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설교]



출애굽기 23:14-16 무엇을 위한 절기인가? 2010. 11. 28

 

14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18 너는 네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내 절기 제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지니라 19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한국의 개신교회는 거의 대부분 지난주를 추수감사절로 지켰습니다. 그런데 그 추수감사절의 근원을 성경에 두기도 하고, 영국의 청교도들이 미국에 건너가서 그 어려운 가운데 추수감사제를 지낸 것에 근원을 두기도 합니다. 어려서부터 들어온 추수 감사절은 우리도 감사를 제대로 함으로 미국처럼 복을 받자는 이야기가 거의 결론으로 나옵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감사의 이야기를 합니다. 받았기에 감사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 앞으로 주실 복을 믿고 감사하라고 합니다. 이러면서 감사의 정도에 따라 신앙의 등급을 매깁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에서 대부분 지키는 맥추감사와 추수감사가 결국은 무엇을 하자는 것입니까? 시골에서 농사짓는 사람이라면 여름 농사짓고 나서 감사하고, 가을 농사짓고 감사하면 됩니다. 그런데 도시사람들은 농사짓는 것도 아니고 매달 월급 받을 때마다 헌금을 하는데 왜 또 맥추감사 추수감사를 해야 하는지 의아해 할 것입니다. 어느 교회 권사님이 우리교회 주보를 보고 추수감사절을 지키지 않느냐고 하기에 왜 지켜야 하느냐며 이야기를 좀 하였더니 교인들이 참 좋아하겠다고 합니다.

 

결국 절기를 지키는 것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15절 끝에 봅니다. 빈손으로 내 앞에 오지 말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굉장히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는데 어떻게 빈손으로 오느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절기를 지키는데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부활절, 성탄절을 대부분 지키는데 모두 무엇과 연결을 시킵니까? 빈손으로 오지 말라고 합니다. 심지어 예산을 한 주 전에 광고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의 기준도 제시를 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전통에 익숙하여 있기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무엇을 증거 합니까? 요한복음 5:39절입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이 말씀의 성경이란 구약을 말합니다. 구약 전체가 예수님을 증거 하는데 사람들이 영생을 얻기 위하여 예수님께 나아오지를 않는다고 이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모든 성경이 다 예수님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보았던 안식일과 안식년과 희년이 다 예수님을 증거 하는 것이며 모든 절기도 다 예수님을 증거 하는 그림자인 것입니다.

 

2주 전에 민상이가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데 어머니 하나님이 성경에 명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들어보았느냐는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일요일과 성탄절이 태양숭배의 날이며 자기들은 유월절을 지키고 안식일을 지키고 성경의 말씀을 다 지킨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하였는데 제가 뭐라고 했느냐면 설교시간에 잘 들으라고 했습니다. 성경이 있느냐고 하니 지금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이 있었다면 바로 찾아보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골로새서 2:16-17절입니다.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은 장래 일의 그림자입니다.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실체가 나타난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어야 하는데 아직도 그림자를 붙들고 있는 것이 절기를 지키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19절을 보면 이런 것들이 머리를 붙들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이신데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몸인 교회 사이에 다른 것을 끼워 넣으면 몸이 죽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읽은 본문은 이스라엘의 3대 절기를 말하는데 과연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지를 보려고 합니다. 먼저 18-19절은 출애굽기만이 아니라 레위기와 신명기의 3대 절기에 따라 나오는 세부적인 지침들입니다. 제물의 피를 누룩 넣은 떡과 함께 드리지 못하게 하고 절기의 기름을 아침까지 두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은 유월절의 고기를 아침까지 두지 못하게 하는 것과 연결이 됩니다. 토지의 처음 거둔 가장 좋은 것을 너희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은 토지소산의 맏물이나 자식의 맏물이 유월절로 인하여 다 여호와의 것임을 보여주고 또 이 맏물이 드려짐으로 나머지가 거룩하게 되는 것도 이미 보았습니다.

 

그리고 염소 새끼를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명시적으로 왜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것인지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풍요와 다산을 비는 가나안의 종교 풍습의 하나로 보기에 금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율법의 말씀을 유대인들이 지금도 지키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키는가 하면 고기와 우유를 함께 먹지 않는 것입니다. 고기와 아이스크림도 함께 먹지 않습니다. 그러면 위에 들어가서 함께 섞기기 때문에 고기를 먹고 적어도 몇 시간 지나서 우유를 먹게 합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율법을 지켜온 유대인들이 율법의 완성 자이신 예수님을 배척하였다는 것은 율법이 인간의 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기능을 충실히 한 것입니다.

