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16:1~7 의로우신 심판 2021. 6. 13

 

1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2 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 3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4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5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6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7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지난주에 본 내용은 가장 영광스러운 하늘 영광의 성소가 지상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십자가로 열렸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 하늘 성소에서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보았습니다. 일곱 대접의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들어갈 자가 없다고 합니다. 일곱 대접의 재앙도 십자가로 이루어지기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고 하시기 전에 성전에 들어갈 자가 없습니다(12:31~32. 4:7~10).

 

본문 1절을 봅니다. 봉독 지난주에 본 15:8절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가득한 하늘 성전에 일곱 대접의 재앙이 쏟아지기 전에는 아무도 들어갈 자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과 연결된 내용이 오늘 본문 1절입니다. 일곱 대접의 재앙이 쏟아지기 전에 하늘 성소에 들어갈 자가 없다고 한 후에 성전에서 큰 음성이 일곱 천사에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고 합니다. 왜 하나님의 진노가 땅에 쏟아지는 겁니까?

 

본문 6절입니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일곱 재앙이 쏟아지는 이유는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다고 합니다.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증거 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멸망은 환경이나 핵무기나 삼차 세계대전이나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물론 이런 것도 인간들의 탐심이라는 죄로 인한 재앙이지만 근본적인 이 세상의 심판과 멸망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 때문입니다.

 

제가 2009년에 기도라는 주제로 설교하였습니다. 성경에서 기도, 호소, 간구한다는 내용을 다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최초의 호소가 아벨의 피의 호소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아주신 아벨이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아주지 않은 가인에 의하여 살해당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피가 하늘의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과 나팔과 대접의 재앙이 쏟아지는 이유도 피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1:50~51절입니다. “50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51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바리새인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깁니다. 이때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율법 선생들을 향하여 겉은 씻지만, 속이 더럽다고 하시면서 평토장 한 무덤과 같다고 합니다. 이때 율법 선생이 자기들도 모독한다고 말하자 예수님은 선지자들을 죽인 조상이 너희들이고 너희들은 그 선지자들의 무덤을 꾸민다고 하시면서 이 세대가 그 피를 담당하리라고 합니다. 아벨의 피로부터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수님을 증거 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대가 담당한다는 말씀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증거 한 예수님을 죽이는 그 세대를 말합니다.

누가복음 18장에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할 것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면서 불의한 재판관에게 과부가 자기의 억울함을 하소연하여 해결 받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 불의한 재판관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무시합니다. 그런데 과부가 자기의 원수를 갚아달라고 자주 와서 간청합니다. 이 재판관이 말하기를 내가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무시하지만, 이 과부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니 풀어 주어야 하겠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나의 소원성취를 위한 간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그 증거로 인한 호소입니다.

 

누가복음 18:7~8절입니다.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부르짖는 자들의 원한은 구약의 성도가 우선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아벨의 피로부터 사가랴의 피까지 이 세대가 담당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은 십자가로 그 피의 호소를 신원하여 주십니다. 그 신원은 그 피를 흘리게 한 자들을 인과 나팔과 대접으로 심판하시는 내용이 십자가로 일어나는 겁니다.

 

계시록 6:9~11절입니다. “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10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11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이 내용은 이미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구약의 성도들이 십자가로 피 뿌림을 입어 흰옷을 입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잠시 쉬라고 하시는 것은 아직 구원할 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할 자는 신약의 성도들입니다.

 

계시록 6:12~17절입니다. 봉독 이미 앞에서 본 내용이지만 다시 보는 이유는 누가복음 11장과 18장의 호소가 십자가로 신원 됨을 보기 위하여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인과 나팔과 대접이 함께 십자가에서 쏟아지는 하나님의 심판 곧 어린 양의 진노가 쏟아지는 겁니다.

 

본문 2절입니다. “봉독첫 번째 대접 재앙이 땅에 쏟아집니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고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십자가로 일어난 심판과 구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그런 동기가 되는 구약의 내용은 출애굽입니다. 어린 양의 피로 애굽에서 나오는 것처럼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출 세상을 하는 겁니다.

 

본문 3절입니다. “봉독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바다는 혼돈과 교만의 세력으로도 표현합니다. 계시록 8:8~9절입니다. “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매 바다의 삼 분의 일이 피가 되고 9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 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 분의 일이 깨지더라두 번째 나팔 재앙도 바다가 심판을 받는데 삼 분의 일이라고 하는데 대접의 바다 심판은 삼 분의 일이란 말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인과 나팔과 대접의 재앙이 성자와 성령과 성부의 동시적 심판이기에 십자가의 다 이루심이란 삼위 하나님의 일 하심입니다.

 

본문 4절입니다. “봉독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아부으니 피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내용도 셋째 나팔과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셋째 천사가 나팔을 보니 강과 물 샘 삼 분의 일이 쑥이 되었다고 합니다. 물이 쑥이 되었다는 것은 그 물을 마실 수 없는 죽음의 물이라는 겁니다. 이것을 출애굽기 열 재앙 중에 첫째 재앙으로 나일강과 우물과 나무 그릇과 돌 그릇 안에 떠 놓은 물조차 다 피가 되어 마실 수 없게 되었다는 말씀이(7:14~25). 십자가로 성취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생명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영원한 생명수입니다.

