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1~5 유월절에 못 박힘 2017. 8. 20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3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오늘 본문 1절을 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셨다고 합니다. 이 말씀이란 가장 가깝게는 마태복음 24장부터입니다. 마태복음 24장을 시작하면서 예수님께서 성전 위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그런 종말의 때가 언제인지를 묻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제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시는 내용이 마태복음 24장과 25장의 내용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생각한 종말이란 예수님이 당장에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기를 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이 임하여야 종말이 무엇인지 알게 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시기에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그 모든 일들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는 일을 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하게 되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그들 안에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생각하는 종말과 예수님의 종말에 대한 내용이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성령이 임하게 되자 사도들은 이스라엘의 재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한 것입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교회입니다. 이러한 교회를 종말에 나타난 하나님의 나라라고 합니다. 이런 나라는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닙니다. 이 세상은 알 수도 없고 받을 수도 없는 나라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자신의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의 나라입니다. 세상의 모든 나라는 자신들의 왕이 힘과 능력이 있는 영웅을 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는 죽임 당한 어린 양이 왕이 되시는 나라입니다. 이런 왕을 믿고 사는 모습이 열 처녀 비유이며, 달란트 비유이며, 양과 염소의 비유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마태복음 전체를 다 말씀하신 것으로도 봐야 합니다. 그 말씀하신 바를 우리에게 이루어 내고 지키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다 이루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것입니다.

 

본문 2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임을 너희가 잘 알고 있다고 하십니다. 이 유월절에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위하여 팔릴 것을 말씀합니다. 여기서 유월절에 대하여 먼저 말씀을 드려야 합니다. 중고등부 학생들 유월절이 무엇입니까? 올해 첫 주에 창세기 1장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성경 한 장정도 읽는데 지금 사사기 삼손의 이야기까지 읽었습니다. 이렇게 삼년이 지나면 성경을 일독하게 되는데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니 아이들이 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하루만 밥을 먹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런데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을 밥을 안 먹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데 성경은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거듭난 사람들이 맞는지 자신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출애굽 한 날이 유월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대로 때가 되어 약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 한 후에 해방된 날입니다. 춮애굽 당시에 애굽에 10가지 재앙이 일어날 때에 마지막 재앙이 장자의 죽음입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처음 태어난 수컷이 다 죽임을 당하는 밤입니다. 그런데 어린 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인방과 문설주에 바르면 죽음의 천사가 넘어갑니다. 애굽 사람이라도 이 소식을 듣고 어린 양의 피만 바르면 죽임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어린 양의 피를 바르지 않으면 죽임을 당합니다. 이 엄청난 재앙이 일어나고 출애굽이 일어납니다. 이제 이스라엘 나라의 출발이 유월절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에서도 이 유월절은 늘 지키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한 후에 약 일천 오백 년간 유월절을 지킵니다. 물론 늘 지킨 것은 아닙니다. 광야에서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사사시대나 왕들의 시대에도 잘 지키지 못하였지만 그들의 신앙이 회복될 때는 유월절을 잘 지켰습니다. 그러나 결국 나라가 멸망하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는 더욱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지키는 사람들이 제사장들이며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입니다. 물론 일반 백성들도 율법을 지키며 유월절을 다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유대인들이 외국에 흩어져 살다가도 유월절에는 예루살렘으로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날은 예루살렘이 인산인해를 이루게 됩니다.

 

다시 2절을 봅니다.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잘 지키기 위하여 하루나 이틀 전에 정결예식을 합니다. 온 몸을 씻음으로 유월절은 준비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릴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곧 가룟 유다에게 배신을 당하여 팔리실 것이며 결국 유월절에 잡혀서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동안 예루살렘에 가시면 장로들에게 잡혀서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실 것을 몇 번 에 걸쳐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누가복음을 오래전에 보았습니다만 누가복음은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순례하는 형식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시는 길은 죽으시기 위하여 가시는데 제자들은 한자리 차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 죽음으로 가시는 길임을 예수님 자신의 말씀으로 기록합니다.

