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30~34 목자 없는 양 2019. 2. 10

 

30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32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 새 33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둘씩 보내어 천국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 첫 번째 내용은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천국은 자기의 공로로 들어가는 나라가 아니라 회개함으로 들어가는 나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회개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것이 전적으로 죄라는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도 레위인도 헤롯 왕도 서기관도 바리새인도 세리와 창기와 각종 죄인들도 회개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회개하는 것이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이며 영원한 사망에 이르는 병이 고쳐지는 것이라고 두 주 전에 열두 제자의 파송에서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렇게 복음을 전하니 헤롯은 자신이 죽인 세례요한이 살아나서 그렇게 일한다고 보았습니다. 이 내용은 지난주에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회개하라는 선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존의 나 있음을 확대하고 공고히 하는 내용을 좋아하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것이 죄라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죽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간 길을 보시기 바랍니다.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온갖 핍박을 다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인하여 분명한 심판의 근거를 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이지만 제자들이 회개를 전파하고 돌아와서 보고하는 내용입니다.

 

본문 30~31절입니다. 사도들이 예수님께 돌아와서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보고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회개하라고 전하면서 귀신도 쫓아내고 병도 고쳐주니 제자들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식사할 시간도 없는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라고 합니다.

 

32~33절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좀 쉬려고 갑니다. 그런데 제자들과 예수님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다고 합니다.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서 가는 방향을 보고 강을 둘러 달려오니 배보다 먼저 도착하여 예수님과 제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무리가 몰려 왔는지 아이와 여인들을 빼고 성인 남자들만 오천 명이 되었으니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34절입니다. 예수님께서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셔서 여러 가지로 가르치십니다. 잠시 쉬려고 배를 타고 조용한 곳으로 건너왔는데 무리가 더 많이 몰려와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십니다. 목자 없는 양과 같은 것을 보고 불쌍히 여기신 것입니다. 그들에게 목자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종교적인 지도자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율법 선생들이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헤롯과 수많은 관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참된 목자들이 아니기에 예수님은 그 큰 무리를 목자 없는 양같이 불쌍히 여기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양으로 여기며 이들에게 목자를 달라고 기도한 최초의 사람은 모세입니다.

 

민수기 27:15~20절입니다. “15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이르되 16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17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19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20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여야 할 모세가 정작 본인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므리바 사건 때문입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오는 사건이 두 번입니다. 한번은 반석을 치라고 해서 물이 나옵니다(17:1~7) 두 번째는 반석에 명하라고 하였는데 여호와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고 자기가 내는 형식으로 반석을 침으로 인하여 물은 나왔지만 하나님은 이 사건을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을 모세가 인도하여 가지 못한다고 하십니다(20:1~13). 그러므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자 없는 양 같이 두지 말게 청원하니 여호수아를 허락하십니다.

 

모세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에 대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는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3).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과 친구처럼 대면하여 말씀을 나누었다고 하십니다(33:11). 그런데 왜 모세가 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입니까? 율법을 받아 전한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것이 므리바 사건입니다. 한번 깨어진 반석에서 물이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명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믿지 않고 다시 반석을 침으로 여호와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희생은 단 한 번에 영원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모세는 목자의 직분이 잘리는 겁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다른 목자를 요청하여 여호수아를 세우고 또 다시 말합니다.

 