 

본문 5절입니다. “봉독 물을 차지한 천사란 물에 심판의 대접을 쏟은 천사입니다. 이 천사가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한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다고 합니다. 전에도 계시고 지금도 계신다는 말씀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지금 십자가의 심판 때도 계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십자가로 심판하심이 의롭다고 합니다. 십자가로 심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아벨의 피로부터 사가랴의 피까지 그리고 구약 성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한 자들을 죽이고 핍박한 자들에 대한 심판입니다.

 

본문 6절입니다. “봉독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다고 합니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와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영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증거 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들을 세상에 속한 자들이 피를 흘리게 하여 죽였습니다. 이런 자들이 믿고 살아가는 세상의 물을 피가 되게 하여 버림으로 그들을 심판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세상의 속한 것들을 믿고 살아가는 자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아가는 자들을 박해한 세상입니다. 구약도 그렇게 신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세상을 십자가로 심판하십니다.

 

본문 7절입니다. “봉독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일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만 의롭습니다. 세상의 재판정은 의가 없습니다. 의롭다고 하여도 하나님 보시기에 불의합니다(3:16). 본문 5~7절은 하나님의 심판 곧 십자가로 행하시는 심판이 의롭다고 합니다. 그런데 7절에서는 제단이 말을 합니다. 제단에서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심판하심이 참되고 의롭다고 합니다.

 

앞에서 본 계시록 6:9~11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다섯째 인을 떼실 때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서 그들의 피를 신원하여 달라고 합니다. 그들을 피 흘리게 한 자들은 땅에 사는 자들입니다. 땅에 속한 자들이 하늘에 속한 자들을 죽인 겁니다. 그러므로 제단이 말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인하여 죽임당한 자들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린 자들의 소리가 제단의 소리입니다.

 

계시록 8:1~5절입니다. “1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2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이 말씀은 일곱째 인을 떼는 장면입니다. 인을 떼시는 일은 죽임당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떼십니다. 그런데 일곱째 인을 떼시는데 일곱 나팔이 보이지만 또 다른 천사가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향로의 향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그런데 어떤 기도입니까? 6장에서 본 대로 하나님의 말씀과 어린 양의 증거로 인하여 죽임당한 자들의 기도입니다. 그 기도는 피의 신원입니다. 그러자 그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납니다. 이 심판이 십자가로 일어난 일이기에 인과 나팔과 대접이 동시적 사건입니다.

 

예레미야 애가 1:18절을 봅니다.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그러나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너희 모든 백성들아 내 말을 듣고 내 고통을 볼지어다 나의 처녀들과 나의 청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예레미야 선지자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목격한 선지자입니다. 나라가 망하여 포로로 잡혀가는 일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재앙들이 일어납니다. 그러함에도 주님은 의롭다고 합니다.

 

에스라 9:13~15절입니다. “13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14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백성들과 통혼하오리이까 그리하면 주께서 어찌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진노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니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하니라

 

포로로 잡혀가 다 죽어도 할 말이 없는 자들인데 하나님의 언약을 따른 긍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방인과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서 기도하기를 주의 의로우심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그 거룩하심으로 심판하시면 그 앞에 설 자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를 성령의 역사로 알게 된 자들은 하나님의 모든 심판이 의롭다고 합니다. 동시에 자신이 심판을 받아도 의로운 심판이라고 고백을 하게 됩니다.

 

계시록 18:24절입니다.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나중에 이 본문을 볼 때 다시 보겠습니다만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바벨론이라고 하지만 예루살렘이 이미 바벨론이 되었기에 멸망한 겁니다. 그러므로 세상 모든 나라가 바벨론의 영광을 구하며 살아가기에 그런 곳은 반드시 의로운 자의 피를 흘리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그 의로운 자의 피를 흘리게 한 자가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입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모든 모습은 나를 위하여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가인이 자기를 지키려고 성을 쌓고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옛 자아(自我)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하여 내 손()에 창()을 더 강하게 만들며 살아왔습니다. 그 자아라는 창이 예수님을 찔러 죽인 겁니다. 그러므로 그 십자가의 심판이 의로운 심판이라고 하는 자들은 자신이 예수님을 죽인 자로 시인하는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일어나는 좌절과 고통과 자존심 상하는 일과 배신당함과 결국 죽음까지도 지극히 당연한 하나님의 의로우신 일이라고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십니다(18:27).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뿌리므로 이루십니다(벧전1:2). 그러므로 십자가는 삼위 하나님께서 심판할 자 심판하시고, 구원할 자 구원합니다. 심판받는 자는 여기서도 저세상에서도 하나님이 불의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받는 자는 지금부터 영원히 주님의 심판이 의롭다고 찬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