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35~41 그가 누구인가! 2018. 12. 30

 

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36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1)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1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지난 한 주간도 우리는 자고 깨고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초등학교 1학년이 6학년이 되고, 중학교 1학년이 고 3이 되어 수료합니다. 본인과 가족은 힘들었겠지만 우리가 옆에서 보면 자고 깨고 하는 사이에 어느새 이렇게 자란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변함없이 이 역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열심을 낸다고 당겨지거나 게으르다고 밀리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힘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 나의 가치관이 개입되기에 하나님의 나라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를 누가 어떻게 이루시는지 성경을 봅니다.

 

오늘 수료식을 하는 학생들이 앞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제가 방금 말한 내용이 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관심 있게 들리겠습니까? 눈에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의 나라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관심이 있거나 없거나 간에 이루어진다고 하는 말이 들리겠습니까? 요즈음 말로 관심 1도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오늘 수료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하라는 의미로 말씀을 드립니다. 수료를 졸업으로 알고 교회를 끊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믿음에는 졸업이 없습니다. 초등학생이 중학생이 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시기입니다. 고등학생은 성인이 되기에 자기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럴 때에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봅니다. 35절의 그 날이란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무리들에게 말씀하신 그 날입니다. 4:1절을 보면 무리가 많아서 예수님께서 배에서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신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자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36절에서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님을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갑니다. 다른 배들도 예수님을 따라 호수를 건넙니다.

 

37~38절입니다. 밤에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는 중에 갑자기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부가 많습니다. 그래서 배를 잘 저어 갈 수가 있는 사람들이지만 이렇게 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배 뒤쪽 끝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면서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않으시냐고 합니다. 극명한 대비가 일어납니다. 제자들은 죽게 되었다고 난리가 났는데 예수님은 편히 주무시고 계십니다. 이 일을 통하여 예수님이 누구신지 보여주십니다.

 

39절입니다. 예수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에게 잠잠 하라 고요 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 졌습니다. 광풍(狂風)이란 미친 듯이 휘몰아치며 사납게 부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광풍도 작은 광풍이 아니라 큰 광풍이라서 물이 배에 들어와 잠기게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말씀 한마디로 바람이 그칩니다. 바람이 그치니 물결도 잔잔해 집니다.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를 꾸짖으십니다. 바람과 바다가 인격이 있는 것처럼 꾸짖으십니다.

 

40~41절입니다.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1)어찌 믿음이 없느냐고 하십니다. 1) 각주를 보면 어떤 사본에는 어찌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고 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다니면서 여러 가지 기적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모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자 제자들이 심히 두려워 서로 말하기를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습니다. 바람과 바다가 사람의 말에 순종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아니면 이렇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말을 한 것입니다. 도대체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창세기 1:9~10절입니다.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땅과 바다를 만드시는 장면입니다. 처음 땅은 물속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윗물과 아랫물로 나누시고 아랫물 속에 있는 물들을 한 곳으로 모이라고 하시니 땅이 드러난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에 바람과 바다가 순종하는 것을 보고 이것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기에 놀라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시편 65:5~7절입니다. “5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6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7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님이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산을 세우실 뿐 아니라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주님 목소리 한 번 발하시면 천하의 모든 것이 망할 것입니다. 세상의 소란스러움이 별것 아닙니다.

 

시편 107:23~31절입니다. “23 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24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25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26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27 그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 28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29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30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31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유대인들은 창세기와 시편의 이런 내용들을 어려서부터 부모에게서 듣고 읽으면서 자랍니다. 회당에서도 배우면서 자랍니다. 그러므로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택하신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구원할 메시아가 오실 줄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사렛 예수가 그 분이심을 사람들이 믿지를 못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마다 자기들이 생각하는 구원자가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종교적인 사람들은 종교적인 메시아를, 정치는 하는 사람들은 정치적인 메시아를, 경제를 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은 메시아를, 민중들은 민중들의 메시아를, 병든 자들은 병 고쳐주는 메시아를, 각자가 필요로 하는 메시아를 원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기들이 원해서 예수님을 따라간 것이 아닙니다. 이미 앞에서도 보았습니다만 예수님의 부르심을 입고 갔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에 자기의 가족과 배까지 버려두고 따라 갔습니다. 세리는 직장도 그만두고 따라 갔습니다. 이런 모습은 주님의 부르심의 능력입니다. 그런데 왜 배신하는 가룟 유다도 불렀느냐고 물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필요해서 부르신 것입니다. 방금 읽은 시편 10725절과 29절을 봅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니 광풍이 붑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죽을 고생을 합니다. 그때 여호와께 부르짖으면 여호와께서 광풍을 잔잔하게 하시며 물결도 잔잔하게 하십니다. 지금 이 말씀이 제자들에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말씀의 결론을 내립니다.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입니다. 이것은 요한복음 1장에 잘 나와 있습니다.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씀을 빛이라고도 합니다. 이 빛은 사람들의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하나님이 이시고 생명이고 빛이십니다. 이 말씀이 사람이 되어 오신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으면 우리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스스로 예수님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허물과 죄로 죽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5:39~42절입니다.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41 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42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하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44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유대인들이 열심히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공부만 한 것이 아니라 실천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성경이 예수님을 증거 하는데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영광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모든 행동을 할 때는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자기의 영광을 취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나의 행위로는 죄 밖에 나올 것이 없다는 고백과 같습니다. 이런 믿음에는 자기 영광이라는 것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믿음이 싫기에 예수님께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나오는 것은 우리의 혈과 육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서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한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에 우리가 전적으로 죄인인줄 알고 우리를 구원하실 분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에 대하여 들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들의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성경을 읽게 하고 설교를 듣게 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믿으라고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되었다면 이것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요한복음 6:37~40절입니다.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생명의 떡이라고 하셔도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주신 자만이 올 수 있다고 하시면서 그런 자들에게 생명을 주신다고 합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수군거립니다.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고 합니다.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어찌하여 자기가 하늘에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고 하느냐고 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않으면 아무도 내게 올 수가 없다고 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성경을 통하여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믿게 되었다면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과 성령님의 일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처음에 정리한 내용은 예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입니다. 그러면 두 번째로 본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구원의 주님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가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사실을 믿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다 이루셨다고 하십니다.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자기 백성에서 자신의 죽으심으로 자신의 생명을 나누어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짊어지시고 생명으로 이끌어 들이시는 것이 예수님께서 구원의 주로서 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믿는 것 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중학교 진학이나 대학진학보다 더 중요합니다.

 

히브리서 12:1~2절입니다.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믿음의 주 곧 믿음의 창시자이며 믿음의 완성자이십니다.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창조주이시며 믿음의 창시자이시며 완성자이십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입니다.

 

빌립보서 3:17~21절입니다. “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 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신은 그들의 욕망이며 그 영광은 땅의 것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자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시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예수님을 창조주와 구원의 주와 재림의 주님으로 믿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중학교로 가고 성인이 되어도 창조주와 구원의 주와 재림하실 주님이 누구신지 잊지 말고 살라고 수료 선물로 성경을 드립니다. 하루에 한 장이라도 성경을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이며 전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