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17:6~15 어린 양의 승리   2021. 8. 1

 

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7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9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10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11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12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 13 그들이 한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14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지난주에 큰 음녀 바벨론을 보았습니다. 큰 음녀 바벨론의 역할은 세상을 음행에 취하게 합니다. 음행에 취한다는 말은 눈에 보이는 세상이 전부이며 세상의 영광이 전부라고 속이는 겁니다. 물론 내세를 말하기도 하지만 이 세상에서 나의 공적을 따라 상급이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이런 말들은 결국 사람들의 종교적인 열심을 끌어내어 자신들의 힘을 키우는 일에 사용하기에 내세도 자기 욕망의 연장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간음은 세상과 벗 되는 하나님의 원수입니다(4:4).

 

본문 6절입니다. 사도 요한이 이 음녀를 또 보니 성도들의 피와 예수 증인들의 피에 취하여 있습니다. 성도나 예수 증인들은 동격인데 이들이 구약의 성도를 말합니까? 신약의 성도를 말합니까? 대부분 신약의 성도라고 말합니다. 성령이 임하면 다 예수님의 증인이 됩니다(1:8). 그런데 이 본문이 십자가에 일어난 영적인 전쟁으로 보면 여기서 성도 곧 예수의 증인들은 구약의 성도들입니다. 구약의 성도들도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여 그리스도를 증거 하였는데(벧전1:10.11) 그 그리스도가 예수라고 세례요한이 증거 합니다(1:29). 예수님은 모든 성경(구약)이 자신을 증거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5:39). 예수님은 아브라함도 자신의 때를 보려고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다고 합니다(8:56). 그러므로 여기의 성도 곧 예수의 증인은 구약 성도들입니다.

 

그런데 이 음녀가 성도들, 곧 예수 증인들의 피를 흘리게 하였습니다. 음녀가 무언지는 지난주에도 봤습니다. 이 세상의 정치 권력이나 종교 권력이나 세상의 힘이라는 권력으로 행사하는 자입니다. 그 권력의 배후는 사탄입니다. 계시록의 표현은 붉은빛 짐승입니다. 그 짐승이 세상의 정사(政事)와 권세를 장악하고 있기에 세상에 나타난 성도를 피 흘리게 하는 겁니다.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자들을 죽임으로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나타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3:29~32절을 봅니다. “2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30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31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32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본문 6절에 음녀가 성도들 곧 예수 증인들의 피에 취하였다는 말은 먼저 구약의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였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음녀는 이미 구약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이 음녀의 배후는 짐승입니다. 짐승은 용과 바다짐승과 땅의 짐승입니다. 바다의 짐승은 국가권력, 땅의 짐승이라는 거짓 선지자 곧 종교 권력임을 말씀드렸습니다. 바다짐승과 땅의 짐승의 머리는 용입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옛 뱀, , 마귀, 사탄이라고 하는 권세가 음녀를 조종하여 성도들과 예수 증인들의 피를 흘리게 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아벨의 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마태복음 23:34~36절입니다. “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중에서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리라 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 돌아가리라

 

구약의 선지자들을 예수님께서 보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을 죽이고 핍박하던 자들이 지금의 예수님도 죽일 겁니다. 그리고 신약의 예수님의 증인도 구약의 증인들처럼 죽이고 십자가에 못 박고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면 박해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예수님의 증인들이 십자가 이후로 지금까지 핍박을 받는 겁니다. 그러나 그 중심에 십자가 사건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아벨의 피로부터 사가랴의 피까지 이 세대에 돌아가리라고 하십니다. 이 세대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그 당시의 세대에 다 돌아가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란 구약에서 성도들의 피를 흘린 자들을 심판하시고 그 피 흘린 자들은 예수님의 피로 구원하시는 일이 십자가로 일어났습니다. 이 일을 지금 성령이 임하여 예수님의 증인 된 자들이 핍박받고 죽임당하는 자들에게 요한이 십자가로 일어난 일을 계시받아 전합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못 박히고 채찍질 당하고 회당에서 추방되고 핍박받는 자들은 그 십자가로 심판과 구원을 이루셨다는 소식이 구원의 복음이며 동시에 소망의 내용이 되기에 인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 7절입니다. 성도들의 피와 예수 증인들의 피에 취한 음녀를 보고 요한이 놀랐습니다. 놀란 이유는 그들이 유대 사회에 백성들의 존경을 받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천사가 요한에게 왜 놀랍게 여기느냐고 합니다. 이러한 음녀가 오늘날은 어떤 모습으로 올까요? 모든 사람에게 칭찬과 영광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라는 모습으로 올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탄이 광명의 천사로 위장하고 오기 때문입니다(고후11:14). 이들은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말은 하지만 세상의 영광을 취하라고 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천사가 요한에게 여자와 그 여자가 탄 짐승의 비밀을 알려 주겠다고 합니다. 여자가 탄 짐승은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이라고 합니다.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그림으로 그리면 괴물이 됩니다. 그러므로 머리와 뿔이라는 개념이 무엇인지 봐야 합니다. 머리와 뿔은 권세와 힘 영광 왕과 같은 개념입니다. 그리고 일곱이나 열은 성경에서 완성의 의미가 있기에 사탄도 일곱이나 열의 숫자로 등장합니다. 이러한 머리와 뿔이라는 짐승은 이미 일곱 나팔에서도 나왔습니다.

