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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22:10~12 인봉(印封)하지 말라 2022. 3. 13

 

10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11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1)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12년 전에 이 본문을 설교하면서 인용한 내용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작은 연못이라는 노래와 영화가 있습니다. 노래도 들어보시고 영화도 찾아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연못이라는 영화는 노근리 사건을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한국전쟁 초기 19507월에 북한군에 밀리던 미군이 대전과 부산으로 가는 길목인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일대에 저지선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근리와 주변 마을을 소개(疏開)하였습니다. 미군이 보호하여 줄 것을 믿고 500여 명이 피난길에 나섰는데 오히려 미군의 비행기 포격이 쏟아진 것입니다. 그 포격에서 살아남은 사람 300여 명이 쌍굴다리 밑에 피하였다가 미군 1기병사단 7기병연대 2대대 병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300명 가운데 살아남은 자가 겨우 25명이었습니다. 이들은 시체를 방패막이로 삼고 핏물을 마셔가면서 며칠을 그 시쳇더미에 숨어있다가 살아남았습니다. 이들이 살아남아 한국 정부와 미국에 이 사실을 확인하여 달라고 수십 년을 진정하였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사살당한 이유는 피난민 가운데 적군이 숨어있다는 미확인 정보를 듣고 이들을 집단으로 사살한 것입니다. 이 사실이 60년 만에 밝혀진 사실을 이상우 감독이 8년에 걸쳐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영화시사회에 그 당시 살아남은 자들이 초대되었는데 그 당시에 111213살 어린이였습니다.

 

이 사실이 밝혀진 것은 1999AP통신 기자가 추적하여 결국 밝혀낸 것입니다. 이 취재로 2000년 기자들의 최고상이라는 퓰리처상을 받기도 하였고 영국에서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세계적인 쟁점이 되었습니다. 그 취재기가 노근리 다리입니다. 왜 이런 예를 말씀드리는가 하면 오늘 말씀에 봉인이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노근리 사건이 왜 그토록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는가 하면 그 기록물이 미국 정부에 의하여 봉인(封印)되어 있었습니다. 비밀문서라도 50년이 지나면 해지(解止)가 됩니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영구히 비밀로 봉하여 두기도 합니다만 그 해제된 문서를 기자들이 추적하여 미군의 경로와 그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밝혀내었기에 영화로도 만들어진 것입니다.

 

오늘 본문 10절입니다. 이 두루마리의 예언 말씀을 봉인하지 말라고 합니다. 때가 가깝다고 합니다. 두루마리의 예언 말씀은 먼저 요한계시록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계시록만이 아니라 모든 성경의 말씀이 다 해당이 됩니다. 봉인하지 말라는 말씀은 그동안 봉인이 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봉인이 되어 있다는 것은 봉인한 자가 아니면 누구도 열어볼 수 없게 하는 장치입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을 장사 지낸 후 무덤을 열지 못하도록 빌라도의 명으로 봉인하여 두었습니다(27:66). 그러나 그런 봉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막을 수 없고 오히려 증거 한 일이 됩니다.

 

다니엘서 12:1~4절입니다. “1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4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여기서 봉함(封緘)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봉함된 내용이 무엇입니까? 큰 군주 미가엘이 등장하고 개국 이래로 없던 환난의 날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날임을 계시록에서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십자가에 죽는 일보다 더 큰 환난이 없습니다. 그러나 겉으로는 환난인데 그 안에는 창세기 3:15 절의 말씀대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계시록에서 옛 뱀, , 마귀, 사탄이라고 하는 그 권세를 십자가로 이기는 일이기에 책에 기록된 모든 자들이 구원을 받습니다. 땅에 티끌 가운데 자는 자 중에 많은 자가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고 있고 수치를 당하여 영원한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습니다. 이 일이 십자가로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구약의 성도를 그 피 뿌림으로 구원하고 신약의 성도도 묵시적으로 구원하신 일입니다. 이 일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에게 알려주시면서 봉함하여 두라고 합니다.

