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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5:15~17 세월을 아끼라 2013. 11. 3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지난주 까지 빛과 어두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 믿기 전에는 다 어두움에 속하였던 자들입니다. 그 때에는 이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들이 전부인줄 알았으며 그 세상 속에서 스스로 진리와 비 진리, 선과 악을 구별하면서 자기 나름대로 진리와 선을 추구하면서 산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조차 다 어두움에 속한 일임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비추어 주심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무엇이 어두움인지 무엇이 빛인지 구별하게 된 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본문이 말씀합니다.

 

15절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라고 합니다. 어두움에 속하였을 때의 지혜와 빛의 자녀로서 아는 지혜가 다릅니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자란 예수님을 믿고 진리를 아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어두움에 속하였던 그 시절의 삶이 바로 지혜 없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자의 삶을 살기 위하여 자세히 주의 하여 살펴보아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18~24절입니다.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ㄱ)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사 29:14)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혜인 그리스도를 세상의 지혜로는 결코 알아 볼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그 어떤 지혜로운 자도 자기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도라는 미련한 방법으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십니다. 전도는 십자가의 도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이 도를 유대인들이 보면 거리끼는 것이며 헬라인들이 보면 미련한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을 받는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지혜임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어느 육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고린도전서 1:26~31절을 봅니다. “봉독”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들 중에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지혜롭거나 능력이 있거나 문벌이 좋은 자가 많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전혀 없지는 않지만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세상의 지혜와 세상의 강함과 세상의 있다고 하는 자들을 세상에서 약하고 천하고 멸시받고 없는 것들을 택하심으로 세상의 있다는 것들을 폐하시기 위한 것이며 동시에 어떤 육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자랑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성도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고린도전서 2장과 3장을 조금 더 보겠습니다. 바울의 전도는 세상의 지혜로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그 복음을 듣는 자들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십자가입니다. 온전한 자들 가운데서는 지혜를 말하는데 이 지혜는 이 세상의 없어질 관원들과 통치자들의 지혜가 아닙니다.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인데 이것은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전에 감추어두신 것입니다. 이 지혜를 이 세상의 사람들이 알지 못하였기에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합니다. 이런 말씀을 육에 속한 자들을 결코 알아들을 수 없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세상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를 극명하게 구별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지혜로는 결코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지 않으시면 결국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지혜를 지혜로 여기며 평생을 살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이 세상의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것들을 전부로 알고 그곳에서 진선미(眞善美)를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지혜로 추구한 진리와 선과 아름다움이란 어둠에 속한 것이며 영원하지 못하고 썩어질 것들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지혜로는 결코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지혜는 누가 알 수가 있습니까?

 

디모데후서 1:9~10절입니다.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우리가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것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영원 전부터 아버지와 아들의 뜻대로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알게 된 지혜는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이 무엇인지 드러내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구하고 추구하는 내용들이 무엇입니까? 복음은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들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말은 복음이라고 하면서 그 내용들이 썩을 것과 영원하지 않은 것들을 복음의 내용으로 말하면 그것이 바로 다른 복음입니다. 그런데도 교회에서 복음이란 복된 소식이며 기쁜 소식이라고 하면서 세상 사람들도 좋아할 내용들을 복음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지혜로 좋다고 여기는 것들을 교회도 좋은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런 것들을 얻으려면 세월을 아껴서 더 열심히 교회에 충성과 헌신과 봉사를 요구합니다.

 

그 결과로 이 땅의 교회들이 이렇게 많이 교회당 건물들을 세우고 여러 가지 보암직한 것들을 만들어 내었지만 이 세상이 볼 때에 과연 그것들이 빛의 이야기로 보입니까? 어두움의 이야기로 보입니까? 어두움에 속한 세상 사람들이 교회도 세상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하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그렇게 말합니다. 교회가 세상이 되어버렸다는 것은 교회가 세상의 지혜로 교회를 경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십자가의 도가 아니라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는 그 세상의 원리가 교회에 들어와서 주인노릇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지혜로 교회를 보지 마시고 하나님의 지혜인 그리스도의 시각으로 교회를 보시고 세상을 보셔야 합니다.

 

오늘 본문 15절을 다시 봅니다. 빛의 자녀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주의하여 살펴보고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라고 합니다. 지혜 있는 자와 같이 행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앞에서 보았던 어두움의 일들에 시간 빼앗기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들을 무엇에 사용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지혜로운지 아닌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지혜로운 자는 시간을 잘 활용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지혜로 시간을 잘 사용한 결과물이 결국 무엇입니까? 썩을 것이며 영원하지 못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하늘과 땅이라는 이 역사 세계가 사라지면 함께 사라질 것들은 다 썩는 것입니다.

 

16절입니다. 세월을 아끼라고 합니다. 여기서 세월이란 카이로스인데 우리가 감지하는 이 세상의 시간의 흐름을 말합니다. 여기에 2)라는 각주가 있습니다. 기회를 사라는 뜻입니다. 시간을 값을 주고 사라는 말입니다. 왜 그래야 하는가 하면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라는 말은 날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시간과 날들이라는 것이 왜 악한 때라고 합니까? 이 세상과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신이 있어서 썩지 않고 영원한 것을 바라보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세히 주의하지 않으면 그저 이 세상의 일에만 매달려 썩을 것만 추구하다가 인생을 마치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9:25~27절입니다.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이 승리를 위하여 얼마나 절제하는지 우리는 종종 듣습니다. 그렇게 절제하여 승리하여 얻은 면류관이 썩을 것입니다. 운동선수만이 아니라 세상의 썩어질 것들을 위하여 얼마나 열심히들 달려갑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 얻는다고 해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면 그 모든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러므로 자세히 주의하여 썩지 아니할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지혜로 분별하여 악한 시대 속에서 영원한 것을 추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요한일서 2:15~16절입니다.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우리가 쏟는 에너지들이 이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기 위하여 쏟는다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의 사랑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을 내일을 한다고 하면서 내가 하나님을 일을 열심히 하면 세상의 것들을 준다고 사기 치는 자들도 많습니다. 그런 말들이 왜 사기인지 이 말씀만 보아도 아주 분명합니다.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여 그것을 받기 위하여 하나님을 열심히 섬긴 것이라면 그런 하나님이 우상이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섬기는 자신 역시 우상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만이 영원히 거합니다.

 

본문 17절입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고 합니다. 어리석은 자란 하나님의 지혜인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지 않고 세상의 지혜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을 말하여도 세상의 이야기들입니다. 오늘 여기 모인 저와 여러분들의 이야기 내용이 무엇인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에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하는 내용을 녹음을 해 두었다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는 말들이 세상의 썩은 말들이 나오는지 썩지 않고 영원한 생명의 말이 나오는지 듣고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두움의 일을 책망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입니다.

 

베드로전서 1:3~4절입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하나님의 많은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셔서 산 소망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거듭난 자라면 반드시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할 나라를 구하게 됩니다. 이것이 유업이며 이 천지가 다 사라져도 영원하기에 하늘에 간직되었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이어지는 23~25절입니다.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우리가 거듭난 것은 썩지 아니할 씨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이것을 지혜로 볼 눈이 없습니다. 오직 말씀으로 거듭난 자들만이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썩어질 것들만 구하는 악한 세대에서 세월을 아껴서 썩지 아니할 그 진리의 말, 내 말이 곧 영이라고 한 그 진리의 말을 받아 그 진리로 사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