 

계시록 12:3~12절입니다. 봉독이미 앞에서 본 내용이기에 다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여기서 하늘에 쫓겨난 한 큰 붉은 용이 머리가 일곱이며 뿔이 열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 음녀가 탄 붉은빛 짐승입니다. 일곱째 나팔에 등장한 짐승이 일곱 대접에 등장하고 있으니 인과 나팔과 대접 재앙이 십자가에 동시적으로 일어란 영적인 심판과 구원임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로 하늘의 별들이 떨어진 것이 여섯째 인에서도 일어났습니다(6:13), 일곱째 인은 일곱 나팔이 들어있기에 인은 여섯째가 마지막 재앙이기에 별 곧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겁니다. 그러므로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에서 사탄이 십자가로 심판을 받는 모습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이 십자가로 심판을 받기 전에 사탄이 먼저 예수님을 공격해야 합니다. 그래야 창세기 3:15 절의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이 하늘의 별 삼 분의 일을 끌어내리는 계시록 12장의 일이나 하늘에서 떨어진 큰 별이 무저갱의 열쇠를 받아 황충이 나오게 하는 일(9:1~3)일과 아마겟돈 전쟁(16:16)이 다 십자가로 일어난 영적인 전쟁입니다. 그러므로 사탄이 자기들의 모든 졸개를 모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땅의 짐승인 유대 종교의 권력과 바다의 짐승이 정치의 권력인 로마제국의 힘을 동원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에 예수님을 못 박는 순간 사탄의 권세가 깨어져 버리는 심판이 일어납니다.

 

오늘 본문 8절을 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입니다. 요한이 본 짐승은 전에는 있었다가 지금은 없다고 합니다. 이 짐승이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이기에 지금 하늘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짐승이 장차 무저갱으로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가는데 이것은 이중적입니다. 조금 전 계시록 9장에서 무저갱의 열쇠를 연 것도 사탄의 세력들과 모든 불신자의 세력까지 힘을 합하여 예수님을 공격하는 일이지만 오히려 이들이 영원히 패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사탄이 무저갱에 갇혔다가 재림 시에 잠시 풀려나 영원한 둘째 사망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 일이 우선 십자가로 일어나는 일이기에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라는 겁니다. 그 짐승의 괴기스러운 모습으로 놀라는 것이 아니라 광명의 천사인 줄 알고 알았는데 알고보니 사탄이기에 놀라는 겁니다.

 

본문 9~11절입니다. 지혜 있는 뜻은 여기 있다고 합니다. 음녀가 앉은 짐승을 설명합니다. 여자가 앉은 짐승은 일곱 산이라고 합니다. 일곱 산을 일곱 왕이라고 합니다. 일곱 산과 일곱 왕이란 세상의 높은 권세를 말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권세들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창세로부터 이러한 세상의 권세들은 세상을 미혹하는 음녀의 역할을 하지만 창세로부터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은 유혹하지 못합니다. 이런 짐승이 산이며 왕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권세가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창세기에서 뱀이 저주를 받음으로 그 권세가 많이 깨어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 하나는 그 머리가 되는 자로 십자가로 깨어질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올 하나가 여덟 번째라고 하지만 일곱에 속한 자입니다. 왜 하나를 남겨둡니까?

 

동물의 세계를 보면 사자가 짐승을 사냥하는데 다 죽이지 않고 반쯤 죽여서 새끼들에게 넘겨줍니다. 사자라도 어린 사자는 큰 초식동물의 뿔이나 발에 목숨을 잃을 수 있기에 자기 새끼를 죽일만한 무기들을 빼버리고 새끼들에게 넘겨서 새끼들을 훈련 시킵니다. 예수님께서 사탄의 머리를 십자가로 깨뜨려 버렸기에 하나님의 자기 백성들에게는 사망의 독을 주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망의 권세가 깨어진 짐승 한 마리를 놓아두는 겁니다. 물론 그 한 마리는 숫자의 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이 세상에는 우는 사자같이 돌아다니는 짐승이 있지만(벧전5:8), 그는 이미 이빨 빠진 사자이며 어금니가 빠진 독사이기에 결코 성도를 삼킬 수가 없습니다.

 

본문 12~13절입니다. 열 뿔이 열 왕이라고 합니다. 열 왕이란 세상의 모든 힘을 말하면 됩니다. 세상의 힘이란 정치 권력, 자본 권력, 종교 권력, 지식 권력 등 온갖 권력이 있습니다. 이들이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추구하는 나라는 결국 영원한 죄와 사망의 나라가 될 뿐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멸망에 들어가기 전에 짐승과 더불어 한동안 권세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사탄이나 짐승이나 땅의 권력도 자기들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심으로 얻는 겁니다. 그러므로 열 뿔이란 세상의 모든 음녀의 힘입니다. 그 힘과 권세를 짐승에게 다시 넘겨줍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어린 양과 싸우기 위함입니다. 세상의 모든 힘이 용과 더불어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입니다.

 

본문 14절입니다.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십자가를 지신 어린 양이 만주의 주가 되시며 만왕의 왕이 되시는데 누가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십자가로 사탄을 이기십니다. 그리고 어린 양과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으로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 곧 믿음의 사람들도 이깁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승리이며 이 십자가의 승리가 오늘도 부르심과 택하심을 입은 자들은 믿게 되기에 사탄을 이깁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사도 요한은 아주 상세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로 일어난 일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바울 사도는 자랑을 많이 하는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 갈라디아 교회에 편지 보내기를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6:14).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다 잡아 죽이는 일이 하나님의 영광인 줄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를 정결한 처녀로 그리스도에게 중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고린도후서 11:2~4절입니다. “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4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오늘날 음녀의 유혹은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입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어린 양 예수님만 믿는 정결한 신부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