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에베소서 4:21~24 새 사람을 입으라 2013. 8. 4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이 본문을 오늘 마무리 하겠습니다. 21절을 봅니다.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 진대”라고 합니다. 진리란 예수가 진리입니다. 예수는 또한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듣고 가르침을 받았다면 반드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말씀입니다. 그 일어나는 일이란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는다면서도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일이 없다면 무언가 크게 잘 못 된 것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거저 사사로운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기독교라는 종교를 택한 것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에게서 듣고 가르침을 받았다면 반드시 이렇게 된다는 말씀을 바울 사도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에베소 교회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에게서 듣고 배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변화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바울사도가 복음을 전하지만 자기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진리이신 예수에게서 듣고 가르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도가 전하는 것이 곧 예수님이 전하시는 진리의 말씀이 됩니다. 그렇다고 오늘날도 사도가 있다는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오늘날은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가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듣고 가르침을 받는다는 것은 바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듣고 가르침을 받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반드시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심령이 새롭게 되어 새 사람을 입게 됩니다.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옛 사람이었다는 것이 전제가 됩니다.

 

창세기 1:26~27절입니다.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금지한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유혹에 넘어가 따 먹음으로 타락하였습니다. 이 유혹은 너도 하나님처럼 되리라는 강력한 유혹이었습니다.

 

이 유혹으로 인하여 선악과를 따 먹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타락한 사람들은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것들을 추구하며 살아 갈 수밖에 없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무리 수고하여도 자기의 생명을 지켜 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생수의 근원을 버린 결과로 스스로 웅덩이를 팠지만 물을 저축하지 못할 터진 웅덩이입니다. 그러므로 온 세상이 설국열차가 된 것입니다. 가난한 하층민의 자리에서 앞쪽으로 전진합니다. 한 칸씩 한 칸씩 사람들을 죽여가면서 전진하면 더 나은 삶이 보장될 것으로 여기고 나가지만 그 설국열차 전체가 얼음덩어리 속에 갇혀 있습니다.

 

에베소서의 표현대로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런 자들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는 것은 전혀 우리의 뜻이 아닙니다.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이 추구하는 것은 썩어진 것들만 추구하게 됩니다. 우리도 다 동일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기 이름의 영광과 거룩함을 드러내시기 위하여 그 아들을 통하여 새로운 창조를 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며 이전 것이 지나가고 새롭게 되었다고 합니다(고후5:17).

  

골로새서 3:10절입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은 새 사람을 이미 입었다는 말입니다. 새 사람을 입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라고 합니다. 창세기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것을 말씀합니다. 타락으로 인하여 그 형상을 잃어버렸는데 이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창조를 입었기에 그 지식에까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 사람을 입는 것입니다.

 

본문 24절을 봅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 사람을 입는 것이 어떤 한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의에 대하여 보겠습니다. 의(義)라는 것은 우리가 말하는 세상의 옳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를 말합니다. 몇 년 전에 하버드 대학의 인기강의인 정의란 무엇인가 하는 내용이 동영상과 책으로 나와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것이 인기가 있었다는 것은 이 땅에 정의가 없기에 그런 반향들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저도 그 책을 보았는데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만 하였지 이것이 정의라고 하는 답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의 의라는 것은 다 상대적입니다. 나의 의가 상대에게는 악이 됩니다. 그러면 성경의 의로움은 무엇입니까?

 

로마서 1:17절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모든 인간이 다 죄인입니다. 의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죄인들이 의로움을 얻는 것은 오직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의란 복음에 나타났습니다. 오직 은혜의 선물인 믿음으로만 의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의란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스스로 율법을 지키든지 도덕적으로 살아서 스스로 의를 만들어 내려고 하면 어떻게 됩니까?

 

로마서 10:3~4절입니다. “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게 됩니다. 율법지킴 조차 자기 의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형상을 따라 의롭게 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21절입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5장 17절부터 보시면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말씀과 연결이 됩니다. 그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의를 따라 새로 지음을 받은 자는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게 됩니다. 이미 새 사람을 입고 의롭다 함을 받았기에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합니다.

 

둘째로 진리에 대하여 봅니다. 시편 25:4~5절입니다.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다윗의 시편입니다. 주의 도, 주의 길, 주의 진리를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그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여 달라고 합니다. 이를 위하여 종일 주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요한복음 14:6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길이며 진리며 생명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진리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배웠다는 것이 바로 다윗이 구한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그 외에 진리에 대한 말씀은 성경 전체에 나타납니다. 진리가 보호하고 인도하고 지도합니다.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분입니다(요1:14).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왔지만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왔습니다(요1:17). 예수님께서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입니다(요14:6). 예수님께서 보내시는 보혜사 성령이 진리의 영입니다(요15:26). 이 성령이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요16:13).

 

요한복음 17:15~19절입니다. “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진리로 거룩하게 하여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러므로 의와 진리와 거룩함이란 항상 함께 가는 것입니다.

 

셋째로 거룩함 입니다. 방금 본 말씀에서 진리로 거룩하게 하여 달라고 합니다. 거룩함이란 세상에서 구별됨을 말합니다. 세상에서 말하지 않는 의와 진리와 거룩함에 대하여 말하는 자들이 누구입니까? 새 사람을 입은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과연 새 사람을 입은 사람들입니까? 새 사람을 입은 자들은 이미 의와 진리와 거룩함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 바울사도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합니다. 이미 입은 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이렇게 지어졌기에 그 길로 가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고린도전서 1:30절입니다.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18절부터 십자가의 도를 말씀합니다. 십자가의 도란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함과 진리로 거룩함을 받는 것이기에 유대인들에게 거리끼는 것이며 헬라인들에게 미련하게 보이지만 구원을 얻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스가랴 3: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스가랴 선지자가 환상 가운데 보았습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천사들 앞에서 섰는데 사탄이 대적합니다. 대제사장인 여호수아가 더럽다고 참소하는 것입니다. 이때 여호와께서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죄악을 제거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옷을 입히라고 합니다. 이 말씀이 구약에 나타난 복음입니다.

 

로마서 13:11~14절입니다.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여름에 땀을 흘린 옷을 입고 있으면 한시라도 빨리 더러운 옷을 벗고 목욕하고 새 옷을 입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다고 하면서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쫓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을 지음을 받은 새 사람을 입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심령이 새롭게 된 사람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믿는다고 교회를 다니며 직분도 받았지만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육식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뿐이라면 이 사람은 교회 다니는 사람이지 심령이 새롭게 된 사람이 아닙니다. 성령이 임하여 심령이 새롭게 된 사람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세상의 자랑이 죄가 됨을 알고 회개하게 됩니다. 이런 자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자다가 깰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워졌습니다. 세상 어디를 보아도 밤이 아주 깊어졌습니다. 그러나 밤이 깊은 만큼 새벽이 가까이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낮과 같이 단정하게 행하고, 방탕, 술 취함, 음란, 호색, 다툼, 시기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것들은 다 썩어질 것들입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고후4:4, 골1:15).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옷 입는 다는 것은 삶의 양식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을 이방인들에게서 들었습니다. 예수 믿는 자들의 삶의 방향과 목적이 이방의 사람들과는 분명하게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