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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1:12~17 성전과 강도의 소굴   2016. 12. 18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지난주에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나귀 새끼를 타고 들어가시는 것도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하기 위한 일이었습니다. 왕이 오시는데 겸손하여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십니다. 그러자 많은 무리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면서 따라 갑니다. 우리를 구원 하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라며 수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서 따라갑니다. 그런데 평행구절인 누가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예루살렘의 이름은 평화의 도시입니다. 그런데 참된 평화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율법을 따라 제사를 드리면 평화가 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성전이 이미 도둑의 소굴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안에 들어가셔서 가장 먼저 성전으로 가셨습니다. 그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어 쫓았습니다. 성전에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유대인들은 삼대 절기에 성전을 찾아와야 합니다. 그리고 일 년에 한번 모든 유대인 성인은 반 세겔씩 성전 세를 내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각종 예물들을 들고 옵니다. 성전 세를 위하여 각 지역에서 돈을 가져올지라도 성전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바꾸려면 환전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환전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멀리서 오면 짐승을 끌고 오기에 힘이 들기에 돈을 가지고 와서 성전 가까운 곳에서 짐승을 사서 드리면 됩니다. 율법에도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일들로 인하여 성전 뜰 안에는 온통 장사하는 곳이 되어 있습니다.

 

본문 12~13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십니다.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사람들의 상을 둘러엎으십니다. 이렇게 과격한 예수님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인데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다고 하십니다. 제사장들에게 허락을 받고 거룩한 일을 한다는 명목하에 환전도 하고 짐승도 사고 파는 일을 예수님은 다 둘러엎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짐승들을 내 쫓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말씀을 보면서 교회당에서 여전도회 사업한다고 바자회를 하거나 물건을 사와서 파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전도회 사업해서 선교 헌금한다고 하는 교회가 많은지 종종 여전도회 사업하라고 여전도회 회장님 전화를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사업 우리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정도야 하거나 말거나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정작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이렇게 하심으로 자신이 십자가 지시는 일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미 죽이기로 결의한 자들이 예수님의 이런 모습을 보고 더더욱 그대로 둘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되실 줄 아시고 그들 앞에서 이런 시위를 하신 것입니다.

 

금요일 성경공부에 오신 어떤 분이 교회에서 권사에 뽑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뽑힌 자들이 모여서 교회를 위하여 헌금을 하자는 회의를 하였답니다. 자신은 권사로 뽑히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속하여 기도를 하는데 자꾸만 강도의 굴혈이라는 말씀이 생각이 나더랍니다. 그래서 그 모임에 가서 자기는 강도의 굴혈이라는 말씀만 자꾸 생각이 난다고 했다가 왕따를 당하였답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자신이 참으로 부족한 사람인데 직분자로 택함을 받았기에 정말로 감사하여 헌금을 하려고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하는 자들만 헌금하기로 하였는데 1억이 나왔다고 합니다. 도대체 몇 명의 직분을 세웠느냐고 물어보니 장로와 권사 약 30명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이 이 땅의 교회라는 곳에서 거의 관례적으로 행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총회장이 되는데 수십억을 쓴다는 이야기들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늘날 이 땅의 교회라는 곳과 노회나 총회라는 곳에 가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신앙상담 란에 어느 분이 공개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허운석 선교사 설교를 듣다가 이런 분을 초청한 교회는 어떤 교회인지 찾아 들어와 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고 김성수 목사에 대한 질문도 하였습니다. 자신이 인터넷에 검색하여 보니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데 왜 그러느냐고 물었습니다. 제가 이런 답변을 하였습니다. 고 김성수 목사님의 설교를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이유는 한 가지 입니다. 장사에 비유를 하면 영업 비밀을 다 까발린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업소에서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아우성인 것입니다. 제가 이 답을 한 이유는 고 김성수 목사가 세상의 복이나 빌어주는 목사를 향하여 양복 입은 무당이라는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본문 12~13절을 다시 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 쫓으시면서 하신 말씀이 구약의 두 곳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하나는 이사야 56장의 말씀이고 하나는 예레미야 7장의 말씀입니다. 우선 이사야 56:6~8절을 봅니다. “6 또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7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1)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8 이스라엘의 쫓겨난 자를 모으시는 주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미 모은 백성 외에 또 모아 그에게 속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사야 56장은 여호와와 연합하는 자를 자신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여호와 연합하는 자는 유대인이든 고자이든 이방인이든 이렇게 하여 주겠다고 합니다. 여호와와 연합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안식일을 지키며 공의를 행하고 언약을 붙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안식일은 여호와께서 자기 안식을 위하여 창조하신 그 은혜를 값없이 받는 것을 보여줄 뿐 아니라 구속도 값없이 주시는 은혜임을 알게 하시는 것이 안식일 지킴의 의미임을 자주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므로 공의를 행하고 언약을 붙드는 것이나 안식일 지킴이라는 것도 구약이 그림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도둑의 소굴이 되어 있는 성전을 무너뜨리시고 자신의 몸으로 세우실 성전을 미리 보여주시는 장면입니다.

