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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설교]

에베소서 3:7~11 교회로 말미암아 2012. 12. 30

 

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바울사도가 복음의 일꾼이 된 것은 바울의 어떤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일꾼이 되었습니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신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의 풍성함이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이라고 합니다. 그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기 위하여 바울을 일꾼 삼았습니다.

 

이런 말씀들이 우리의 마음에 와 닿는 말씀입니까? 연말이 되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올해 초 내가 계획했던 것들이 얼마나 성취가 되었는지를 돌아봅니다. 그러면서 자책도 하고 탄식도 할 것입니다. 내가 뜻한 것들이 다 이루어졌다고 뿌듯해 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모두들 어렵고 힘들다고 아우성치는 모습을 보면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망년회를 한다고 먹고 마시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도 하고, 가난한 부모를 만난 원망도 하고, 신이 있다면 세상이 왜 이리 불공평하냐고 대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원망과 불평들을 이 세상 만물이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창조되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원망과 불평들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생존과 안전과 명예가 생의 최고의 목표임을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절대 진리로 여기며 살아갑니다.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 종교를 가지는 것도 결국은 다 나를 위한 것입니다. 이것이 죄인 줄도 모르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하여 나를 포함한 천지만물이 누구를 위하여 지음을 받았는지 알아야 합니다.

 

9절을 봅니다.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내 앞에 닥친 현실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나와 조금만 시공간으로 멀어져도 관심 밖입니다. 이런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영원을 담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말씀에 관심을 가지고 믿게 되는 것이 다 은혜라고 합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속에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있던 비밀한 계획을 바울사도가 계시로 알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 감추어진 비밀한 계획들이 구약을 통하여서는 희미한 그림자로 계시하신 것을 약 2천 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밝히 드러내셨습니다.

 

골로새서 1:15-18절입니다.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만물이 다 누구를 위하여 창조가 되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이 엄청난 사실들이 교회에 알려졌다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1:1-3절을 봅니다. “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구약의 선지자들이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계시를 받았지만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모든 세상이 이 아들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습니다.

 

이 아들이 만유의 상속자이며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며 그 본체의 형상이며 그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죄를 정결하게 하시며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신 것입니다. 해와 달과 별들과 지구의 움직임과 우리의 머리카락 한 올도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엄청난 비밀의 경륜을 다른 세대에서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알려졌는데 그 비밀의 경륜을 드러내는 기관이 바로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원 전부터 가지고 계셨던 그리스도의 비밀을 계시로 받아서 담지하고 전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지금의 대한민국만큼 교회가 욕을 얻어먹는 때가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교회라고 하면 아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싫어합니다. 온갖 부정과 비리가 연일 터져 나옵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그것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이나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나 교회라고 하면 무슨 생각이 먼저 듭니까? 부동산 건물과 사람들의 조직과 그들의 힘으로 결집된 하나의 종교단체로 봅니다.

 

이러다 보니 교회는 계속하여 세상의 물리적인 힘들을 키우려고 혈안입니다. 말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전도와 선교와 헌신과 봉사를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자기가 속한 특정교회라는 단체를 위한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교회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피로 값을 주고 한 교회는 내 교회 네 교회가 없습니다. 에베소서 4:4-6절을 봅니다. “봉독 우리가 이런 교회로 부름을 받았습니까?

 

바울사도가 말하는 교회와 우리가 생각하는 교회가 얼마나 다른지 말씀을 통하여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교회는 사람의 힘으로 세울 수도 있고, 합할 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는 그런 교회들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는 오직 하나입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도 하나가 안 되는데 어떻게 노회와 교단과 교파끼리 하나가 되겠습니까? 그러면서도 다 자기들이 진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장로교만 해도 총회가 무려 백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분리가 일어나는 것은 다 사사로운 욕심들로 인한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 과연 교회가 무엇인지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무엇을 드러내시려고 하시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교회란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시고 승천하셔서 곧 오시리라고 하셨지만 곧 오시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생겨진 교회가 아닙니다. 세대주의 자들은 교회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속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시적인 교회가 생겼기에 교회의 시대가 끝나면 다시 유대인들의 회복의 시대를 따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교회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원 전부터 가지고 계신 계획입니다. 흔히 선악과를 만들어 놓으신 것도 하나님이 따 먹을지 안 먹을지 몰랐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악과를 따 먹고 나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시는 일을 계획하시고 이루어내셨다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창세전에 언약하신 대로 일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요한복음 17:5절입니다.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하신 기도입니다. 이미 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함께 영광스러운 하나님 이셨습니다.

 

에베소서 1:4절입니다.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그 영원한 비밀의 경륜은 이미 창세전에 다 계획하신 일입니다. 이 놀라운 비밀을 교회에 알려주신 것입니다. 이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은 교회의 구성원만이 아니라 하늘의 천사들에게도 알리신 것입니다.

 

에베소서 3:10-11절입니다.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하나님께서 영원 전에 계획하신 일들을 교회로 말미암아 드러내시는데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신다고 합니다. 하늘의 통치자들과 권세 자들이란 천사들을 말합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보좌 곁에서 하나님의 일을 시중드는 일을 하는 영적인 존재들입니다. 구약의 전 역사를 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들도 교회의 비밀을 몰랐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시중드는 선한 천사들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한 사탄도 하나님의 영원 전부터 계획하신 그 뜻의 비밀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만약 알았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하여 교회가 탄생하는 것을 막으려고 하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죽이지 않고 오히려 살리려고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막아 나설 때에 사단에 물러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대적자의 승리가 아니라 오히려 패배인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이 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한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비밀을 알고 담지하고 전하는 곳이 교회라는 말씀입니다.

 

에베소서 2:12-18절을 봅니다. “봉독” 이방인은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며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며 세상에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멀리 있는 이방인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의 피로 그의 십자가로 유대인과 이방인의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신 것은 이 둘을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화목하게 소멸하셔서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계획을 교회를 통하여 천사들에게도 알리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9-12절입니다.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믿음의 결국 영혼의 구원이 어떻게 임할지 그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한 것입니다. 이 섬긴 것이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은 모든 믿는 자들을 말합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값을 주고 산 교회를 말합니다. 이 사실은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한 것입니다. 천사들이 허리를 굽혀 보기를 원한 내용이 죄인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지를 보았습니다. 구약의 그 처절한 인간의 실패를 극복하게 될 구원이란 하나님의 자기 피로 값을 주고 산 교회가 하나님의 비밀이었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곳이 교회입니다. 얼마나 엄청난 은혜입니까? 이 놀라운 비밀을 전할 수 있는 곳이 교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부름을 받은 이 엄청난 교회의 비밀을 더욱 풍성하게 알아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