신명기 18:15절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여기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가 누구인지 사도행전 7:37절에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스데반 집사가 증거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모세를 통하여 출애굽과 광야를 지나고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행한 일은 우상숭배였습니다. 다윗과 솔로몬을 통하여 성전을 지었지만 그 성전도 우상숭배로 바벨론에 의하여 파괴가 되고 포로로 잡혀간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통하여 스데반은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을 너희가 죽였다고 말함으로 돌에 맞아 죽습니다. 예수님을 목자로 믿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에스겔 34:1~6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자기만 먹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 떼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 주지 아니하며 쫓기는 자를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포악으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내 양 떼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 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 떼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는 상황에서 에스겔이 받은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수많은 왕과 제사장과 목자라는 자들이 제대로 목자의 역할을 하지 못하였기에 나라가 망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습니다. 목자가 양을 먹이는 것이 아니라 양을 잡아먹기만 하였습니다. 목자가 없는 것이 아니라 포악한 목자만 가득하니 양들이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목자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뿐 아니라 양과 양들 사이에서도 다툼이 일어납니다. 힘센 양들이 약한 양을 괴롭힙니다. 이런 상태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목자를 심판하시고 힘세다고 약한 자를 괴롭힌 자도 심판하시고 새로운 목자를 세워주신다고 하십니다.

 

에스겔 34:22~24절입니다. “22 그러므로 내가 내 양 떼를 구원하여 그들로 다시는 노략거리가 되지 아니하게 하고 양과 양 사이에 심판하리라 23 내가 한 목자를 그들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24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중에 왕이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다윗은 죽고 없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다윗도 양을 돌본 것이 아니라 간음하고 살인한 왕입니다. 그런데 왜 다윗과 같은 한 목자를 세운다고 하신 것입니까? 그 이유는 다윗에게 영원한 왕위를 준다는 언약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25~31절입니다. 봉독 참된 목자가 양을 다스리는 모습을 그림처럼 그리고 있습니다.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맺는다고 합니다. 화평의 언약이 맺어지면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시고 때를 따라 산 사방에 복된 소낙비를 내리기에 제때에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누구신지 알리시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는 것을 알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여호와의 백성들은 참된 목자의 인도를 받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목자, 자기 백성을 영원히 인도할 목자가 누구이겠습니까?

 

누가복음 1:30~33절입니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마리아가 받은 수태고지입니다. 다윗의 왕위가 이미 끊어졌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왕위가 영원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 언약의 성취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땅에 수많은 목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자기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2천 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의 모델이며 껍데기라고 하면서 지금도 이 시대의 목자를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성경을 교묘하게 풀면서 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면 영생이 없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이 시대에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 말을 듣고 따라가는 자들이 오늘날도 많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못하였기에 멸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참된 목자는 성경이 증거 하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만이 영원한 목자가 되십니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고 하시는 예수님을 증거 한 이 복음서를 읽고 듣고 믿는 자들이 나오는 것은 지금도 주님은 그들의 목자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0:1~5절입니다. “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2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예수님의 이 말씀을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여 예수님은 다시 말씀하시기를 자신이 양의 문이라고 하시면서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양의 문이시기에 예수님으로 인하여 구원을 받고 생명의 양식을 얻는 것입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이지만 예수님이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선하신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목자의 음성을 듣지 않는 자는 예수님의 양이 아니기에 듣지 않는 것입니다(5~26).

 

27~29절입니다.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53:6).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그 양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것이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며 목자가 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기에 목자가 있는 양은 부족함이 없습니다(23:1). 부족함이 없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 하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도 함께 하실 수 있는 목자입니다(23: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단지 세상의 힘든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죽음의 자리에 함께 하실 수 있는 목자이기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가신 것은 죄와 사망에 갇힌 자들과 함께 하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2:22~25절입니다.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과 성령을 보내심으로 우리가 영혼의 목자시며 감독되신 예수님께로 돌아온 것입니다.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어 각기 제 길로 갔습니다. 지금도 그 증세가 우리에게 나옵니다. 모두가 자기가 옳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에 완전히 한 마음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또 각자 제 길로 갑니다. 그러므로 이런 우리들을 오직 그 목자의 피 흘리심으로 양을 찾으신 것입니다. 그렇게 목자에게 돌아온 자들은 날마다 목자의 음성을 듣습니다. 어떻게 들을까요? 기록된 말씀으로 목자의 음성을 듣습니다. 이런 자들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속에서도 어떠한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자기 안에 목자가 있기 때문입니다(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