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10~12 간음보다 큰 언약 2019. 7. 7

 

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지난주에 간음과 이혼에 대한 말씀을 보았습니다. 간음과 이혼에 대하여 말씀하신 후에 예수님께서 집에 들어가십니다. 이때에 제자들이 다시 이 일에 대하여 묻습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이혼증서만 써 주고 다른 데 장가가도 된다는 유대인의 율법해석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아내도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면 간음을 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단지 세상의 간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말씀입니다. 구약이라는 율법과 선지자와 시편이 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증거 합니다(24:27.44). 그런데 그림자인 율법과 성전과 날과 달과 절기에 갇혀있으면 그것이 간음입니다.

 

하나님은 남편이시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아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시고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십니다. 이 언약이 결혼식과 같습니다. 그런데 피를 뿌려 언약을 맺었지만 모세가 40일간 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오는 중에 산 아래는 금송아지를 섬겼습니다. 진멸당하여야 하지만 모세의 중보로 용서를 받습니다. 이뿐 아니라 얼마 후에 약속의 땅을 정탐하고 온 열두 명이 보고를 하는데 열 명이 들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들어갈 수 있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열 명의 말을 들은 백성들은 모세가 아닌 한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서 애굽으로 가자고 합니다. 이러한 자들이 광야에서 죽을 때 까지 40년을 지낸 후에 모압 평지에서 언약을 새롭게 하는 것이 신명기입니다.

 

신명기 12:1~3절입니다. “1 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 2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를 막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3 그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

 

지금까지 즉 광야에서는 각자가 자기 소견대로 하였지만(8) 약속의 땅에 가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지 말라는 말씀이 그 땅의 민족들이 신들을 섬긴 곳이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 그 모든 것을 파멸하라고 합니다. 이런 곳이 우상숭배 하는 곳이기에 그런 것을 다 부수고 너희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너희는 여호와께서 정하여 주는 장소에서 정하여 주시는 방법으로 번제와 희생과 십일조와 거제를 드리고 너희의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도 함께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광야 40년을 지난 후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직전에 이런 말씀을 듣고 약속의 땅에 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합니까?

 

열왕기상 14:23~24절입니다. “21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22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23 이는 그들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음이라 24 그 땅에 또 남색 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솔로몬도 엄청난 우상숭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 사후에 나라가 남북으로 나누어집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시대에 남 유다가 어떤 짓을 합니까? 신명기에서 우상숭배 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거역하는 모습입니다.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우상 숭배합니다. 남색(男色)하는 자도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본받아 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음행이며 간음인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이나 남 유다나 간에 이러한 음행으로 나라가 망합니다. 이러한 음행은 실제로 우상숭배를 하고 음행을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대한 간음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결혼 언약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7:5~10절입니다. “5 너희가 상수리나무 사이,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음욕을 피우며 골짜기 가운데 바위틈에서 자녀를 도살하는도다 6 골짜기 가운데 매끄러운 돌들 중에 네 몫이 있으니 그것들이 곧 네가 제비 뽑아 얻은 것이라 또한 네가 전제와 1)예물을 그것들에게 드리니 내가 어찌 위로를 받겠느냐 7 네가 높고 높은 산 위에 네 침상을 베풀었고 네가 또 거기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렸으며 8 네가 또 네 기념표를 문과 문설주 뒤에 두었으며 네가 나를 떠나 벗고 올라가서 네 침상을 넓히고 그들과 언약하며 또 네가 그들의 침상을 사랑하여 그 벌거벗은 것을 보았으며 9 네가 기름을 가지고 몰렉에게 나아가되 향품을 더하였으며 네가 또 사신을 먼 곳에 보내고 스올에까지 내려가게 하였으며 10 네가 길이 멀어서 피곤할지라도 헛되다 말하지 아니함은 네 힘이 살아났으므로 쇠약하여지지 아니함이라간음하는 일에 지치지도 않습니다.

 

에스겔 6:8~9절입니다. “8 그러나 너희가 여러 나라에 흩어질 때에 내가 너희 중에서 칼을 피하여 이방인들 중에 살아남은 자가 있게 할지라 9 너희 중에서 살아남은 자가 사로잡혀 이방인들 중에 있어서 나를 기억하되 그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나를 떠나고 음란한 눈으로 우상을 섬겨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 한탄하리니 이는 그 모든 가증한 일로 악을 행하였음이라남 유다마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것은 간음함으로 인하여 바벨론에 잡혀 갔습니다.

