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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19:17-21 하나님의 큰 잔치 2021. 10. 17

 

17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18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 하더라 19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20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21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지난주에 본 19:11~16절은 백마 타신 분과 그를 따르는 하늘의 군대가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은 내용을 보았습니다. 백마 타신 분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만유의 주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만유의 주란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주님입니다. 그 주님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입니다. 십자가로 다 이루신 일이 구원과 심판의 완성이기에 오늘 본문도 십자가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므로 지난주에 본 19:11~16절을 중심으로 그 앞에는 어린 양의 혼인 잔치가 있고 그 뒤가 되는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잔치가 있습니다. 두 잔치는 구원과 심판을 십자가로 이루신 내용을 보여줍니다.

 

마태복음 22:1~14절입니다. “봉독 몇 번 말씀드린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기 전에 천국을 이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임금님이 혼인 잔치를 열어 놓고 손님을 청하였지만 청한 자들이 여러 가지 일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잔치에 오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청하러 간 자들을 잡아서 모욕하고 죽입니다.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릅니다. 혼인 잔치에 오지 않은 자들은 하나님의 잔치가 곧 심판의 잔치가 되었습니다. 다시 종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길거리에 가서 만나는 대로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세리와 죄인들과 창기들은 임금님의 잔치에 갈 수도 없는 자들이지만 이들도 값없이 주는 예복만 입으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얼마나 복된 옷입니까? 그런데 그 옷을 입지 않은 자는 내어 쫓깁니다. 그러므로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한 자는 구원이지만 그렇지 않은 자는 심판의 잔치가 됩니다.

 

본문 17~18절입니다. “봉독 사도 요한이 또 보니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고 합니다. 고대 전쟁을 영화로 만든 내용을 보면 전쟁이 끝나고 사람이나 짐승이나 주검만 가득한 곳에서 독수리나 까마귀들이 와서 시체를 파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왕과 장군과 자유인과 종과 큰 자와 작은 자가 차별이 없이 새들의 먹이가 됩니다.

 

본문 19~21절입니다. “봉독 사도 요한이 또 봅니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잡힙니다. 백마 타신 만왕의 왕이며 만주의 주를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이 둘은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던 자들입니다.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들인데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를 불립니다.

 

이 모습도 십자가로 패배한 두 짐승의 모습입니다. 바다의 짐승으로 말하는 이 세상의 권력과 땅의 짐승으로 말하는 거짓 선지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짐승의 미혹을 받아 짐승의 표 곧 666표를 받은 구약의 모든 자들이 백마 탄 분의 입에서 나오는 검에 죽습니다. 예수님의 입에서 칼이 나오고 그에 의하여 죽은 사람과 짐승들의 사체를 새들이 배로 불렸다는 말은 이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십자가로 일어냔 영적인 심판입니다. 이미 일곱 대접에서 아마겟돈 전쟁도 십자가로 일어난 영적인 전쟁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16:16,17). 이런 내용이 왜 영적인 내용인가 하면 구약에서 예언된 내용을 다 완성하시는 자리가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20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 짐승과 거짓 선지자 즉 바다짐승과 땅의 짐승이 잡히고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까지 산채로 유황불 붙은 못에 던져집니다. 물리적이지 않은 영적인 짐승들이 유황불에 고통을 받겠습니까? 성경에 나타나는 유황과 불은 하나님의 심판을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영원히 하나님과 단절되는 고통은 불과 유황보다 더 큰 고통입니다. 죄가 용서받지 못하여 참된 생명이 없이 죄가 있는 그대로 영원히 사는 곳이 지옥입니다. 그러므로 유황과 불은 소돔과 고모라 성을 심판하실 때는 물리적인 심판입니다. 그런데 에스겔서에서 나오는 불과 유황의 심판과 새들에게 사체들이 먹히는 거대한 전쟁은 물리적인 전쟁이 아니라 영적인 십자가 전쟁입니다.

 

에스겔 39:17~20절입니다. “1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 인자야 너는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18 너희가 용사의 살을 먹으며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시기를 바산의 살진 짐승 곧 숫양이나 어린 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듯 할지라 19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잔치의 기름을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그 피를 취하도록 마시되 20 내 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사를 배부르게 먹을지니라 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에스겔 선지자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중에 받은 계시입니다. 38장은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는데 하나님께서 곡을 도구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 곡을 다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면 그날에 각종 새와 짐승들이 살과 피를 먹는데 이것을 큰 잔치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잔치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을 심판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런 심판이 역사 속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에스겔서의 이 내용도 오늘 본문에서 인용하여 말씀하시는 이유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그 원수들을 심판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내용은 재림의 내용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짐승들이 공격할 수 있는 때는 사람으로 오신 때입니다. 재림의 때는 하나님 영광의 본체로 오시기에 그들이 감히 공격할 수가 없이 바로 영원한 심판을 받습니다.