 

요한복음 6:19~22절입니다.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쫓아내신 후에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고 자기 육체로 세우실 성전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건물 성전만 붙들고 있는 자들이 참된 성전이신 예수님을 죽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대로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성전이 됨을 보여주시는 말씀입니다.

 

바로 앞에서 살펴본 이사야 56장의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말씀의 문맥을 보시면 누가 여호와와 연합한 자라고 하였습니까? 유대인이나 고자나 이방인이나 간에 안식을 지키며 악을 미워하고 언약을 굳게 붙드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이들을 모아서 만민이 기도하는 집 곧 성전으로 모으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건물 성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여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성전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56:8절의 이스라엘의 쫓겨난 자를 모으시는 주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미 모은 백성 외에 또 모아 그에게 속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이 말씀의 성취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2:32~33절입니다.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들리신다고 표현을 합니다. 이러한 죽음을 인하여 어떤 일이 일어난다고 하십니까?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모으시는 자리가 십자가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의 들리심이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길이며(3:14,15) 예수님이 누구신지도 인자가 들리심으로 바로 알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8:28). 성전의 제도와 제사장의 제도를 세세하게 율법으로 받은 사람들은 보이는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드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의 죽으심으로 새로운 성전을 만들어 내십니다.

 

두 번째로 인용한 예레미야 7:8~11절을 봅니다. “8 보라 너희가 무익한 거짓말을 의존하는도다 9 너희가 도둑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르면서 10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 11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보라 나 곧 내가 그것을 보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말씀은 예레미야 7:11절의 말씀이지만 최소한의 단락을 보려면 예레미야 7:1~7절을 함께 봐야 합니다. “봉독안식일이나 절기에 성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성전 앞에서 이런 무리들 앞에 가로막아 서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호와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가는 유다 사람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합니다.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여야 이곳에 살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평소의 삶은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고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면서 이 성전에 와서 우리가 구원을 얻었다고 하는 것은 너희가 죄를 짓기 위한 것이라고 책망합니다. 그러면서 이곳이 여호와의 성전이라고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성전이라는 곳이 도적의 소굴이 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도적의 소굴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곳이 멸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예레미야 7:12~15절을 봅니다. “12 너희는 내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둔 처소 실로에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에 대하여 내가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보라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 너희가 그 모든 일을 행하였으며 내가 너희에게 말하되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였고 너희를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실로에 행함 같이 너희가 신뢰하는 바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 곧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곳에 행하겠고 15 내가 너희 모든 형제 곧 에브라임 온 자손을 쫓아낸 것 같이 내 앞에서 너희를 쫓아내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처음 언약궤를 둔 실로에 가보라는 것입니다. 폐허가 되어 있습니다. 그처럼 이 성전도 폐허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남 유다의 예루살렘 성전이 바벨론에 의하여 파괴가 됩니다. 성전의 기구들도 바벨론에 약탈당합니다. 그러나 역시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바벨론에서 70년 만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재건된 성전이 스룹바벨 성전입니다. 이 성전이 지어지고 나서 약 400년을 지났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바벨론에 멸망한 이유가 율법을 지키지 않고 성전 제사를 제대로 드리지 않았다는 자기반성이 일어나서 열심히 율법을 지키고 성전제사를 지냅니다. 그러면서 성전의 증축과 개축을 무려 46년 동안이나 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성전을 헤롯성전이라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성전이 이미 도적의 소굴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성전을 헐라고 하시면서 성전의 장사하는 자들의 상들을 뒤집어 엎어버리심으로 예수님은 성전을 허는 자라는 고발을 받고 십자가에 처형을 당합니다. 그런데 십자가를 지기 전에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있습니다.

