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9:13~21 여섯째 나팔(1) 2021. 2. 21

 

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 하매 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 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16 마병대의 수는 1)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17 이 같은 환상 가운데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호심경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18 이 세 재앙 곧 자기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말미암아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19 이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으니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20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21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요한계시록의 이런 내용이 영적인 일입니까? 눈에 보이는 실제적인 일입니까? 십자가로 일어난 여호와의 큰 날에 대한 영적인 일입니다. 그런데도 문자적으로 미래에 실제로 일어날 일로 보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렇다면 16절의 마병 대 이만 만에 대하여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주를 보면 이억입니다. 2021년 세계 군인수를 글로벌 통계회사(Statista)에 의하면 상위 1위부터 7위까지 전체 현역군인 숫자가 8,598,000명입니다. 우리나라는 7위입니다. 전 세계 172개국의 육해공 현역군인 총수를 보니 40,929,546명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요한계시록의 가장 많은 내용은 십자가에서 일어난 영적인 일을 사도 요한이 환상으로 본 내용이라는 말씀입니다.

 

본문 13~14절입니다.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붑니다. 그때 한 음성을 듣는데 그 음성은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나옵니다. 금 제단은 구약의 성전에 있는 분향 단입니다(37:25~29). 구약 성전에서 금 제단은 분향하는 것인데 분향은 기도를 의미합니다.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고 합니다.

 

계시록 6:9~11절입니다. “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10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11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앞에서 본 내용이지만 오늘 본문의 단 뿔에서 나온다는 음성이 이 신원의 기도와 연결되기에 다시 보았습니다.

 

계시록 8:3~5절입니다.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일곱째 인의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금 제단의 네 뿔에서 나는 음성은 다섯째 인을 뗄 때의 신원 기도와 일곱째 인의 내용이 함께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러므로 인과 나팔과 대접은 십자가의 동시적 심판과 구원입니다.

 

마태복음 23:33~36절입니다. “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리라 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 돌아가리라

 

여기서 뱀들과 독사의 새끼가 누구입니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입니다. 그들의 외식을 책망하면서 예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을 어떻게 대하였는지 말씀하시면서 아벨의 피로부터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이 세대, 너희에게 돌아가리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구약에서 모든 믿음의 사람들을 핍박하고 죽인 그 죄가 이 세대에 돌아간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그들이 심판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도 십자가로 일어난 심판입니다.

 

본문 14절입니다.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고 합니다. 13절에서 금 제단 네 뿔에서 나온 음성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 증거로 인하여 죽임당한 자들의 기도가 금향로에 담겨 올려짐이 다섯째 인과 일곱째 인이었습니다. 이제 그 응답이 이루어져서 심판이 집행됩니다. 그래서 유브라데 강의 결박된 네 천사를 풀어주라고 합니다. 네 천사가 결박된 것은 앞에서 네 바람을 잡고 있으라는 말씀과 연결이 됩니다.

 

계시록 7:1~3절입니다. “1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2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3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둔 것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다 인치기까지입니다. 인침이 끝나면 심판이 집행됩니다(8:1~5). 이처럼 지금 여섯 번째 나팔 재앙에서 네 천사의 결박을 풀라고 하는 것은 심판을 집행하는 겁니다.

 

본문 15절입니다. 네 천사가 놓였는데 그들은 그 연월일시(年月日時)에 사람 삼 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입니다. 연월일시 앞에 정관사가 붙어 있기에 한 날입니다. 이 한 날이 무슨 날일까요?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의인의 피를 흘린 일에 대한 심판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는 구약의 완성이기에 아담으로부터 예수님의 십자가까지 의인의 피를 흘린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그 피 흘림 당한 자들에게는 구원입니다. 그런데 왜 삼 분의 일만 죽이는 겁니까? 그 이유는 자주 말씀드린 대로 십자가는 성자와 성령과 성부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16절입니다. 마병대의 수는 이만 만입니다. 이억의 군대를 동원하려면 어느 나라가 동원되어야 하겠습니까? 세대주의 해석을 하는 사람들은 중국과 인도의 군대가 유프라테스강이 마르면 그 강을 건너 회복된 이스라엘과 아마겟돈 전쟁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현재 전 세계 172개국의 군인수를 다 합하여도 이억의 사 분의 일도 안 됩니다. 문자대로 하면 그들이 말을 타고 가야 합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상징과 실제를 확인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군대는 다섯째 나팔에서 본 황충의 재앙과 같은데 이제는 죽이는 겁니다.