 

마태복음 16:21절입니다.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이때로부터라는 말씀은 베드로가 하나님의 은혜로 제대로 된 신앙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이 나오고 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깜짝 놀라서 말리려고 나섭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고 하시면서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이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일인데 사람은 그런 일을 말리려고 나선 것입니다. 즉 십자가의 길로 가는 것을 막는 것이 사탄의 일입니다. 세상의 권세와 영광을 차지하려는 것이 사람의 일이며 사탄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공생애 시작부터 이러한 시험을 물리치시고 십자가로 가십니다.

 

마태복음 17:22~23절입니다. “22 갈릴리에 모일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근심하더라두 번 째 동일한 말씀을 하십니다. 여기서는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잡혀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을 매우 근심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다른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메시아가 사람의 손에 의하여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근심을 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20:17~19절입니다. “17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시고 길에서 이르시되 18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19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세 번이나 같은 말씀을 하시고 드디어 오늘 본문처럼 예루살렘에 오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오셔서 마지막으로 유월절에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일이 왜 유월절에 일어나는 것이며 이 일을 누가 이루어 내는지를 보려고 합니다.

 

유월절은 앞에서도 말씀드린 대로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자들의 집안에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처음 태어난 수컷이 살아남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날이 이스라엘이 나라로서의 출발이 되기에 이스라엘의 삼대 절기 중에 첫째 절기가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유월절로 시작된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늘 이 유월절의 어린 양의 피 아래 머물러 있어야 나라다운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어린 양의 피 아래 있지 않으면 아무리 왕이 능력이 많고 무기가 많고 군인이 많아도 망하고야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그렇게 부와 영광이 가득하여도 그 사후에 나라가 나누어지고 결국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하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멸망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하기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습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로 선지자가 나타나지 않은지 약 400년이 지났습니다. 이때 갑자기 광야에서 외침이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광야에서 외치고 요단강에서 물로 세례를 줍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습니다. 그 때에 바리새인들이 오는 것을 보고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로 하여금 임박한 심판을 면하라고 하더냐며 책망을 합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네가 누구냐고 묻습니다. 그때 세례요한은 자신은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광야의 외치는 소리라고 하면서 자기는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예수님을 향하여 증거 한 말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하였습니다(1:29).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세례요한의 이 증거는 출애굽 할 때에 어린 양의 피로 장자들이 살아남게 되고 그 유월절이 이스라엘의 출발이 되는 것을 증거 합니다만 이 말씀은 또한 이사야 53장의 고난 받는 종의 노래도 연결이 되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53:1~4절입니다. “1 우리가 1)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2)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이런 내용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겉모습입니다.

 

5~6절입니다.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이것이 십자기의 속 내용입니다. 그의 고난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은 것입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간 것입니다. 우리는 다들 자기주장대로 자기 잘난 맛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우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킨 것입니다. 우리가 길 잃은 양인데 예수님이 대신 죽임 당하는 양으로 오신 것입니다.

 

