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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40:1-38 역사(役事)를 마치니 2011. 9. 11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3 또 증거궤를 들여놓고 또 휘장으로 그 궤를 가리고 4 또 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물품을 진설하고 등잔대를 들여놓아 불을 켜고 5 또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성막 문에 휘장을 달고 6 또 번제단을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놓고 7 또 물두멍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담고 8 또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달고 9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 33 그는 또 성막과 제단 주위 뜰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다니라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마치니 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36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37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38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인간은 거룩하지 못합니다. 거룩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죄인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분은 죄인인 인간과 만나실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거룩하신 분이 죄인인 인간을 만나게 되면 인간은 소멸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명기 4:24절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인간은 아담의 범죄 이후로부터 다 죄인이라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나타나신 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란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인데 이 하나님의 영광이란 하나님의 아들이 영광을 받으심으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 들어오게 하시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시고 성막을 만들게 하시는 모든 것도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막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거룩하게 완성이 되자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런 말씀이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이 되는지를 보려고 합니다.

 

성막을 다 완성하고 모세가 성막을 점검하고 나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되었으므로 축복하였습니다. 이제 성막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설계도대로 배치하여야 합니다. 성막의 모든 기구들을 배치하고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하는 것이 오늘 본문 전체의 내용입니다. 기름을 발라서 거룩하게 구별하는 것에 대하여서는 이미 출애굽기 30장에서 관유를 통하여 보았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메시아이고 헬라어로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기름부음을 받아 거룩하게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기름부음을 받으신 거룩한 자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이 구약에서는 성막을 만들게 하시고 성막을 만드는 일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용하시지만 이들에게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시키셔서 자원하여 재물을 내게 하시고 또 하나님의 영으로 지혜를 받은 자들이 성막의 모든 기구들을 만들었기에 비록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에게 물어보면 내가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을 여호와께서 이루어내시는 것이 성막을 완성하시는 모습에서 보았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명령하신 대로 되었기에 모세가 축복하는데 이 축복이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으로 인한 복의 내용을 보았으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를 결론으로 보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영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려고 합니다. 성막의 완성과 거룩하게 되는 기름 바름이 모두 여호와의 명령대로 되었습니다. 16절입니다.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고 합니다. 19절, 21절, 23절, 25절, 27절, 29절, 32절에서 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더라고 합니다. 33절 하반 절을 봅니다.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마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다 마쳤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마친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명령을 여호와께서 이루어내심으로 보았습니다. 이것이 다 마쳤다는 표현입니다.

 

창세기 2:1-3절입니다.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하나님께서 홀로 천지를 창조하십니다. 전혀 인간의 손길이 가미 되지 않고 완성된 상태를 다 이루었다고 하시면서 그 모든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셨다고 합니다. 다 마치셨기에 그 날을 복 주셨고 피조물은 그 다 이루심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인간이 범죄 하여 그 다 이루심에서 쫓겨났기에 인간이 스스로 이루어가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스스로 이루어가면서 살려고 하여도 생명의 근원에서 끊어진 인생으로서는 아무리 애를 쓰고 노력하여도 다 이루어낼 수가 없습니다. 오늘 제목처럼 ‘역사를 마치니’가 없다는 말입니다. 만물의 피곤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인생이 미완성에서 완성을 향하여 달려간다고 하지만 결코 다 이루었다는 말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이 끝이 없이 때문입니다. 내가 이 일만 이루어지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을 하지만 그 일이 이루어지고 나서 정말 죽는다면 얼마나 여한이 많이 남겠습니까!

 

그러므로 어떤 인생도 스스로의 힘으로는 모든 역사를 마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의 모든 명령하신 역사를 마쳤다고 합니다. 이것은 모세가 마친 것도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하나님께서 마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역사를 마친 것이 성막의 완성입니다. 성막의 완성이 마쳐지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34-35절입니다.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조차도 성막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명령이 명령대로 다 이루어지니 그 곳에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게 됩니다. 이 영광이 나타난 모습이 솔로몬 성전에서도 나옵니다. 열왕기상 8:1-11절을 봅니다. “봉독” 솔로몬이 다윗이 준비한 재료로 성전을 다 완성하고서는 언약궤를 지성소에 들여놓습니다. 언약궤를 들여놓고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였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성전역시 모세의 성막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감동에 의하여 자원하여 재물을 드리고 하나님의 명대로 다 이루어졌기에 영광이 임한 것입니다.

 

이러한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이나 성전의 역사를 다 마침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막이나 성전은 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기에 건물의 영광이 아니라 한 인물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서 구약의 선지자들은 한 인물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날 것을 예언합니다. 그 이유는 이미 성전에 우상으로 가득하게 되고 바벨론에 의하여 성전이 파괴되는 것을 목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한 인물을 주의 영이 임하여 예언하고 기다린 것입니다.

 

이사야 40:1-5절입니다. “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날 것을 말씀합니다만 예루살렘 자체의 영광이 아닙니다. 이사야 60:1-3절도 봅니다. “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이런 말씀들을 유대인들은 지금도 문자적으로 보고 있기에 예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여야 율법이든 시편이든 선지서이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40장의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누구입니까? 마가복음 1:1-4절입니다. “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광야에 외치는 소리가 세례요한이며 세례요한이 외친 것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하였습니다. 그 천국이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영광을 영원하게 임하게 하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실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다 버려두고 오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여호와의 영광으로 오신 분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심지어 제자들조차 하나님의 영광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영광스럽게 변화하신 것을 보고서도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는 다 부인하고 도망간 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다시 사도가 된 것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임하고서 예수님을 생각해 보니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임을 알았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성막과 성전의 완성이 다 되었을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임재 하였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예수님을 증거 한 자 중에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서도 다 이루었음과 영광을 보고 감사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2:25-33절입니다. “봉독”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서 결례를 행하기 위하여 성전에 들어오는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종을 평안히 놓아주신다고 하고서는 이스라엘의 영광이라고 합니다.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서 다 이루었다는 말을 미리 하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무엇을 이루고 싶습니까? 무엇을 품고 싶습니까? 아직 미완성이라서 완성을 달려가야 할 목표가 무엇입니까? 고향에 금의환향하는 것입니까? 그런 것은 다 바람을 잡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품에 안아야 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분의 영광은 아직 십자가 속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세상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철저하게 감추어져 있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다 이루었다고 하시고 부할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주시면 그 성령을 받은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알아보게 됩니다. 그것도 십자가에 감추어진 영광을 보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2:1-16절입니다. “봉독” 바울사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복음을 듣는 자들의 믿음이 전하는 자의 지식이나 지혜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인 십자가에 머물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온전한 자들에게는 지혜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 지혜는 만세 전에 감추어진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나타내신 것인데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알았다면 영광의 주를 못 박지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모든 역사를 다 마침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은 예수님께서 재림하기까지는 십자가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성령이 임한 자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감추어진 하늘의 영광을 미리 맛을 보면서 삽니다. 그래서 세상이 좋다고 하는 것들은 시시하여지고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게 됩니다. 이제 곧 모든 역사(役事)와 역사(歷史)를 마치시고 온 우주에 영광의 주로 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