 

그러면 왜 유브라데 강입니까? 창세기 15:1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이 애굽 강에서부터 유브라데 강까지입니다. 나일강에서 유프라테스강까지 약속의 땅으로 주셨습니다. 모세를 통하여서도 말씀하셨고(11:24), 여호수아를 통하여서도 말씀하셨습니다(1:4). 그러나 이 땅을 다 차지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윗이 약속의 땅을 가장 많이 확장하였지만, 유프라테스강까지는 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유프라테스강을 중심으로 세계의 제국들이 등장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수르로 바빌론으로 포로로 잡혀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그 사로잡혀갔던 땅에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11:15~16절입니다. “15 여호와께서 애굽 해만을 말리시고 그의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그 하수를 쳐 일곱 갈래로 나누어 신을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16 그의 남아있는 백성 곧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 길이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오는 일은 일어났지만, 유프라테스강을 말려서 건너온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이 그리로 모이는 일은 십자가로 일어납니다. 십자가로 구약의 모든 구원받을 백성을 모으시는 일이 바벨론만이 아니라 앗수르에서도 모아내십니다. 이런 일은 마치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다고 합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인데 애굽의 바닷물을 말리고 유프라테스강을 말려서 자기 백성을 끌어내듯이 이 세상의 바다와 강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일이 홍해와 유프라테스강을 말리는 일과 같습니다.

 

스가랴 9:9~10절입니다. “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10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끝까지 이르리라메시아가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십니다. 이런 메시아의 통치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유프라테스강에서 땅끝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이게 하여 심판하는 일도 메시아의 세계적 통치입니다.

 

본문 16~19절입니다. 마병대가 이만만이며 그 말들과 탄 자들의 모습은 이미 황충의 재앙에서 본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 네 천사가 놓임을 받아 헤치는 자들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은 자들입니다. 이들이 심판을 받는 데 불과 연기와 유황입니다. 불과 연기와 유황은 소돔과 고모라 성이 심판을 받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불과 유황이 쏟아지니 그로 인하여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았습니다(19:24~28). 그러므로 구약에서 불과 유황은 심판의 이미지로 사용됩니다(29:23, 11:6, 30:33, 34:9, 38:22). 불과 유황과 연기는 심판의 이미지입니다.

 

누가복음 17:28~30절입니다. “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 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이 말씀을 재림으로만 보면 안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날이 여호와의 큰 날이며 인자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로 구약을 완성하시는 일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의 심판이 구약의 불신자들에게 일어납니다.

 

계시록 14:9~11절입니다. “9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10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11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이 본문에서 다시 보겠습니다만 불과 유황의 고난은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이 받는 심판입니다.

 

계시록 19:19~21절입니다. “19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20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21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여기서도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들이 나옵니다. 이들이 유황불 못에 던져지는 것도 십자가로 일어난 사탄과 그 무리의 심판입니다.

 

계시록 20:10, 21:8절입니다.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이 두 곳의 말씀은 이 본문을 볼 때 다시 자세히 보겠습니다만 재림 때 일어날 일입니다. 그러므로 20:6절까지의 내용은 십자가로 일어난 심판이며 계시록 20:7절 이후를 재림 때의 일로 보면 됩니다.

 

본문 20~21절입니다. 이 재앙에 죽은 자가 삼 분의 일입니다. 그런데 이 재앙에서 죽지 않은 자들이 그들의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들도 대접 재앙으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심판을 받는 자들은 회개가 되지 않는 자들입니다. 자신들의 죄가 무언지를 모르기에 회개하지 않는 겁니다.

 

계시록 16:8~11절입니다. “8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9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11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넷째 다섯째 대접 재앙에서도 회개가 안 되는 자들이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십자가로 일어난 심판과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겁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를 하나님께서 살리시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복음은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복음의 내용입니다. , ,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이란 결국 탐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탐심이 우상숭배입니다(3:5). 우리의 삶이 탐심이라는 우상숭배임을 성령께서 말씀으로 책망하셔서 알게 되었다면 회개하고 주 예수님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님의 저주가 내가 받을 저주임을 아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이 은혜가 우리에게도 임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