7~11절입니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3)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이러한 고난을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은 이 모든 말씀들을 십자가로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3~5절을 봅니다.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합니다. 예수를 이대로 두면 더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게 되면 민란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기들이 그나마 누리고 있는 유다라는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염려와 함께 그들이 성전과 제사로 인하여 누리고 있는 그들의 특권을 놓치기 싫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쫒아내시면서 이 성전을 헐라고 한 것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오늘날 이 땅에 교회가 다 없앤다면 누가 가장 반대하겠습니까? 목사들이 반대할 것입니다. 이처럼 유대의 성전을 파괴하는 자라는 죄목을 씌워 십자가에 처형시키려고 합니다. 그런데 처형시키려고 모인 자들이 백성의 장로들이라고 하는 것은 유대인들의 최고 의결기관인 산헤드린 공회를 말합니다. 이들이 결의하기를 예수를 죽이기는 하지만 명절 곧 유월절에는 죽이지 말자고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월절에 예수를 죽이게 되면 그 일을 빌미로 민날이 일어날까 두려워하여 명절이 끝날 때 잡아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유월절은 하루이지만 그날과 연결하여 한 주간 무교절로 지키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끝나면 잡아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대로 예수님은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가 고난당하는 하나님의 종을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 박힌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정작 예수님을 처형하려고 하는 자들은 유월절에 예수님을 죽일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건이 돌변하여 예수님을 유월절에 죽이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그것은 가룟 유다의 배신입니다.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예수님을 유월절에 잡아 죽일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잡히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것은 처형하려고 하는 자들의 결정이 아니라 예수님의 결정입니다.

 

요한복음 10:14~18절입니다.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다는 말씀은 이러한 모든 말씀의 성취를 위한 것입니다. 구약의 말씀성취만이 아니라 마태복음과 요한복음과 다른 복음서에도 증거 한 내용들을 이루시는 자리가 십자가입니다. 선한 목자란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목자입니다. 그리고 16절에 보시면 이 우리에 들지 않는 다른 양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 양들이란 이방인도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예수님이 우리의 대속 자가 되심을 알고 믿는 자들이 그의 음성을 듣는 양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양은 지난주에 본 대로 오른편의 양들이기에 자신이 한 것이 없이 오직 대속하신 어린 양만 찬양하는 자들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예수님은 자기의 목숨을 스스로 버리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목숨을 빼앗아 갈 자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위하여 스스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1:46~52절입니다. “46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47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2)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48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49 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51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52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죽은 나사로를 예수님께서 살리신 이야기를 어떤 사람이 바리새인에게 전하자 산헤드린 공회가 모였습니다. 이들이 예수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을 것이니 그 예수를 죽임으로 나라를 구하자고 그해의 대제사장이 말합니다. 이렇게 말한 것은 그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을 알고 말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단지 예수 하나 죽여서 나라를 조용하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오히려 예수님의 십자가를 설명하는 말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이 말을 예수님의 대속과 함께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의 대속을 말한 것으로 본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말씀을 찾아본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유월절에 하지 말라고 의논하였지만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대로 유월절에 일어나야 하는 이유를 찾아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유월절에 잡히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사도행전 8:32~35절입니다. “32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시고 나서 성령이 임하고 나서 일어난 일입니다. 빌립 집사가 성령의 인도를 따라 이디오피아 내시를 만나게 하십니다. 이디오피의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가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 중에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읽으면서 가고 있습니다. 이때 읽은 내용이 우리가 앞에서 본 이사야 53장의 내용입니다. 이디오피아 내시가 이 내용이 선지자 자기를 말하는지 다른 사람을 말하는지 물었습니다. 이때 빌립 집사가 예수님을 증거 하자 곧 믿고 세례를 받고 이디오피아로 돌아갔습니다.

 

베드로전서 1:18~21절입니다.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린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우리가 대속함을 받은 것은 어린 양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입니다. 이런 자들의 소망은 세상의 썩어지고 없어질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5:6~10절입니다.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우리가 읽은 이 말씀은 하나님의 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여 펼쳐볼 자가 없어서 요한이 울고 있을 때에 다윗의 뿌리 유다의 사자가 이겼다는 말씀을 장로로부터 듣습니다. 그 책을 받아서 펼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할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책을 받아 펼치는 분이 한 어린 양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일찍 죽임 당한 어린 양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시는 분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자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가 찬양하기를 새 노래를 부릅니다.

 

새 노래의 내용은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다는 찬양입니다. 곧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성취하시는 분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일찍 죽임을 당하셔서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다고 합니다. 성도는 지금 이 세상에서 이러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도살장으로 가는 양처럼 보여도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담긴 자들이라면 이 세상에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