 

계시록 5:1~7절입니다. “1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2 또 보매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나 3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4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5 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7 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보좌에 계신 이의 오른손에 있는 일곱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 책을 받아서 열어 볼 자가 없어서 사도 요한이 울고 있는데 장로 중의 한 사람이 울지 말라고 하면서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다고 합니다. 이긴 자가 죽임당한 어린 양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다니엘에게는 봉함하여 두라고 하였던 내용입니다. 다니엘서 2장에서도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알려주고 해석하면서 받은 계시가 바벨론, 메대바사, 헬라, 로마제국의 때에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은 돌에 의하여 그 제국들이 무너지고 그 돌을 기초로 세워지는 나라는 태산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내용도 결국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줍니다.

 

이어지는 8~10절입니다. “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란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을 하고 살아갑니다. 이 왕 노릇이란 예수님께서 자기 죽음으로 이루신 것과 같이 성도도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으로 왕 노릇을 합니다. 이런 왕 노릇을 사도들이 합니다. 그런데 왕 노릇을 세상의 힘과 권력을 가지고 군림하는 왕 노릇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일이 아직 무언지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일은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신 그 일에 참여하는 자들이 왕 같은 제사장 역할입니다.

 

계시록 10:7 절입니다.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일곱이란 언제나 완성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면 일곱째 나팔이 불었습니까? 불지 않았습니까? 일곱째 나팔만이 아니라 인과 대접도 십자가로 일어난 일임을 이미 보았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이 무엇입니까?

 

갈라디아서 3:8~9절입니다. “8 또 하나님이 3)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ㄴ)모든 3)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은 일은 유대인만이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해당하는 복음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는 것이 하나님께서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한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도 다윗도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습니다. 이러한 복음의 비밀을 구약의 선지자들이 먼저 받았고 그 완성이 십자가입니다.

 

계시록 11:15~18절입니다. “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7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하나님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한 복음과 같이 그 비밀이 열린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다 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비밀을 다 알려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다 이루셨다는 그 말씀으로 성경의 완성을 보지 못하면 또다시 자기들만이 아는 비밀이라고 하는 자들이 등장합니다. 이런 자들은 자기들만 봉인된 내용을 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미 2천 년 전에 봉인이 다 해제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로 구원과 심판이 십자가로 나타났음을 위의 말씀이 증거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비밀로 감추어 둔 일은 없습니다. 이미 묵시적으로 재림도 다 열어서 보여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7:30~31절입니다.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하나님께서 알지 못하던 때는 그대로 간과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디든지 명하여 다 회개하라고 합니다. 그 회개가 무엇입니까? 십자가에 죽은 그 예수가 부활하셨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으라는 말입니다. 그 예수님을 믿지 않음이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정하여 두셨습니다. 예수님의 재림 시에 그를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의 부활로 나오지만 그를 믿지 않는 자는 영원한 심판의 부활로 나올 것입니다(5:29).

 

본문 11절입니다. 봉독 복음의 선포는 방금 사도행전 17장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복음의 선포 앞에 두 가지 반응이 나옵니다. 복음을 듣고서도 불의한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다는 말은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입니다. 천하를 공의로 심판하시는 날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는 심판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그의 재림도 믿지 않기에 불신자의 삶을 그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믿는 자들은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합니다. 이것도 예수님을 믿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이 우리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됨을 믿습니다(고전1:30).

 

본문 12절입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예수님이 속히 오십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11절의 말씀대로 의롭고 거룩한 자들에게 어떤 상을 주시겠습니까? 예수님 자신을 상으로 주십니다. 이보다 더한 상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생명이며 부활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됩니다. 예수님이 신랑이고 성도는 신부입니다. 예수님이 목자이고 양의 문입니다. 성도는 양입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이고 성도는 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전부입니다. 예수님을 받는 자는 전부를 받는 자들입니다. 이 상이 얼마나 놀라운 상입니까!

 

고린도전서 2:7~10절입니다. “7 오직 3)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9 기록된바 ㄱ)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감추어진 비밀의 내용이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의 지혜를 세상이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세상의 지혜가 이 영광을 알았다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것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 생각도 못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성령으로 보이셨는데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도 통달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한 자들은 성경의 봉인이 해제됩니다. 그 모든 봉인이 해제된 자들은 십자가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5:6~10) 감사하며 그 영광의 날을 소망하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