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에베소서 4:20~24 그리스도를 듣고 배움 2013. 7. 14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지난주에 하나님의 생명을 떠난 자들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자를 이방인이라고 합니다.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목적은 다 허망하고 허무한 것입니다. 이렇게 허망한 것을 목표로 살아가는 이유는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기에 총명이 어두워지고 무지하고 마음이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에 대한 감각이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합니다. 에베소 교회만 이러한 자들이 아니라 오늘 우리도 다 이러한 자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듣고 배움으로 이방인의 허망한 것에서 벗어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로 와서 듣고 배우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듣고 배우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나도 믿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답니다. 믿음이 없이 어떻게 교회로 따라 나왔는데 설교시간이 약 40분정도 되니 그 말을 알아들으면 좋겠는데 도저히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니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나도 믿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였답니다. 설교시간이 지루하신 분은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배우는 일은 듣기보다 보고서 배우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각재료를 사용하여 배우게 하든지 익숙한 조교가 시범을 보여주면서 배우게 합니다. 그런데 복음은 보고서 배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서 배우게 합니다. 그 이유는 복음의 소망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말로 하는데 그 말을 듣고서 보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사람의 가르치는 기술이나 받아들이는 자의 능력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6장에 예수님께서 부자와 거시 나사로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부자는 날마다 호화로이 잔치하는데 거지는 온 몸이 종기가 난체로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음식을 먹는데 개들이 와서 핥습니다. 그런데 둘 다 죽어서 눈을 떠 보니 부자는 음부이고 거지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입니다. 오늘로 말하면 지옥과 천국입니다. 그런데 부자가 고통 중의 눈을 들어보니 거지 나사로가 아브라함에 품에 있는 것을 보고서 아브라함이여 나사로를 보내어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서 내 혀를 서늘하게 하여 달라고 합니다. 자신이 불꽃 가운데 괴롭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이 말합니다. 너는 세상에서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기에 너는 괴로움을 당하고 나사로는 위로를 받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부자는 지옥가고 거지는 천국 간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비유의 말씀 바로 앞에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말씀을 하실 때에 바리새인들이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기에 이 말씀을 듣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이며 그 후부터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된다고 하시면서 부자와 나사로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면 부자로 비유되는 자들은 바리새인들처럼 자기들의 의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부자가 정말 악한 자라면 자기 집 앞에 거지를 쫓아버리면 됩니다. 그대로 둔 것은 상당한 자비를 베푼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자가 지옥에 가고 나사로가 천국에 갔다는 말은 나사로가 무언가 잘한 것이 있어서 간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가게 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나사로라는 이름은 히브리어의 엘레아자르를 헬라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 뜻은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도우시는 자는 이 세상에서 거지로 살고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는 자는 부자로 살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는 자는 심령이 가난하여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결코 살 수 없는 자를 말합니다. 자기의 의가 하나도 없기에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자는 자기의 의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되시는 예수님의 도우심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이 부자가 지옥에서 자기 형제들을 염려하여 나사로를 보내서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죽은 자가 살아서 가면 믿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부자가 아직 나사로를 자기 집 앞의 거지로 생각하고 심부름 시키려고 하는 착각을 합니다.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후인데 말입니다.

 

누가복음 16:27~31절입니다. “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지옥과 천국을 말하고 죽은 자가 살아나서 보여준다고 해도 말씀을 듣지 않는 자는 믿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데살로니가 후서 2:9~12절을 봅니다. “9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10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11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눈에 보이는 표적과 기적을 좋아하는 자는 진리의 사랑을 받지 못하여 심판을 받는 자들입니다. 진리의 사랑을 받는 자들은 미련하고 어리석은 십자가의 도를 듣고 믿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듣고 믿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8~9절입니다.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예수님을 보지도 못하였는데 어떻게 믿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듣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구원이 성경에 어떻게 나타났는지 이어지는 말씀을 봅니다.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구약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핀 것은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선지자들도 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듣고 배운 것입니다.

 

그 선지자들이 증언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과 성령 보내심으로 인하여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듣고 배우는 것은 오직 구약의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증언 한 이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듣고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이 기록된 말씀을 우리의 능력으로 듣고 배우는 것은 또 아니라고 합니다. 반드시 성령께서 알게 하여 주셔야 합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시기에 그리스도께서 친히 듣게 하시고 가르쳐주셔야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주체가 우리가 아니라 그리스도입니다.

 

본문 20~21절을 봅니다.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않았다는 말씀은 세상에서 자기 욕심을 따라 방탕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를 배운다는 것은 세상에서 분리되는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배우는 것은 세상의 방법과 다른 것입니다. 복음은 세상에서 공부를 많이 한 박사라고 알아듣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한글을 몰라도 복음을 듣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진리가 예수 안에 있기에 진리 되신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치십니다. 그래서 그에게서 듣고 그에게서 가르침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에게서 듣고 그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친히 말씀하시고 친히 가르치신다는 말씀입니다.

 

요한일서 2:27절입니다.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주께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있다는 말씀은 성령이 임하여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그리스도란 기름 부으신 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고 합니다. 이런 말씀을 보면 이런 질문이 나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도나 선교가 왜 필요 하느냐고 물으실 것입니다.

 

어떤 분의 메일이 왔습니다. “창세전에 이미 선택하시고 구별하시어 자녀 됨을 정하셨다면 우리가 전도와 해외 선교를 하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제가 답변하기를 하나님은 그 창세전에 택하 자들을 복음으로 구원하신다는 답을 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13~14절입니다. “13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14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도들이 전한 복음으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부르십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한다고 모든 자가 다 믿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16:13~15절입니다. “13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15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유럽의 첫 신자가 빌립보의 루디아입니다. 이 여인이 복음을 들을 때에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한 것입니다. 주께서 그 마음을 여셨다는 것은 그 복음을 듣고 믿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바울의 능력도 루디아의 실력도 아닙니다. 주님이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복음을 들을 때에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주시면 믿게 됩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듣는 자리에 부지런히 오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마음을 열어 주시면 복음이 들리고 믿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이 없다고 스스로 말하면서도 말씀을 듣는 자리에 잘 오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선은 말씀을 보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요한복음 6:44~45절을 봅니다.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45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예수님을 보고서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표적과 기적을 보고서도 믿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로 이끌어 주셔야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선지자의 글에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으리라고 한 말씀은 이사야 54:13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는 자란 아버지께 듣고 배운 자입니다. 이들은 예수님께로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께로부터 듣고 배운 자는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갑니다. 특정 사람에게 매이는 것이 아닙니다.

 

디모데후서 3:13~17절입니다. “13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경을 통하여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부터 그리스도를 듣고 배우는 은혜가 임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