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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21:1~4 새 예루살렘 2021. 12. 12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1)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본문 1절을 봅니다. 사도 요한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봅니다. 그곳에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없습니다. 그러면 요한이 새 하늘과 새 땅을 하늘에서 봅니까? 땅에서 봅니까?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2절의 표현 때문입니다. 새 예루살렘이 지금 이 땅에 내려온다면 그것은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지고 바다도 사라진 곳은 새 하늘과 새 땅 곧 천국입니다.

 

요한계시록 4:1절입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이미 앞에서 본 내용입니다, 사도 요한이 하늘에 열린 문으로 이끌려 가서 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하늘에서 십자가 이전으로 이끌려 가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았을 뿐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과 그 안의 새 예루살렘도 보았습니다.

 

본문 1절을 다시 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과 처음 바다도 없습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갱신설이나 소멸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헬라어 문장을 자세하게 분석하여 완전하게 갱신되었기에 새 하늘과 새 땅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멸설을 말할 수 있는 근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생각에 따라 갱신이나 소멸을 말합니다. 그러나 새 하늘과 새 땅은 물질적인 언어로 말하지만, 우리가 이해하는 물질적인 의미를 초월하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도 건물이 아니라 어린 양의 신부이기 때문입니다(21:2, 9).

 

그러므로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하나님의 원래 창조목적이 완성되면 완전히 철거하여 버리는 겁니다. 새로운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회사가 아파트 공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먼저 모델하우스를 만들어 선전합니다. 이런 모델하우스는 실제로 거주할 아파트가 다 분양되거나 완성되면 철거해 버립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이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며 그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면 장마당 걷듯이 걷어버립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을 만드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 목적은 성경 전체에 나오지만 몇 곳만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나 모든 것을 예수님께서 예수님을 위하여 창조하셨습니다(1:16). 물론 삼위 하나님께서 함께 창조하셨습니다만 그 창조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천지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입니다(1:10).

 

창세기 2:1~3절입니다.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다 이루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십니다. 안식하셨다는 말씀은 그 창조의 목적이 다 이루어졌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안식이 창조의 목적입니다. 그 안식은 하나님의 자기 처소의 완성인데 그 처소를 구약에서는 여러 모형으로 설명합니다. 그 모형을 설명하면서도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한 사람을 하나님의 거처로 삼으십니다. 또한 그렇게 구속된 자들은 하나님을 자기의 거처라고 합니다. 이러한 목적이 완성되면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사라집니다.

 

출애굽기 15:17~18절입니다. “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시고 약속의 땅에 심으시는 이유가 하나님의 자기 처소를 삼기 위함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처소에서 영원 무궁히 그곳에서 다스리시기 위함입니다. 여호와께서 거하시기 위한 내용을 모형으로 보여주시기 위하여 성막과 여러 제도를 주신 것입니다.

 

시편 90:1~2절입니다.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시편 90편의 표제어를 보면 모세의 시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출애굽기 15장도 모세의 노래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신 백성들을 하나님의 처소로 삼으시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편 90편에서는 주님이 우리의 영원한 거처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미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어린 양의 피로 구원하신 백성들을 하나님의 거처로 삼고 구원받은 백성들은 하나님을 자기의 영원한 거처라고 합니다.

 

요한복음 2:19~22절입니다.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십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네가 보여줄 표적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 성전을 헐라고 합니다. 그러면 사흘 만에 일으키겠다고 합니다. 이 말씀 때문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까지 하면서 결국 죽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이 이 말씀을 기억하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오심은 천지 창조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천지 창조는 모형입니다. 그리고 출애굽과 성막과 성전과 그 안의 모든 기구와 제도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참 성전이 되실 것을 보여주는 그림자들이기에 실체이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건물로 된 것을 헐어버리라고 합니다. 건물 성전만이 아니라 모든 율법도 예수님은 십자가로 제하시고 못 박아버립니다(2:14).