 

이사야 50:1절입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의 어미를 내보낸 이혼 증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희를 팔았느냐 보라 너희는 너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팔렸고 너희의 어미는 너희의 배역함으로 말미암아 내보냄을 받았느니라표준 새 번역으로 봅니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 어머니를 쫓아내기라도 하였느냐? 내가 너희 어머니에게 써 준 이혼증서가 어디에 있느냐? 내가 너희를 채권자에게 팔아넘기기라도 하였느냐? 이것 보아라, 너희가 팔려 간 것은 너희의 죄 때문이다. 너희 어머니가 쫓겨난 것은 너희의 죄 때문이다.”

 

아주 간략하게 신명기와 이사야와 에스겔을 통하여 간음이 무언지 살펴보았습니다. 간음이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아도 간음하면 이혼을 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가 너희에게 이혼 증서를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빚으로 어느 채주에게 팔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나라가 망한 것은 너희의 죄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간음은 율법대로 하면 돌로 쳐 죽입니다. 남편이 너그러우면 간음했다고 공개하지 않고 이혼증서 써 주면 율법을 어기는 것이지만 아내를 상당히 생각해 준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간음한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에스겔 16:1~5절입니다.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예루살렘으로 그 가증한 일을 알게 하여 3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 근본과 난 땅은 가나안이요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요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라 4 네가 난 것을 말하건대 네가 날 때에 네 배꼽 줄을 자르지 아니하였고 너를 물로 씻어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였고 네게 소금을 뿌리지 아니하였고 너를 강보로 싸지도 아니하였나니 5 아무도 너를 돌보아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네게 행하여 너를 불쌍히 여긴 자가 없었으므로 네가 나던 날에 네 몸이 천하게 여겨져 네가 들에 버려졌느니라태어나면서부터 탯줄도 자르지 않은 채 버려진 아이입니다.

6~14절입니다. “봉독 버려진 여자 아이가 피투성이 인 채로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는 것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시고 피투성이라도 살라고 하시면서 잘 키우시고 그 옷으로 덮어주셨습니다. 이것은 결혼을 의미합니다. 결혼언약을 하면서 너는 내게 속하여 있으라고 하시면서 왕후의 지위에 오르게 하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왕이시니 그 아내는 왕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명성으로 한 짓은 바람피우는 일만 합니다. 하나님의 아내인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이렇습니다.

 

15~22절입니다. “봉독 여호와 하나님의 아내가 되어 그 화려함을 믿고 그 명성을 가지고 한 짓은 음행입니다. 지나가는 모든 자와 더불어 음행을 합니다. 남편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으로 우상숭배하기 바쁩니다. 심지어 그 자녀들을 불에 태우는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음행을 하는 것은 어렸을 때에 벌거벗은 몸이었으며 피투성이가 되어서 발짓하던 자신을 구원하여 아내로 삼으신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기에 네가 모든 가증한 일과 음란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이미 버림받은 아이를 긍휼로 구원하여 아내로 삼았는데 그 은혜를 잊고 음행만 합니다.

 

23~34절입니다. “봉독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음이란 남편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늘 세상의 힘을 의지함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애굽, 앗수르, 바벨론을 의지하는 남자와 간음하는 여자로 말합니다. 하체가 큰 남자에게 다리를 벌린 여자라고 합니다. 창녀들은 돈을 받고 몸을 팔지만 이스라엘은 돈을 주고서 남자를 사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간음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사는 것이 아니라 온갖 세상이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세상의 자랑과 힘이 될 것을 의지하는 이스라엘이며 동시에 오늘 우리도 세상 사랑함이 간음임을 말씀합니다.

 

35~43절입니다. “봉독 온갖 우상숭배를 하는 음녀를 향하여 하나님은 심판을 말씀하십니다. 네가 간음하여 즐거워한 모든 정든 자와 사랑하던 모든 자와 미워하던 모든 자를 사방에서 모아서 너를 대적하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하여 남 유다가 멸망하여 지금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상태에 여호와께서 에스겔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심판하심으로 음행할 돈이 없어서 못하게 하시는 것입니다(41). 우리가 간음을 스스로 멈출 수 없습니다. 숨 쉴 틈만 생기면 간음하는 자들이기에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고 간음 못하도록 심판하십니다. 이렇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질투가 떠나고 마음이 평안하여 다시는 노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렇게 음행한 것은 또 다시 말씀하시기를 어렸을 때를 기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린 양의 피로 구속받아 나온 것을 잊어버리면 이렇게 되듯이 예수님의 피를 잊어버리면 이렇습니다.

