다고 믿는 것은 로마의 황제를 배신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핍박이 왔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주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주가 되어있고 예수님을 나의 시다바리로 여기고 있습니다. 일본말을 써서 죄송합니다만 좀 실감나게 표현하려고 하였습니다. 내가 주인이고 예수님도 나를 위하여 있어야 한다는 주종관계가 거꾸로 된 믿음을 가진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언제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믿고 살고 있습니까? 늘 내가 주인으로 살고 있으면서 말로는 주 예수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믿음이 한 성령으로 한분 주님을 믿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주 예수라는 말씀이 112번이나 나옵니다. 그 중에서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주 예수’에 대한 말씀 두 곳만 보겠습니다. 요한계시록 22:20절입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님께서 다시 오십니다. 우리가 주로 살고 있다면 그날은 심판의 날이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로 사는 것을 회개하고 주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계22:21).

 

둘째, 믿음도 하나라고 합니다. 여기서 믿음이 하나라는 것은 주 예수를 믿는 믿음이 하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믿습니다하면서 밀어붙이는 그런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말합니다. 이런 믿음은 무엇을 받습니까? 사도행전 16:31절에서 보았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이런 믿음은 은혜의 선물입니다. 에베소서 2:8~9절입니다.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그러므로 한 믿음의 사람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자기의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믿는 사람은 한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칭찬한 믿음 두 가지만 보겠습니다. 마태복음 8:10절입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다른 복음서의 평행본문을 보면 이 백부장이 감히 예수님께 나아올 수도 없어서 유대인의 장로들에게 부탁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집으로 가시자 그가 다시 사람을 보내어 자기의 집에 예수님이 오심을 감당 할 수가 없다고 하면서 거저 말씀만 하여 달라고 합니다. 자기는 백부장인데 자기 밑의 부하들이 자기 명령에 순종하는데 주 예수님의 말씀이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가운데도 이런 믿음을 보지 못하였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믿음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마태복음 15:27~28절입니다. “27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께 자기 딸을 고쳐달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자를 찾기 위하여 오셨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여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 여인이 다시 절하면서 자기 딸을 고쳐달라고 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지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고 할 때에 이 여인이 옳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떡 부스러기를 먹는다고 할 때에 예수님께서 이 여인의 믿음을 크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믿음들이 전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사람에게서 나올 수가 없는 것이기에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다는 것은 자기의 어떠한 행위가 아니라 오직 은혜로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이 율법 외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입니다. 율법이란 행위입니다. 행위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사람이라면 한 믿음임을 고백할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자기의 행위로 나온 것이 아니기에 자기를 자랑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주 예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는 것이 한 믿음입니다. 백부장처럼 이방여인처럼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자신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고 믿는 것이 한 믿음입니다.

 

셋째로 한 세례입니다. 세례라는 것은 단지 물로 씻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세례를 준다는 것은 이미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자들에게 한 형제임을 교회의 회중 앞에서 선포하는 것이 물로 세례를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례가 하나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로 연합이 되었다는 것이 세례의 가장 중요한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세례를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믿는 다면 그것이 바로 세례로 연합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에 분쟁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12~13절입니다. “ 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그리스가 한 분이시고 세례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습니다. 그런데 서로 파당이 생겼다는 것은 한 분이신 그리스도가 나뉘어졌느냐고 책망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안에서 얼마든지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례가 무엇인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

 

로마서 6:1~13절입니다. “봉독”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쳤다는 복음을 전하니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면 되겠다는 말을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직 세례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세례가 무엇인지 바울사도는 증거 하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 된 것을 세례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것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것이며 그와 함께 장사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함께 장사 된 자만이 부활에도 연합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연합이 된 자는 죄와 사망이 주장하지 못합니다. 그곳에서 해방되어 은혜아래 있습니다. 이것이 세례도 하나라는 말씀입니다.

 

고린도전서 12:12~13절입니다.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이 말씀에서 하나로 말씀하는 것이 몸, 그리스도, 성령, 세례를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한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한 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넘을 수 없는 장벽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복음이 이방의 세계로 넘어가기가 그렇게 힘들었던 이유가 유대인과 헬라인의 장벽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주님의 말씀대로 복음이 유대인의 경계를 넘어서 이방인의 세계로 가면서 정리된 것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얻는다고 하였습니다. 또 다른 장벽인 종과 자유인이 한 몸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한 세례입니다.

 

오늘 우리가 한 주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된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인 한 믿음으로 받고 한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란 노아 방주시대에 물에서 구원을 받고(벧전3:20,21), 모세 때에 모세에게 속하여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은 것처럼(고전10:2) 물 아래는 심판인데 방주로 인하여 구원받는 것은 방주가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모세도 그리스도의 모형이기에 모세에게 속하여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예수님과 연합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주님도 한 분이시며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입니다. 이 하나에 속하게 된 자들은 자기주장이 죄임을 알고 자기부인의 길로 끌려가게 됩니다. 내 안에 사시는 분이 그리스도이기에 나는 죽어도 좋습니다. 이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