 

에스겔 39:21~29절입니다. “21 내가 내 영광을 여러 민족 가운데에 나타내어 모든 민족이 내가 행한 심판과 내가 그 위에 나타낸 권능을 보게 하리니 22 그 날 이후에 이스라엘 족속은 내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알겠고 23 여러 민족은 이스라엘 족속이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혀 갔던 줄을 알지라 그들이 내게 범죄 하였으므로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고 그들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겨 다 칼에 엎드러지게 하였으되 24 내가 그들의 더러움과 그들의 범죄 한 대로 행하여 그들에게 내 얼굴을 가리었었느니라 25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사랑을 베풀지라 26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주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 27 내가 그들을 만민 중에서 돌아오게 하고 적국 중에서 모아 내어 많은 민족이 보는 데에서 그들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때라 28 전에는 내가 그들이 사로잡혀 여러 나라에 이르게 하였거니와 후에는 내가 그들을 모아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하고 그 한 사람도 이방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내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알리라 29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호와께 범죄 한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외면하십니다. 그러자 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돌아오게 합니다. 그렇게 하셔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십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여호와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다시는 얼굴을 가리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그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신다는 말씀은 에스겔 36장에서도 자세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이 모든 육체에 임하는 일은 십자가 이후입니다. 그러므로 에스겔 39장의 이런 전쟁도 영적인 전쟁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승리하신 후에 성령을 보내심으로 성취됩니다.

 

성령이 임하게 되면 성령이 임한 자가 성도가 됩니다. 이런 내용도 이미 에스겔서에서 다 계시하였습니다. 에스겔 40장부터 성전이야기가 나옵니다. 47장에서 성전이 완성되면 성전 동쪽 문에서 생명수가 흘러나옵니다. 48장에서 성전이 완성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그 이름을 여호와 삼마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건물 성전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헐라고 하십니다. 자신이 사흘 만에 일으킨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 자신의 몸을 가리킨 말씀인 줄 성령이 임하고 나서야 제자들이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심판하여 유황불 못에 던져버립니다. 앞에서 본 대로 거짓 선지자란 땅의 짐승이며 다른 짐승을 바다에서 나온 짐승입니다. 이들이 세상의 권력을 가지게 되자 거짓 선지자는 그 세상 권력에 경배하게 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배후에 장악하고 있는 가장 큰 대적은 용입니다. 옛 뱀, , 마귀, 사탄이라고 하는 대적이 바다짐승과 땅의 짐승을 동원합니다. 그러면 정치 권력과 종교 권력이 힘을 합하여 예수님을 죽입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죽일 기회는 오직 한번 사람으로 오신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아기로 오셨을 때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 왕궁에 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일을 찾습니다. 그러자 헤롯이 그 왕이 어디에 태어날지 알려준 자들이 서기관들입니다. 그러나 천사가 보호하여 요셉과 마리아와 아가 예수가 애굽으로 피난 갑니다. 이것은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러내었다는 말씀을 이루기 위함입니다(11:1). 그 후에 갈릴리 나사렛에서 사신 일도 말씀의 성취를 위한 것입니다(2:23).

 

본문 20~21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순간 오히려 그들이 예수님께 사로잡히게 됩니다. 또 그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인데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은 못에 던져집니다. 이런 짐승의 표는 가인이 최초입니다. 짐승의 표를 받은 자의 특징은 자기 힘으로 자기를 지키기 위하여 성을 쌓고 무기를 만들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들이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습니다. 백마 타신 분의 입에서 칼이 나오는 이런 내용이 어떻게 물리적인 심판이겠습니까? 그러므로 그 십자가로 세상을 심판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그 시체들을 모든 새가 배를 불린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에스겔 39장의 심판 예언이 십자가로 성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용은 언제 심판받습니까?

 

다음 주에 보겠습니다만 20:1~3절을 봅니다. “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년 동안 결박하여 3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 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19장에서 두 짐승이 잡혀 유황 불붙는 못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두 짐승의 머리가 되는 용 곧 옛 뱀이며 마귀와 사탄도 무저갱에 넣어 잠그고 천년이 차도록 만국을 미혹 못 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다음 주에 천년 왕국과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의 재앙, 곧 성자와 성령과 성부가 동시에 심판하신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심판과 구원이 십자가로 완성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17~21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 십자가로 다 이루어진 내용으로 보입니까? 백마 타신 분이 적들을 이기심으로 적들의 권세를 깨뜨려 버린 것입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려 버림을 에스겔서에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은 사람이나 짐승의 사체를 먹게 한다는 일도 십자가로 일어난 영적인 심판임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로 일어난 일을 알고 믿는다면 세상에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묵시적으로 이미 세상은 심판받아 유황불 붙는 곳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한 자들은 흰옷을 입고 그의 거룩한 신부가 됩니다. 이들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먼저는 구약의 성도들이 동시에 흰 옷을 입었습니다. 신약의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는 순간 하늘에 앉혀집니다. 물론 이들도 묵시적으로는 십자가로 완성되었기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런 자들은 몸의 구속을 바라보면서 주님 다시 오시기를 소망하며 설렘으로 기다리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19장 안에 두 잔치가 있습니다. 하나는 어린 양의 혼인 잔치이며 그 중간에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시는 분의 십자가 승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어린 양의 잔치에 참여하지 않은 자들은 자기 잘난 맛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잔치에 세리와 죄인들과 창기들이 있기에 자기들처럼 의로운 자들은 그런 잔치에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종들을 죽이고 예수님마저 살해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잔치를 여시는데 이 잔치가 바로 십자가로 인한 심판의 잔치입니다. 그러므로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한 자들은 세리와 죄인과 창기들과 거지 나사로도 영원한 생명의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영광중에 나타나실 때 구약의 성도들과 신약의 성도들이 다 함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을 입게 됩니다. 그러므로 고난 가운에 있는 성도들은 계시록의 말씀으로 큰 위로와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