 

요한복음 14:1~3절입니다.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1)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기 전에 하신 말씀입니다. 건물로 된 성전을 헐라고 하신 예수님께서 자신이 거처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이 거처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성령을 보내심으로 이루어 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하게 되는 그날에는 예수님이 아버지 안에, 성령이 임한 자들이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너희들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 것이라고 합니다(14:20).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실 때(19:30) 건물로 된 성전의 휘장이 찢어집니다(27:51,15:38,23:45). 이 휘장은 예수님의 육체라고 합니다(10:20).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는 땅의 성소가 아닌 하늘 성소로 자기 백성들의 새로운 살길을 여셨습니다(9:11).

 

그러므로 성령이 임한 자들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됩니다(고전3:16, 6:19). 그러나 이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성전은 아직 육체의 제약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성도 곧 성전이 된 자들도 탄식하며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8:23). 그러므로 성도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갈등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육체의 욕망과 성령의 욕망이 함께 있는 현실이 이 역사 속의 성전 된 성도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보증하시기에 그러함에도 안심입니다. 안심 정도가 아니라 비록 탄식하면서도 소망 가운데 찬송하며 믿음으로 이 땅을 살아갑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살다가 죽는 날을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날의 소망을 봅니다.

 

고린도후서 5:1~5절입니다. “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2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3 이렇게 입음은 우리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4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 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5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지금까지의 드린 말씀의 요약과 같습니다. 성령의 보증이 있는 자의 모습이 이렇습니다.

 

이어지는 6~10절입니다. “6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 몸으로 있을 때에는 주와 따로 있는 줄을 아노니 7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8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9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성령이 임한 몸, 곧 우리 육체가 성전이 되어 살고 있지만, 몸으로 있는 동안은 주와 따로 있다는 말이 무엇이겠습니까?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주님의 영광스러운 얼굴을 우리도 영광스럽게 변화되어 영광으로 뵙는 것이 아니기에 따로 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보증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을 보증받은 것이 성령이 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성령이 임한 자들은 성령의 보증을 믿기에 그 영광의 나라를 더 사모하게 살아감이 자연스럽습니다.

 

오래전에 복권 선전하는 김창환씨 이야기를 예로 들었습니다. 복권 일등이 당첨되어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집에서 마누라가 돈 못 벌어온다고 잔소리해도 웃습니다. 직장에서 무능력하다고 해도 그냥 웃습니다. 그 비밀은 자기 혼자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복권은 땅의 썩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받은 복권은 어떤 복권입니까? 지옥 갈 우리의 죄를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그 보증으로 성령을 보내신 겁니다. 이 사실이 정말로 믿어집니까? 이 세상 그 어떤 기쁨과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기쁨입니다.

 

에베소서 2:20~22절입니다.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을 예수님의 십자가로 한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만들어 내십니다. 이 성전이 십자가에서 묵시적으로 다 이루었지만, 이 역사 속에서는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 성전이 다 지어지면 그 영광의 실체가 나타납니다.

 

에베소서 5:26~27절입니다.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아담과 하와의 결혼을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로 말합니다. 타락하기도 전에 아담의 옆구리에서 갈비뼈를 취하여 하와를 만들어 내시듯이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자기 신부 된 교회를 만들어 내십니다. 얼마나 완벽하고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신부 된 교회인지 티나 주름이나 흠이 없습니다. 이날이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새 예루살렘의 아름다움입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봅니다. “봉독 지금까지 찾아서 본 모든 말씀들을 압축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다시 오시는 그날에 자기 행위를 의지하는 자들은 심판을 받아 둘째 사망에 들어가지만, 이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자기 죄를 깨닫고 예수님을 믿은 자들은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이 됩니다. 이들이 성령이 임하여 보증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주님의 재림 시에 몸의 부활이 일어나므로 영원히 그 영광 가운데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건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신부를 구약의 성전을 비유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성도나 신약의 성도가 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데 모두가 예수님의 피로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입니다. 이들이 신부가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것과 같습니다. 이 위에 하나님의 장막이 함께 함으로 모든 눈물을 씻겨 주십니다. 다시는 사망이나 애통함이나 곡하는 것이 없습니다. 처음 것은 다 지나갔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겁니다. 이 은혜의 영광을 기뻐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새 예루살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