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17~31 영생을 얻는 길 2019. 7. 21

 

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 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9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0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23 예수께서 둘러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24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1)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27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지난주에 본 말씀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 아이 같이 받아들이라는 자라야 들어간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아이 같아야 한다는 말은 어린아이가 순수하고 착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의 생각과 계획이 어려서부터 항상 악하다는 것이 성경의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어린 아이 같아야 한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가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만 이루어지는 나라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지난 주에 어린 아이와 대비되는 어른이 등장합니다. 이 사람은 어려서부터 율법을 잘 지킨 사람이며 부자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능력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17을 봅니다. 예수님께서 길에 나가실 때에 한 사람이 달려와서 무릎을 꿇고 예수님께 묻습니다. 달려와서 무릎을 꿇고 질문을 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인지 알아본 것입니다. 자신이 듣고 본 바로는 예수님과 같은 분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선한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서 한 질문이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느냐고 묻습니다. 이 사람에게나 우리에게나 이 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을까요? 사람이 온 천하를 다 얻어도 그 목숨을 잃어버린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러나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원한 생명입니다. 예수님께 달려와 무릎을 꿇은 이 사람은 어려서부터 율법을 잘 지켰고 부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생에 대하여 불안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질문합니다.

 

여기서 영생을 얻는다고 하니 우리는 자꾸만 죽은 후에 영원히 사는 것만을 영생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며, 구원을 얻는 것을 다 포함한 말입니다. 요한복음 17:3절에서는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는 개념이나 영생의 개념을 같이 사용합니다. 특히 유대인들의 하나님의 나라 개념은 현 시대가 끝이 나고 메시아의 시대가 도래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당시의 유대인들은 로마의 식민지배하에 있으니 메시아가 와서 악한 이 시대를 끝내고 선지자들이 예언한 다윗의 자손이 오셔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여 주기를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물론 죽고 나서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에 대한 신앙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내용이 다 포함이 됩니다. 이 사람이 예수님께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을지 물었습니다. 영생을 얻을 방법을 가르쳐주면 영생 얻을 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본문 18~19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자신이 선하지 않다는 말씀이 아니라 성경에 오직 선하신 분은 하나님뿐이신데 네가 나를 정말로 선한 자로 보았느냐는 말씀도 함의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다른 말씀을 하시지 않으시고 바로 십계명 중에 이웃에 대한 내용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시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도 선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계명 중에 이웃사랑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고 하십니다. 하나님 사랑에 대한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지만 이웃사랑을 하면 하나님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요일4:20).

 

20절입니다. 이 사람이 참 놀라운 대답을 합니다. 율법을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합니다. 율법을 다 지켰음에도 부자가 된 것은 도둑질하거나 사기 치지 않았다는 말도 되지만, 율법에 의하면 모든 율법을 다 지켜 행하면 모든 생활에서 복을 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28:1~14). 그러므로 율법을 지켜서 의로운 데다가 부자까지 되었으니 그 당시에 가장 완벽한 의인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욥기를 보아도 욥이 부자였다가 하루아침에 재산 날아가고 자식 다 죽고 온 몸이 병이 드니 욥의 친구들이 욥에게 네가 죄를 지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과율로 보는 것은 이방인인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람이 한국에 있다면 전국교회에 간증하러 다닐 겁니다.

 

21~22절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다른 번역으로 보면 눈 여겨 보시고 대견스럽게 보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율법을 다 지켜왔다고 하지만 예수님께서 보실 때에는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 부족한 것이란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고 합니다.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 바치고 따라오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들에게 다 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합니다. 그러자 이 사람은 재물이 많았기에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영생에 대한 질문을 하려고 왔다가 영생을 주시는 분 앞에서 돌아선 것입니다.

 

이 사람은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느냐고 예수님께 질문하여 답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왜 근심하며 돌아선 것입니까? 어려서부터 율법을 다 지켰습니다. 그런데도 부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생에 대하여는 불안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시각으로 보면 이런 사람이 영생을 얻지 못한다면 과연 누가 영생을 얻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모범적인 사람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어려서부터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서 교회에서 하라고 하는 것은 열심히 다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부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사람들마다 하나님을 잘 섬겨서 부자가 되었다고 칭찬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시면서 네 재산을 모두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주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영생을 얻는 길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영생에 대한 질문을 하였지만 영생을 얻는 길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서는 근심하며 떠나갔습니다. 이 사람이 왜 영생 앞에서 돌아선 것입니까? 그 이유는 이 사람이 재물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어려서부터 율법을 다 지켰다고 하였지만 진심으로 율법을 지킨 것은 아닙니다. 율법의 핵심은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와 같이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율법을 겉으로는 지킨다고 하였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참 사랑은 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지켜온 그 율법의 의도 예수님 앞에서 다 들통이 나기 마련입니다.

 

본문 23~25절을 새 번역으로 봅니다. “23 예수께서 둘러보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산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의 말씀에 놀랐다.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지나가는 것이 더 쉽다."

 

마가복음에서는 재물이 있는 자, 마태복음에서는 부자, 누가복음에서는 큰 부자로 되어있습니다. 이 사람이 영생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질문을 하였지만 결국 영생이신 예수님 앞에서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 사람이 아직도 재물을 사랑한 것입니다. 앞에서 본 대로 율법을 지킨 자의 의도 포기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람은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름으로 인하여 얻는 영생보다 자기의 재물과 자기의 의를 더 의지하였기에 영생이신 예수님을 떠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재물을 가진 자 곧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지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십니다. 낙타가 어떻게 바늘귀로 들어갈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제자들이 매우 놀랍니다.

본문 26절을 봅니다.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24절에서도 제자들이 매우 놀랍니다. 놀란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당시 유대 사회에서 누가 봐도 존경 받을 만 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일순위로 들어갈 만 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어려서부터 율법을 지킨 그 율법의 의로도 안 됩니다. 율법 지키면서도 부자가 된 것은 정직하게 돈을 번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율법의 지켰기에 부자가 된 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보는 사회이지만 그런 부가 영생을 얻는 길에 방해가 됩니다. 그러니 제자들이 매우 놀라면서 자기들끼리 하는 말이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느냐고 서로 말합니다.

 

본문 27절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쉽다고 한 말씀에 깜짝 놀랍니다. 이 말씀은 못 들어간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여러 가지 문화적인 배경으로 해석을 합니다. 저도 옛날에 그런 책을 보았습니다. 성문을 저녁에 닫으면 급한 전령이 드나들 수 있는 작은 쪽문을 바늘 귀 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낙타가 이 문으로 들어가려면 짐을 다 내려놓고 무릎을 꿇어야 들어갈 좁은 문이기에 사람이 자신의 것을 다 포기하고 좁은 문 좁은 길로 가야 한다는 식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보면 예수님의 말씀과 충돌이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사람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영생을 얻는 일에 사람은 할지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하십니다. 아주 분명합니다. 영생을 얻는 일을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영생 주시는 길이 무엇입니까?

 

고린도전서 1:18~25절입니다.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고 이방인들에게 미련한 십자가로 구원합니다.

 

이어지는 25~31절입니다.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구원 받은 자들은 자기 자랑거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잘난 것이 많습니다. 우리의 자랑거리가 다 무너지고 예수님만 남는 것이 구원입니다.

 

고린도후서 5:17~21절입니다.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사람이 할 수 없는 구원을 하나님께서 이루신 내용입니다. 죄를 알지도 못하시는 예수님을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는 것이 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