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에베소서 4:25 참된 것을 말하라 2013. 8. 11

 

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제일먼저 나오는 단어가 ‘그런즉’입니다. 바로 앞의 4:17~24절 전체를 받고 있습니다. 이 단락의 말씀은 전체적으로 옛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으라는 말씀입니다. 복습하는 마음으로 다시 말씀을 보겠습니다. 옛 사람의 특징이 어떠합니까?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합니다. 무엇을 행하기는 행하였는데 그것이 허망한 것들입니다. 그런데도 다른 대안이 없으니 모두가 허망한 곳으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것은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무지함과 그 마음이 굳어짐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들은 감각이 없는 자가 되었습니다. 감각이 없다는 말은 오감(五感) 없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하여 감각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창조와 섭리에 대하여 관심조차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으로 욕심으로 행합니다. 우리도 다 이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었다는 것은 친히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배우고 가르침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쫓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합니다.

 

25절을 말씀부터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것이 무엇인지 그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가 거짓을 버리라고 합니다.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 하면 거짓입니다. 무엇까지 거짓 것으로 바꾸어 버리는가 하면 하나님이 말씀을 거짓 된 것으로 왜곡시키고 바꾸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에덴동산에서 거짓의 아비인 마귀로부터 일어난 일입니다. 이 유혹으로 말미암아 모든 인류가 다 거짓에 속은 것입니다. 그 결과로 인하여 영원한 생명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 거저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세상의 자랑이 될 만한 것들로 인생의 목표를 삼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삶이 바로 거짓된 삶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이 거짓된 것임을 모르도록 거짓의 아비는 계속하여 속이고 있습니다. 그 속이는 방법들이 무엇인가 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선과 악의 기준이 아니라 인간들 스스로 만들어낸 선과 악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것이 선악과 따 먹은 인생의 모습입니다. 하나님만이 선과 악을 결정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선악과를 따 먹은 인생이 스스로 선과 악을 결정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세속적으로 윤리와 도덕이라는 잣대로 나타납니다. 누가 더 윤리적이며 도덕적이냐 하는 것으로 선과 악의 점수를 매깁니다.

 

이뿐 아니라 종교에서도 선과 악의 기준을 매깁니다. 교회에서도 선과 악의 기준을 정하고 개인적으로도 선과 악을 정합니다. 그리하여 스스로 문제를 내고 스스로 채점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고 자기의 의를 쌓기 위하여 열심히 하나님의 의에 대하여는 복종하지 않은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유대인들의 모습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선에 이를 수 있는 수준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수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 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마5:20).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하나님에 대한 열심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런데도 그들의 의로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거짓 아비에 속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8:42~47절입니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예수님께서 진리를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의 아비가 마귀이기에 그렇다고 하십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거짓말쟁이며 거짓의 아비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진리를 말씀하십니다. 진리라는 말이 참된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는 말씀과 같은 말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말을 한다는 것은 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참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새 사람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옷 입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옷 입는 다는 것은 겉옷만 걸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거짓을 버리는 것입니다.

 

거짓의 아비가 인간을 속인 최초의 거짓말이 무엇입니까? 선악과를 따 먹으면 너도 하나님처럼 되리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거짓말인데 거짓에 속아서 선악과를 따 먹은 인생들은 자기 스스로 신이 되려고 합니다. 우리가 신이 된다는 말은 이런 식입니다. 사람이 어떤 실수를 하면 사람이 신이 아니기에 그렇게 되었다는 변명을 합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이 실수가 없이 완벽하게 어떤 영웅적인 업적을 이루어내면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것은 게임이든, 운동이든, 사업이든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업적을 이루어내면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이러한 경지에 이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현실이 그렇게 따라 주지 않으니 사람들은 거짓말을 합니다. 지어내어 자기를 포장하고 자기의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짓말의 속을 들여다보면 자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시쳇말로 쪽 팔리기 싫어서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다시 본문을 봅니다. 그런즉 거짓을 버리라고 합니다.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었기에 거짓을 버리라고 합니다. 거짓을 버리고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웃이란 함께 형제 된 자들을 말합니다. 바로 이어지는 말씀에서 서로 지체가 됨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한 몸이 되었다면 각자가 서로의 지체가 되는 것입니다. 몸의 지체란 서로 속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먹을 것을 집어 먹을 때 눈과 손이 속이지 않습니다. 눈과 손이 속여서 나쁜 것을 입에 넣으면 입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온 몸이 고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한 몸이 된 지체끼리 거짓을 말할 이유가 없습니다.

 

거짓이란 자기 이름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참된 말을 하는 자는 누구의 영광을 드러내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는 자신의 약함과 못남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고후11:30). 심지어 자신의 죄를 고백할 수도 있습니다(약5:16). 이렇게 하는 것은 이러한 죄인도 예수님은 용서하셨다는 것을 말함으로 참된 것을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교회로 모였다고 하면서 얼마나 자기 자랑하기에 바쁩니까? 노골적으로 자랑하지 않지만 은근히 자랑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 자랑들에는 반드시 거짓된 것이 섞여 들어갑니다. 자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말할 참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거짓된 것이 얼마나 뿌리 깊게 우리의 삶에 내리고 있는지 성경 몇 곳을 찾아봅니다. 십계명 중에 아홉 번째에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고 합니다(출20:16). 이웃에 대하여 왜 거짓 증거를 하겠습니까? 자기의 이익이 되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악한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도 거짓 맹세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만났는데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면 다 믿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맹세조차도 거짓으로 한다는 것입니다(레19:12).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거짓말 하는 자신도 속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속고 있는 줄도 모르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열왕기 상 22:20~25절입니다.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1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2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23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24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가서 네게 말씀하시더냐 25 미가야가 이르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에 보리라” 거짓말 하는 영에 의하여 속으면 자기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지만 그것이 거짓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거짓 선지자가 참된 선지자의 뺨을 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실 날을 스가랴 선지자가 예언하고 있습니다. 스가랴 8:15~17절입니다. “15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16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17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 은혜를 베푸실 때에 너희가 행할 일이 이러하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과 연결이 되는 너희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고 합니다.

 

거짓을 버리고 참된 말을 하라는 것은 단지 세상에서도 말하는 거짓말하지 않고 정직하고 바르게 살라는 차원과 분명하게 다릅니다. 거짓이란 거짓의 아비인 마귀에게서 오는 것이기에 성경에서 거짓을 버리는 것은 마귀를 대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인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단지 거짓말 정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모든 것이 다 거짓입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거짓 보다 참말을 하지 않는 것, 진리를 말하지 않는 것, 즉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게 하는 것이 거짓 선지자들과 적그리스도들의 특징입니다.

 

요한일서 1:5~10절입니다.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요한일서 2:18~23절입니다. “봉독” 적그리스도가 이미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적그리스도는 예수님 재림직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2천 년 전에부터 적그리스도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들이 특징은 거짓말하는 자들입니다. 그 거짓말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부인한다는 말은 십자가에 못 박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모든 언약을 다 이루시신 것이며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부활시키시고 주와 그리스도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거짓말하는 자이며 적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 된 성도는 한 지체로서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 곧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말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요한계시록 21:6~8절을 봅니다.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이기는 자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갑니다. 이들은 생명수 샘물을 값없이 받는 자들입니다. 이 생명수 샘물을 받지 못한 자들은 자기들이 판 터진 웅덩이를 믿고 살아갑니다. 이들의 특징이 나오는데 두려움, 흉악함, 살인, 음행, 점술, 우상숭배, 거짓말하는 자들입니다.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은 자들은 이러한 거짓된 것을 버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말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