 

본문 14-15절입니다. 무교절의 절기를 지키라고 합니다. 무교절이란 누룩 없는 떡을 일주일간 먹는 절기입니다. 이 무교절은 유월절 바로 다음날부터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교절이라고도 하고 유월절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면 왜 이 절기에 누룩 없는 떡을 먹어야 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 출애굽 할 때에 급히 나오느라고 발효되지 않은 반죽으로 떡을 구워먹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교절을 지킨다는 것은 유월절을 기억하는 장치가 됩니다. 어린 양의 피를 바르고 살아남은 자들이 이스라엘이기에 이 날이 이스라엘의 국가의 정체성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을 잊어버리면 이스라엘의 자기 정체성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절기입니다.

 

그러면 이 유월절과 무교절을 어떻게 지킨 것입니까? 신명기 16:1-8절을 봅니다. “봉독” 유월절을 지키며 무교병을 먹으라는 이유가 애굽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즉 고난의 떡을 먹으라고 합니다. 또 모든 절기는 안식일의 규례와 같이 일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유월절과 무교절이 무엇을 증거 합니까?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어떻게 증거 합니까? 요한복음 1:29절에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증거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유월절 밤에 잡히시고 무교절에 돌아가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5:7-8절입니다.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고린도 교회에 음행이 있는 있다는 것을 책망하면서 주신 말씀입니다. 묵은 누룩이란 음행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다 이루심을 믿지 않는 행위들이 다 누룩입니다.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고 하는 것은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살과 피에 참여하는 것이 참된 명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16절입니다. 맥추절을 지키라고 합니다. 맥추절을 보리를 수확하는 시기입니다. 이것은 무교절로부터 49일을 헤아려서 50일째 되는 날이 맥추절입니다. 그래서 칠칠절이라고도 하고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신명기 16:9-12절입니다. “봉독”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땅이 없는 레위인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에 가난한 자들이 참여함으로 복의 혜택을 받는 것이 절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절기를 지키는 이유가 12절에서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이 오순절이 신약에서 어떤 날이 됩니까?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유월절날 밤에 잡히시고 무교절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3일 만에 부활하십니다. 그리고 지상에서 40일을 계시면서 자기 제자들에게 부활하심을 증거 하신 후에 승천하십니다. 승천하신 후에 10일 만에 성령이 임하신 것입니다. 성령이 임한 이 날이 오순절입니다. 성령이 임하게 되자 유월절과 오순절과 수장절을 지키던 자들이 날과 달과 절기를 지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믿으라고 증거 한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이들도 절기를 지킵니다만 나중에 바울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베드로와 요한도 이방인이 복음을 받는 것을 보고서는 사도행전 15장에서 중요한 결의를 합니다. 7-11절을 봅니다. “봉독” 이방인들도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도 능히 메지 못한 율법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면 안 된다고 하면서 우리나 이방인이나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고 합니다. 여기에 야고보도 동의하여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는 다는 것이 오순절 성령이 임한 자들의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오순절이 단지 맥추감사절을 지키라고 하여 보리 농사짓고 나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기 백성의 추수의 시작이 이방인에게 까지 본격적으로 된 것입니다.

 

본문 16절 하반 절을 봅니다. 수장절을 지키라고 합니다. 수장절은 가을추수를 거두어 저장하는 절기입니다. 이것도 유월절이 없으면 있을 수 없는 절기입니다. 출애굽 하여 가나안에 들어가야 추수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절기에는 무엇을 하는지 레위기 23:33-44절을 봅니다. “봉독” 한해의 마지막 토지소산을 거두어들인 후에 초막절을 지키라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초막에 거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43절에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라고 합니다. 개미와 배짱이 이야기처럼 개미가 부지런히 모았으니 겨울에 뜨뜻하게 지내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초막에 살라고 합니다.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감이 오시지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절 잘 지키고 추수 감사절 잘 지켜서 더욱 감사가 넘치는 부자가 되어 창고가 넘치게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절기들이 다 그림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유월절의 어린양이 되셨고 누룩 없는 떡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명절을 지키는 것은 순전하고 진실한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이 명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맥추절과 수장절도 절기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모든 절기를 완성하시고 추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요한복음 4:34-38절입니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38 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까지가 다 추수기간입니다.

 

마태복음 9:35-38절입니다. “봉독”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신 것은 추수하기 위함입니다. 마태복음 13:24-30절입니다. “봉독” 천국을 비유로 말씀하시는데 씨를 뿌리고 가라지가 나고 추수하는 것을 천국의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그 해석이 36-43절입니다. “봉독”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하는 것이 세상 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끝이란 이미 예수님이 초림하심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심판에 이르지 않지만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요3:18).

 

그러므로 지금이 세상의 끝입니다. 추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단들은 추수 때라고 추수 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단이 아니라 정통이라고 하는 교회들은 잠을 자고 있습니다. 맥추 감사절을 지키자고 추수 감사절을 지키자고 그래서 감사가 더욱 넘쳐서 창고를 크게 짓게 하자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부자가 되도록 만들고 있다면 성경을 가지고 자기들의 배만 채운 십자가의 원수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모든 절기들이 예수님을 증거 하는 것임을 아시고 주님 오시기를 기다리며 초막에 사는 심정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