 

44~52절입니다. “봉독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는 속담을 가지고 간음하는 이스라엘을 책망합니다. 그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며 그 어머니는 헷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 형은 사마리아며 그 아우는 소돔이라고 합니다. 소돔과 사마리아가 다 그들의 죄로 망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다는 그들보다 더한 죄를 지었다고 합니다. 소돔의 죄는 교만함과 음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었지만 가난한 자를 도와주지 않고 가증한 일을 행하였기에 없이 하였다고 합니다. 사마리아는 유다가 지은 죄의 절반도 짓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망하였는데 유다는 오죽 하겠느냐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유다로 인하여 소돔과 사마리아가 상대적으로 의롭게 된 것입니다.

 

53~59절입니다. “봉독참으로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소돔과 사마리아를 회복하여 준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유다가 이들보다 더 악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소돔과 사마리아를 회복할 때에 유다의 사로잡힘도 풀어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를 56~57절에서 보면 유다가 교만하였을 때에 소돔을 입으로 말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자기들은 소돔보다 낫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교만은 아직 자기의 죄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다도 완전히 망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감으로 주변나라의 멸시를 받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유다의 죄가 다 드러난 것입니다. 교만할 때에 소돔과 사마리아를 멸시하였지만 자기들도 망한 것입니다.

 

마치 다윗 왕이 간음하고 살인하였지만 그 죄가 드러나기 전에는 죄인을 심판하는 말을 했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양이 많은 사람의 집에 손님이 왔는데 가난한 집에서 양 한 마리를 가족처럼 키우고 있는 그 양을 빼앗아 손님에게 대접하였다고 하자 다윗은 그런 자는 죽어 마땅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율법대로 하면 도적질은 네 배로 갚아야 하니 네 배로 갚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때에 나단이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고 하자 자신의 죄가 어떠함을 알고 고백합니다. 자기 죄가 드러나기 전에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다가 죄가 드러나자 자신이 어떤 죄인인지 알게 됩니다.

 

60~63절입니다. “60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 61 네가 네 형과 아우를 접대할 때에 네 행위를 기억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네게 딸로 주려니와 네 언약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62 내가 네게 내 언약을 세워 내가 여호와인 줄 네가 알게 하리니 63 이는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네가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에스겔 16장은 이스라엘 역사 전체를 말씀합니다. 또한 우리의 모든 생애를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간음하였는지 이 말씀을 통하여 보게 됩니다. 우리 자신이 이 음행한 여인으로 보지 않으면 아직도 우리의 죄가 드러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의 죄가 드러나지 않았기에 소돔을 입에도 들먹이지 않을 정도로 자기는 의롭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지금 동성애로 세상과 기독교계가 요란합니다. 그런데 그런 동성애를 하는 소돔이 유다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유다가 타락한 것입니다. 평소에 사마리아를 개같이 여긴 유대인들이 사마리아보다 배나 더 죄를 지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처럼 자신의 죄가 드러나지 않았기에 남을 손가락질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면 자기의 죄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 죄가 드러나는 과정이 구원의 길입니다.

 

유다가 간음함으로 이혼을 당하여야 마땅하지만 하나님은 그 어릴 때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영원한 언약을 세워주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영원한 언약을 세워주시는 것은 유다가 무언가 선한 행위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행한 것은 간음한 일밖에 없습니다. 어느 정도로 간음을 하였는지 소돔과 사마리아보다 더 간음한 유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그렇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을 음행에 사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이혼을 당하여야 하지만 하나님의 어릴 때에 맺은 자기 언약으로 인하여 그들을 용서하시고 영원한 언약을 세워주십니다.

 

그 영원한 언약이 새 언약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입니다. 이 언약의 백성들은 한 결 같이 자신의 죄가 드러나기에 자신이 어떤 용서를 받았는지를 알게 됩니다. 단 한순간도 간음하지 않은 적이 없음을 압니다. 심지어 교회당에 모여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세상과 벗되고자 기도하였기에 이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간음입니다(4:4). 그러므로 새 언약의 백성이 된 자들은 그 십자가 앞에서 남을 정죄할 틈이 없습니다. 자기의 죄가 드러나고 용서를 받게 되면 소돔과 사마리아도 자기보다 나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직도 자기의 죄가 드러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이 예수님 앞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요한복음 8:1~11절입니다. 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니라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율법에 의하면 돌에 맞아 죽어야 할 이 여인의 음행을 예수님은 정죄하지 않으십니다. 이 여인의 죄를 예수님이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를 지십니다. 그러므로 음행보다 더 큰 하나님의 언약이 예수님의 십자가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이 용서를 받지 못한 자들은 오늘도 돌을 들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피 안에서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그 피가 우리의 죄를 단번에 영원히 용서하신 새 언약입니다. 이 용서 안에 사는 자가 성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