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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3:14~19 속사람의 강건 2013. 1. 20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오늘 본문은 바울의 기도입니다. 에베소서 1장에서 바울의 기도가 있었고 오늘 본문은 바울의 두 번째 기도입니다. 바울의 기도와 우리가 평소에 기도하는 것과 비교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에베소서 1:14~19절을 봅니다.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가 평소에 이런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기도하는 내용은 나의 필요를 우선으로 구합니다. 그 필요로 하는 것은 나의 속사람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나의 겉 사람에 필요한 것들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전부 겉 사람에 필요한 것들뿐이라면 우리가 거듭난 사람이 아니기에 이 세상에 속한 것과 세상의 것들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이런 자들의 기도는 절에 가든지 교회를 오든지 돌과 나무에 빌든지 같은 기도입니다. 이런 자들의 기도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공식이 다 통합니다. 이런 기도에 대하여는 에스겔서 앞에 수요일 저녁에 약 2년간 기도에 대한 설교를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한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14절을 봅니다. “이러므로” 이 말씀은 3:1절에서 연결되는 말씀입니다. 바울사도가 3:1절에서 기도를 시작하려고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이 어떠한지를 다시 언급한 후에 다시 기도를 합니다. 기도는 누구에게 하는 것입니까? 14-15절을 보시면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이름을 주셨다는 말은 이름을 주시는 분이 창조주이며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이름을 받는 자는 피조물이며 종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만들어내면 자기 마음대로 이름을 짓습니다. 또는 애완동물을 사오면 전에 이름을 어떻게 불렀든지 간에 지금 주인이 그 이름을 다르게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의 모든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분에게 기도한다는 것을 모든 것의 창조주요 주인이신 분께 기도합니다.

 

기도의 자세는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무릎을 꿇는 것은 항복이지요! 그러면 우리도 늘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합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몸이 무릎을 꿇더라도 마음이 꿇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유대인들은 일어서서 손을 들고 기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본의 내촌감삼(우찌무라 간조)이라는 사람은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이지만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서 무릎을 꿇지 않고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항복을 할 때 무릎을 꿇기에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죽더라도 무릎을 꿇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누구 앞에 무릎을 꿇어야합니까?

 

빌립보서 2:10-11절입니다.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는 불신자도 무릎을 꿇게 됩니다. 그런데 누가 지금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무릎을 꿇겠습니까? 세상에서 저주 받고 죽었다는 그 십자가 앞에서 무릎을 꿇기보다는 침을 뱉고 고개를 도리질 하면서 돌아서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지 못합니다. 성령이 임하여야만 예수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굻게 됩니다.

 

바울사도가 천지를 지으시고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족속에서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내용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급한 일이 있으면 기도합니다. 그런 기도는 대부분 나의 필요를 따라 급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평소에 기도라고 여기는 것이 바울의 기도에는 없습니다. 바울 사도나 에베소 교회에 산적한 문제들이 왜 없었겠습니까?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에베소 교회 안에 경제적인 문제로, 질병의 문제로, 가정불화로, 안과 밖의 핍박의 문제들로 인하여 목숨이 경각에 달린 자들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문제는 기도의 내용에 포함하지도 않습니다.

 

무엇을 가장 먼저 기도하는지 16절을 봅니다.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이것이 계시를 받은 사도 바울의 기도내용입니다. 그 영광의 풍성함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데 그 혜택이 속사람의 강건(强健)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다고 이렇게 교회로 모이는 우리들은 무엇이 제일 급하고 중요한 기도입니까?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하기를 기도합니까? 속사람이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새롭게 된 사람들의 가장 근원적인 부분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거듭난 사람으로서 그 마음이 강건하여 지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16~18절입니다.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지난주에 결론적으로 본 말씀입니다. 16절에서 겉 사람과 속사람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속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속사람이 없습니다. 속사람이 없기에 겉 사람에만 평생 신경을 쓰며 살다가 겉 사람이 몰락하면 그 사람도 몰락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이렇게 모여 있는 우리들은 과연 속사람이 있습니까? 속사람의 특징이 무엇인가 하면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합니다. 로마서 7:22-25절입니다.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이런 갈등이 있는 사람이 거듭난 사람입니다. 이런 갈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그 안에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게 됩니다. 즐거워하지만 그대로 살지 못하는 자신안의 다른 한 법이 있음을 압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루어가실까요? 우리 안에 있는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시기 위하여 우리 안에 다른 한 법이 있음을 들추어내시는 것입니다. 우리 속에 다른 법이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마가복음 7:20-23절을 봅니다. “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비판할 때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자신들이 깨끗하다고 여기는 자들이지만 그들의 속이 더럽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속사람이 강건하려면 이런 것들이 들추어져서 뽑혀 나와야 합니다. 우리의 몸에 종기로 인하여 고름이 생겼다면 그것은 살이 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고름이 몸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우리 안에 우리를 더럽히는 그 마음의 생각들이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입니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데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이런 것들을 율법이나 윤리나 도덕으로 위장합니다. 거듭난 사람들은 이런 것들이 자기 속에 있는 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성령을 통하여 책망을 받음으로 이런 모습이 자기임을 알고 회개하게 되는 것이 속사람이 강건하여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속에는 이런 것들이 가득한데 이런 것들이 나오면 믿음 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성화되지 못한 자라는 소리를 들을까봐서 꾹꾹 눌러 두고 안 그런 척 위장하고 가면놀이하고 있는 곳이 오늘날 교회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우리의 속사람이 어떻게 강건하여 집니까? 잠언서 4:20-24절입니다. “20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2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22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24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마음이 생명의 근원입니다. 그런데 이 마음을 지키는 것은 지혜와 진리의 말씀에 주의하고 귀를 기울이고 눈에서 떠나지 말게 하면 마음속에 지키는 것이 생명의 근원입니다. 바른 말씀을 듣고 구부러진 말과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람으로서 불가능함을 구약이 증거 합니다.

 

오늘 본문 16절을 봅니다.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도록 기도합니다.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그 영광의 풍성함으로 됩니다. 그 영광의 풍성함이란 에베소서 1장에 나타난 기도의 내용 중에서 보았습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마음의 눈을 밝혀 그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성도 안에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기도하였습니다. 그 영광의 풍성함이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그 놀라운 영광의 풍성함에 성도도 참여시킨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도 이 세상에서 고난을 통하여 그 영광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여러 가지 연단들로 속사람이 강건하게 됩니다.

 

그 영광의 풍성함을 성령으로 말미암아 속사람을 강건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속사람의 강건함이란 지혜와 계시의 영을 통하여 부르심의 소망과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시기 위하여 겉 사람이 추구하는 땅에 있는 것들에 대하여 책망을 하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없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이 우리가 평소에 좋아하는 썩어질 것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속한 것들 중에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한 우리의 생각들도 포함이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평소의 죄에 대한 것과 의에 대한 것과 심판에 대한 것들이 다 세상에 속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속사람이 강건하여 지려면 성령의 책망을 받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16:7-11절입니다. “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성령을 통하여 이런 책망을 받는 자들이 속사람이 강건해집니다. 왜 그런지 한 곳의 말씀만 더 보겠습니다.

 

에베소서 5:11-14절입니다. “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12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라 13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성령께서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책망하시면 우리 속에 있는 것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드러날수록 자신의 죄인 됨을 알고 주님만 의지하게 되는 것이 강건하여 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