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6:12~17 여섯째 인-어린양의 진노 2020. 12. 6

 

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같이 되며 13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16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지난주에 다섯째 인-신원에 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신원을 요청하는 자들이 누구였습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그 증거로 인하여 죽임당한 자들입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기에 밧모섬에 유배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과 그 증거, 곧 구약이 증언하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순교하거나 그 믿음으로 살다가 죽은 자들이 신원하여 달라고 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흰옷을 주시면서 동무 숫자들이 다 차기까지 잠시 쉬라고 합니다. 동무 숫자가 찬다는 것은 십자가의 복음이 땅끝까지 증거되어 주의 백성이 다 찾아지면 재림과 함께 그들도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는 겁니다. 부활의 순서는 그들이 먼저입니다(살전4:13~18).

 

오늘 본문 12~17절을 봅니다. “봉독 사도 요한이 하늘에 이끌려 가서 십자가의 때의 일을 봅니다. 어린 양이 인을 떼심으로 일어나는 영적인 일들을 봅니다. 여섯째 인을 떼는데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같이 되고,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듯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집니다. 그러자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 말하기를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고 합니다.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겠냐고 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표현 중에 어린 양의 진노라는 단어 외에는 구약에서 여호와의 날, 곧 심판에 관하여 말씀할 때 다 나옵니다.

 

이사야 13:10~13절입니다. “10 하늘의 별들과 별 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아니할 것이로다 11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12 내가 사람을 순금보다 희소하게 하며 인생을 오빌의 금보다 희귀하게 하리로다 13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분하여 맹렬히 노하는 날에 하늘을 진동시키며 땅을 흔들어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리니바벨론의 심판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바벨론이 멸망할 때에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기에 이런 심판은 영적인 표현입니다. 우리나라도 임금이 돌아가시면 천붕(天崩)이라고 하늘이 무너졌다는 표현을 합니다.

 

이사야 24:17~23절입니다. “17 땅의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이르렀나니 18 두려운 소리로 말미암아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19 땅이 깨지고 깨지며 땅이 갈라지고 갈라지며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20 땅이 취한 자 같이 비틀비틀하며 원두막 같이 흔들리며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 21 그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에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22 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 같이 모이게 되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 23 그 때에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라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의 왕이 되시는데 달과 해가 부끄러워합니다.

 

이사야 34:4절입니다. 하늘의 1)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하늘의 만상이 무엇입니까? 각주를 보면 해와 달과 별들입니다. 여호와의 심판에 이런 것들이 사라지고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려서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것은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영적인 심판인 십자가의 사건입니다. 그러나 최후의 심판 때 옛 하늘과 옛 땅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납니다(벧후 3).

 

에스겔 32:7~8절입니다. “7 내가 너를 불 끄듯 할 때에 하늘을 가리어 별을 어둡게 하며 해를 구름으로 가리며 달이 빛을 내지 못하게 할 것임이여 8 하늘의 모든 밝은 빛을 내가 네 위에서 어둡게 하여 어둠을 네 땅에 베풀리로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큰 악어 애굽을 심판하시는 말씀입니다. 세계의 제국을 심판하실 때에 해와 달과 별이 빛을 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요엘서 2:10절입니다.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여호와의 날에 대한 말씀입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날이 여호와의 날이지만, 여호와께서 강림하시는 날도 여호와의 날입니다. 여호와의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을 받는 날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선지자들은 심판의 날이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호와의 날에 해와 달과 별들조차 빛을 잃게 만들어 버리며 땅을 흔들어버린다는 내용이 무엇이겠습니까?

 

요엘서 2:28~32절입니다. “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5)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 종과 여 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구약에서 다른 말씀들도 있지만, 지금까지 찾아본 이 말씀들만 보아도 오늘 본문의 내용에 어린 양의 진노라는 단어만 없고 다 나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찾아본 내용은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여호와의 큰 날입니다. 여호와의 날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구원의 날로 생각하고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나라는 심판의 날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참된 선지자들은 그들이 기다리는 여호와의 날이 심판의 날이 되기에 캄캄하고 어두움의 날이라고 합니다(5:18~20). 이런 여호와의 날이 언제입니까?

 

누가복음 23:44~45절입니다. “44 때가 제육 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 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계실 때 정오부터 오후 세 시까지 해가 빛을 잃습니다.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것은 지진도 함께 일어난 겁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구약에서 찾아본 여호와의 큰 날에 관한 내용이 십자가 사건을 기록하는 복음서에서는 다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성령이 임한 사도들이 증거 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14~16절입니다.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5 때가 1)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오순절 날 성령이 임하고 나서 사도들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니 사람들이 술에 취하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기를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서 하신 말씀이 성취되었다 합니다.