 

본문 14절입니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 쫓으시는 그 요란함 속에서 예수님께 나아오는 맹인과 저는 자들을 예수님은 성전에서 고쳐주십니다. 지금 건물로 된 성전이 도둑의 소굴이 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제사장들과 레위인 들의 생업이 달려있고 높은 성직자들은 종교적인 권력을 가진 곳입니다. 이런 성전이기에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도적의 소굴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말씀은 이미 이사야 56장에서 보았듯이 고자도 이방인도 주의 언약을 붙들고 성전에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루살렘 성전은 참된 안식을 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도적의 소굴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그 와중에 맹인과 저는 자를 고쳐주심으로 자신이 참된 성전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본문 15~17절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고 합니다. 대세자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께 행하시는 일이 건물 성전을 헐고 자신의 몸으로 이루실 새로운 성전에 대하여서는 꿈에도 생각을 못하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맹인과 저는 자를 고쳐주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따라 오면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친 것처럼 이제는 성전에서 아이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고 분노한 것입니다. 이런 찬송은 메시아 찬송인데 아이들이 갈릴리 나사렛 예수에게 이런 찬송을 하니 분노하여 예수님께 따진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시편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시편 8:2절입니다.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1절은 여호와를 찬송하는 내용입니다.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다고 찬양합니다. 여호와를 찬송하는데 그 내용이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원수들과 보복 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신다고 합니다. 전쟁을 하는데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이 어떻게 전쟁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제자들은 어린 아이가 오는 것을 막았지만 예수님은 천국은 이런 자들의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라고 찬송하는 것을 보고 분노하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고 하십니다. 지금 아이들이 부르는 소리를 듣기는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찬송의 대상이 되시는 예수님을 그들은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바로 시편 8:2절의 말씀입니다. 대세자장들과 서기관들이라면 성경의 이런 말씀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향하여 어린 아이들의 찬송을 듣고 분노하였지만 그 아이들의 찬송조차 말씀의 성취가 일어난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가셔서 베다니에서 머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셔서 하신 일들은 전부 구약 성경에 예언된 말씀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사야서와 예레미야서와 시편의 말씀들이 성취가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 모든 일들을 다 이루신 자리가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러한 일들을 통하여 자신이 가는 그 십자가의 길을 가십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 다 이루었다고 하시면서 그 영을 부어주시면 그 영이 임한 자들이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3:16~17절입니다.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복음을 듣고 믿은 자들이 성전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성령이 임하여야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게 됩니다. 이렇게 성령이 임한 자들이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는 성도가 성전이기에 성전을 더럽힌다는 것은 어떤 뜻이겠습니까?

 

고린도전서 3:1절부터 봐야 합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 시기와 분쟁이 일어난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울에게 속하였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아볼로에게 속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분쟁을 책망하면서 아볼로와 바울은 주께서 각각 주신 은사대로 행한 자들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몸 된 성전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복음의 터 이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터가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복음에 다른 것을 섞어 넣는다면 이것이 성전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16~20절입니다.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둘이 한 육체가 된다는 말씀은 아담과 하와에게 하신 말씀입니다(2:24). 그러므로 부부가 한 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비밀을 보여주신 것이라고 에베소서에서 말씀합니다(5:31,32). 이렇게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성도라는 자가 창녀와 합하게 되면 그 창녀와 한 몸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고린도 지역은 음행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그런 도시에서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이 아직도 옛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성전이 된 성도는 그 몸이 성령의 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몸은 음행을 위하여 부름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을 위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음행이란 성적인 타락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는 것도 성전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든 것이 선지자들의 책망이며 예수님의 책망이었다면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속하여 자신의 성전으로 삼으신 성도가 그 마음에 예수님보다 더 귀한 것을 품고 있다면 그 사람은 지금 음행을 하는 것이며 도적의 소굴이 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런 말씀들을 통하여 옛날의 성전이 도적의 소굴이 된 것을 말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예수님 당시에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을 주고 만드신 성전이라는 성도가 도둑의 소굴이 되어있고 음행하고 있다는 책망을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책망을 받아야 빛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만들어내신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도 그를 멸하리라고 하신 말씀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 된 성전이라면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전히 담겨져야 합니다. 우리는 질그릇입니다. 이 질그릇은 연약하고 깨어집니다. 우리가 성전이 되는 것은 오직 우리 안에 담긴 보배로 인하여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겉 사람은 늙고 병들고 후패(朽敗)하여 질 것입니다. 썩고 깨뜨려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에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전히 담겨지는 자가 성전입니다. 이런 성전을 사모하지 않기에 오늘도 교회라고 이름 하는 곳이 도적의 소굴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도적의 소굴이 된 곳을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모든 장사하는 자들을 쫓아내듯이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과 거래하려는 마음을 쫓아내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만 우리 안에 오롯이 담겨지는 성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