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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21:6-8 이루었도다! 2021. 12. 26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어제가 성탄절입니다. 온 세상이 다 아는 성탄절이라고 하지만 성탄의 의미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거룩하신 분이 이 땅에 태어나신 날이 성탄절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영원한 하나님이시며 말씀이시며 빛이시며 생명이신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습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지난주에 본 대로 옛 하늘과 옛 땅을 지으신 것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위한 창조입니다. 그 창조의 중심과 통일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1:16, 1:10).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그 다 이루심을 유대인들이 보기에는 나무에 달려 죽은 자는 저주받은 죽음이기에(21:23) 완전한 저주이며 실패인 십자가로 이루어 내십니다. 이방인들이 볼 때는 로마를 반역한 자의 죽음이기에 어리석고 미련한 죽음입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에서 죽는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고 하십니다. 무엇을 다 이루신 것입니까? 천지 창조의 목적을 다 이루신 것입니다. 옛 하늘과 옛 땅이 다 사라졌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다 이루어졌다고 십자가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구원의 능력이기에(고전1:18) 십자가 외에는 알지 않겠다고 합니다(고전2:2). 그러므로 요한 계시록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룬 복음 선포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요한복음 6:38~40절 한 곳만 보겠습니다.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그 뜻은 아버지가 예수님께 주신 자들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다 살리는 겁니다.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뜻은 하나님의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이 일을 어디서 다 이루십니까?

 

요한복음 19:28~30절입니다.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ㄴ)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들려 있는 중입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루어진 줄이라는 단어가 헬라어로 테텔레스타이입니다. 이 단어는 끝나다, 완성하다, 성취하다라는 텔레오삼인칭 단수 제1 현재 완료형 수동태 직설법입니다. 이 단어가 30절에서 다 이루었다라는 단어와 같습니다. 다 이루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 이루심이기에 목마르다고 말씀하셔서 신 포도주를 입에 대도록 하시는 일도 시편 69:21절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죽음이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묵시적으로 옛 하늘과 옛 땅도 사라졌고 새 하늘과 새 땅도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제 지난주 본 계시록 21:3~4절을 다시 봅니다.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1)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옛 하늘과 옛 땅이 사라졌기에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이 십자가로 단번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놀라운 일이 십자가의 다 이루심입니다.

 

오늘 본문 6절입니다.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다고 합니다. 여기의 이루었도다라는 단어는 게고난입니다. ‘테텔레스타이와 단어는 다르지만, 뜻은 거의 같습니다. 우리말도 같은 단어이지만 다른 뜻이 있고 다른 단어이지만 같은 뜻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6절에서 이루었다는 말도 되다, 이루다, 발생한다는 기노마이라는 동사에서 온 것입니다. ‘완료 능동태 삼인칭 복수입니다. 요한복음이나 오늘 본문이나 다 이루었다는 것은 완료형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의 다 이루심은 수동태이고 단수인데 여기서는 능동태이고 복수입니다. 이런 차이점도 삼위일체로 보면 해석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시는 모습이 우리가 보기에 예수님 홀로 이루시는 것 같지만 신적 수동태이기에 삼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루었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지만 복수로 사용하기에 역시 삼위 하나님의 다 이루심입니다.

 

다시 본문 6절을 봅니다.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이 말씀은 하나님이 하시는 겁니까? 예수님이 하시는 겁니까? 이미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보좌에 계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이라는 말씀을 하나님도 사용하시고 예수님도 사용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일신론자들이기에 예수님의 이런 말씀을 신성모독으로 몰아붙입니다. 우리나라도 왕조시대에 왕에게만 사용되는 언어가 있습니다. 그런 언어를 신하가 사용하면 대역죄로 몰아 구족을 멸하기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이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말씀을 합니다.

 

계시록 1:8절입니다.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헬라어로는 에고 에이미가 제일 먼저 나옵니다. 에고 에이미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뜻인데 여호와 하나님께서도 사용하시고 예수님도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십니다. 항상 계시는 분으로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오실 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재림은 예수님이 심판의 주로 오시는데 하나님도 오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말씀이며 동시에 삼위 하나님의 일 하심입니다.

 

계시록 1:17절입니다.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여기서 처음과 마지막이 되시는 분은 예수님입니다.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하는 이 번역에도 에고 에이미가 들어갑니다. 그런데 1:8절에서 알파와 오메가라는 단어와는 같지 않은 처음과 끝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의미는 같습니다. 이런 처음과 마지막이라는 용어는 구약에서 창조주 하나님께 사용된 용어입니다. 이사야 44:6절에서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이런 용어를 예수님께서 거침없이 씁니다.

 

오늘 본문 6절입니다.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보좌에 계신 하나님의 말씀인데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을 함께 사용합니다.

 

계시록 22:13절입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이 말씀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하나임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말씀들입니다. 처음부터 보면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루었다는 것은 성부와 성자께서 이루시는데 이 일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는 일은 성령께서 하십니다. 그러므로 삼위 하나님의 일 하심입니다.

 

본문 6절을 다시 봅니다.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알파와 오메가이며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하시는데 예수님도 같은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구분하자면 하나님께서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신다고 하시는데 이 생명수 샘물이 무엇입니까? 구약에서 구원을 말할 때 물을 주신다고 합니다. 사람 몸도 물이 약 70%라고 하는데 물이 없으면 인생은 죽음입니다. 특히 사막 지역에서는 물은 생명과 직결됩니다.

 

이사야 12:2~3절입니다. “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3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구원을 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구원의 우물에서 물을 긷습니다.

 

이사야 41:18절입니다. “17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18 내가 헐벗은 산에 강을 내며 골짜기 가운데에 샘이 나게 하며 광야가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넉넉히 물을 주심으로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가 창조하신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20).

 

이사야 44:1~4절입니다. “1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2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낸 너를 도와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 3 나는 1)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4 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같이 할 것이라이사야서만 보는데 구원의 물이 이렇게 풍성합니다. 한 곳만 더 봅니다.

 

이사야 55:1~3절입니다. “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다윗에게 허락한 영원한 언약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수를 주시는 일입니다. 그 일은 예수님은 십자가로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 이후에 자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일이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생명의 양식과 생명수는 사람이 값을 주고 살 수가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다시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생명의 말씀이 여기에 있는데 어디로 가겠느냐고 하였지만, 십자가 앞에서 다 도망갔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살과 피로 이루어 내시는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양식은 오직 값없이 은혜로만 주어집니다.

 

요한복음 7:37-38절입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이 임하여 지금 여기서부터 영원한 생명 곧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십니다.

 

본문 6~7절을 봅니다.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생명수 샘물을 값없이 주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7절에서 이기는 자들에게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고 합니다. 값없이 주신다고 하시면서 왜 이기는 자라고 합니까? 그 이유는 오직 은혜로 주어짐을 믿으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긴다는 말은 값없이 주시는 은혜를 믿는 자를 이기는 자라고 합니다. 이들은 순교하여도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 외에는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나의 나된 것은 오직 은혜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로마서 4:1~8절입니다. “1 그런즉 1)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ㄱ)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바 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아브라함과 다윗이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죄 밖에 없던 자가 일한 것도 없이 값없이 생명수를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입은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입니다. 이들은 지금 여기서부터 생명수를 값없이 마시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