 

이어지는 16~21절을 봅니다.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우리가 앞에서 찾아본 구약의 마지막 내용인 요엘서 2장의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에 관한 내용을 베드로 사도가 전합니다. 요엘서 2장의 내용이 십자가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전제하고 복음을 전합니다. 피와 불과 연기의 징조,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고 합니다. 누가복음에서 찾아본 대로 십자가 사건 때 하늘이 어두워지고 지진은 있었지만 다른 징조는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베드로 사도는 이미 다 일어난 일로 봅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윗이 말한 부활에 대하여 증언하면서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 살리시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전하자 회개하고 예수 믿는 자들이 나옵니다.

 

베드로 사도가 요엘서 2장이 십자가로 성취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전한 복음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자들도 여호와의 큰 날이 십자가의 사건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때 복음을 듣는 자들은 유대인들과 각 지역에서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과 이방인 중에서 유대교로 개종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다 여호와의 큰 날 곧 메시아의 날을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이들에게 요엘서 2장의 말씀이 성취되었다고 전하는데 마음에 찔려 어찌할꼬 합니다. 이때 베드로 사도가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으라고 하자 회개하고 믿는 자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본문 12~14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 이제는 이 내용이 십자가로 일어난 일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이 무너진다는 표현은 하늘의 권세 곧 공중의 권세들이 무너지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70명의 제자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을 때 그들이 돌아와서 귀신도 주의 이름으로 항복하더라고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10:18). 이러한 사탄의 세력을 하늘의 권능들이라고도 합니다(24:29).

 

오늘 본문 15~17절입니다. “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16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이 심판이 언제 일어나는 겁니까? 십자가로 일어난 겁니다. 그리고 최후의 심판 때도 일어날 일입니다. 그러나 먼저 십자가로 일어난 심판임을 구약에서 봅니다.

 

이사야 2:10~12절을 봅니다. “10 너희는 바위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11 그 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12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날이 모든 교만한 자와 거만한 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리니 그들이 낮아지리라온갖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2:5~9) 여호와의 날에 어떤 심판이 임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만한 것을 심판하시는 날입니다.

 

이어지는 17~21절을 봅니다. “17 그 날에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교만한 자는 낮아지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요 18 우상들은 온전히 없어질 것이며 19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에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20 사람이 자기를 위하여 경배하려고 만들었던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 날에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지고 21 암혈과 험악한 바위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에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날이 얼마나 두려운지 평소에 그렇게 섬기던 금과 은이라는 우상들을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지고 바위틈에 숨어야 한다는 겁니다. 여호와의 심판의 날이 땅을 진동시키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22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수에 칠 가치도 없는 인간들이 교만하게 까불고 있습니다.

 

호세아 10:7~8절입니다. “7 사마리아 왕은 물 위에 있는 거품 같이 멸망할 것이며 8 이스라엘의 죄 곧 아웬의 산당은 파괴되어 가시와 찔레가 그 제단 위에 날 것이니 그 때에 그들이 산더러 우리를 가리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리라호세아서는 북이스라엘의 심판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심판도 얼마나 두려운지 산을 향하여 우리를 가리고 산들이 우리 위에 무너져 내리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사야서와 호세아서 두 곳의 말씀으로 여호와의 날에 관한 내용을 보았는데 오늘 본문에서 그대로 나타나는데 특이 사항은 어린 양의 진노입니다.

 

오늘 본문 15~17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어린 양의 진노 앞에 두려워 떠는 자들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이사야서와 호세아서에서 본 대로 여호와의 심판의 날에 두려워하는 모습이 그대로 나오고 있습니다. 바위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가 자기들에게 덮이는 것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의 진노 앞에 서는 것보다는 낫다는 겁니다. 이들은 임금으로 왕족으로 장군으로 부자와 강한 자로 또는 종과 자유인으로 살아도 어린 양의 진노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모든 자는 십자가로 심판과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원리가 재림 때까지 갑니다.

 

우리가 어린 양의 진노를 알면 세상의 영광이 쓸데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세상의 영광이라는 것들이 그 어린 양의 진노 앞에서 쓰레기가 됩니다. 그래서 금과 은의 우상들을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져 버립니다. 두더지와 박쥐는 어두운데 사는 것들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도 박쥐가 옮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의 영광이 아니라 십자가로 나타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바로 보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오늘도 전해져야 합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2:36)” 이 선포에 찔림을 받은 자들이 어찌할꼬 할 때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으라고 합니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회개하고 주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십자가로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입니다(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