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6:1~34 속죄일 2019. 4. 21

 

1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레위기 16장은 레위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속죄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동안 본 모든 제사제도와 제사장의 제도가 이 속죄일을 준비한 것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 속죄일을 안식일 중의 안식일이라고 합니다(31). 안식일은 창조와 구원을 일한 것도 없이 받는 것을 보여주시려고 안식일에 노동을 금지한 것입니다(20:8~11,5:12~15). 창조와 구원을 값없이 받아 누리는 것은 타락한 인간이 속죄가 없이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속죄일을 안식일 중의 안식일이 되는 것은 속죄로 인하여 창조와 구원의 은혜를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본문 1~2절입니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죽고 난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아론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성소의 휘장 안 곧 지성소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고 합니다. 그 안에는 법궤가 있고 그 뚜껑의 이름이 속죄소입니다.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그 속죄소위에 나타나시기에 함부로 들어가면 죽기에 지성소에 들어가는 규례를 말씀하십니다.

 

3~10절입니다. “봉독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준비입니다. 성소에 들어가려면 제사장도 속죄와 번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겉옷은 벗고 세마포로만 입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 제물로 숫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로 삼기 위한 숫양 한 마리를 가져오게 합니다. 아론은 자기와 자기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백성들의 속죄를 위한 두 염소를 준비하여 제비를 뽑아 한 마리는 여호와를 위하여 속죄제로 드리고 한 마리는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내 보냅니다. 아사셀에 대하여 여러 설이 있지만 죄를 멀리 떠나 옮기는 것을 보여줍니다.

 

11~14절입니다. “봉독10절까지 준비이고 11절부터 실행입니다. 아론이 자기와 자기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자기를 위한 속죄제 송아지를 잡고 향로에 여호와의 제단 위의 불을 담고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두 손에 채워 휘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분향의 향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립니다. 이렇게 함으로 죽기 않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그 속죄소에서 만나시고 그곳에서 말씀하신다고 하셨습니다(25:22). 여호와를 뵙게 되면 죽기에 향연으로 가립니다. 향연으로 가리면서 속죄제 수송아지의 피를 속죄소 동쪽에 뿌리고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 번 뿌립니다.

 

15~19절입니다. 봉독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 같이 행합니다. 수송아지로 제사장과 그 집안의 속죄를 한 것처럼 여호와께 속죄제로 백성이 드리는 숫염소 한 마리로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들이 범한 모든 죄를 위하여 지성소와 회막도 속죄하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지성소에 속죄하는 동안 회막에는 아무도 없어야 합니다. 지성소에서 속죄의 피를 뿌리고 난 후 나와서 번제단도 속죄합니다.

 

20~22절입니다. 봉독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기를 마친 후에 한 마리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아론은 두 손으로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냅니다.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땅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아 보냅니다. 미쉬나(유대 랍비들의 가르침)에서는 이 염소가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절벽에서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23~28절입니다. 봉독아론은 회막에 들어가서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 두고 거룩한 곳에서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자기 옷을 입고 나와서 자기의 번제와 백성의 번제를 드려 자기와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속죄제물의 기름을 제단에서 불사릅니다. 지성소에 속죄일에 들어갈 때는 온전히 세마포로 된 옷과 관만 쓰고 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옷을 벗어주고 다시 제사장의 원래복장으로 갈아입고 자신과 백성의 속죄제를 번제로 드립니다. 그리고 아사셀에게 보낸 자의 옷도 빨고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오게 합니다. 속죄제 수송아지와 속죄제 염소의 피를 성소로 들여다가 속죄하였은즉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을 밖으로 내다가 불사르게 합니다. 이렇게 불사른 자도 그의 옷을 빨고 물로 그의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가야 합니다.

 

29~34절입니다. 이 속죄일을 영원히 규례로 지키라고 합니다. 710일에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스스로 괴롭게 하는 것은 금식을 말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죄에 대하여 왜 속죄를 받아야하는지 몸을 괴롭게 함으로 각인시키도록 합니다. 이렇게 속죄하면 정결하게 되며 모든 죄가 여호와 앞에서 정결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날이 안식일 중의 안식일이 됩니다. 제사장들이 속죄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이 것은 영원히 지킬 규례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한 대로 하였습니다.

 

오늘 이 본문이 신약에서 어떻게 완성이 되는지를 몇 곳을 찾아보겠습니다. 이미 속죄제로 피를 흘리게 한 것은 여러 번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보려는 것은 아사셀 염소입니다. 아사셀이라는 단어는 보낸다는 동사에서 나온 단어이기에 오늘 본문의 각주를 보아도 내 보내는 염소로 되어 있습니다. 한 마리는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려졌고 한 마리는 산 채로 백성들의 죄를 넘겨받아 무인지경으로 내보내져 죽게 합니다. 이것은 죄가 멀리 옮겨진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시편 103:12절입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우리에게 갚으신다면 살아남을 자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인자와 긍휼로 그 죄과를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의 죄과를 멀리 옮기신 것입니다. 이러한 시편의 배경이 되는 것은 아사셀 염소를 통하여서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죄를 옮기시면 그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죄를 용서하시고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것이 새 언약입니다(31:34). 그러나 그냥 용서가 아니라 반드시 대속을 통한 속죄입니다.

 

요한복음 1:26절입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구약의 마지막 선지자가 예수님을 증거 한 내용입니다. 구약의 모든 결론이 세례 요한의 손가락에 모아져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고 합니다. 속죄를 위한 송아지든 염소든 양이든 비둘기이든 구약은 그림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믿는 것이 구약의 완성입니다.

 

베드로전서 1:18~21절입니다.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린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노력이 아닙니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금이나 은이나 없어질 것으로 구원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혈과 육으로 만들어 내는 율법지킴이나 선행이나 그 어떤 것으로도 이루어낼 수가 없습니다. 이미 타락한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은 다 부정하기에 그것은 단 하나도 쓸 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흠도 점도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을 받는 것은 창세전부터 알려진 것입니다. 창세전부터 계획된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9:1~15절입니다. “1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2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3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4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 들이 있고 5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6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식을 행하고 7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8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9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오늘 본문의 결론과 같은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9:23~28절입니다. “23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25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구약의 모든 내용을 완성하시기 위하여 오신 분이 누구십니까? 창세전에 알려지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분이 오셔서 십자가로 새 언약을 완성하십니다. 그 때가 세상 끝입니다(26). 이 세상 끝이 언제입니까? 초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이 구약이 예언한 세상의 끝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하나님의 약속을 다 이루시고 성령을 부어주시면 무엇을 알게 됩니까? 예수님의 초림이 세상의 끝인 줄 압니다. 이런 자들의 삶의 방향과 목적은 이미 약속 안에서 멸망한 세상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합니다. 이들은 속죄를 받았기에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다시 나타나실 것입니다. 이것이 재림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초림과 재림 사이의 종말을 살아가는 자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히브리서 13:1~17절입니다.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4 1)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복음을 전하면 적용을 해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 사람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여 있습니다. 그 영의 인도를 받아 살면 됩니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지 아니면 계시지만 사귀며 사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지 적용을 해 달라고 합니다. 그 적용들이 성경에 이렇게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적용을 정말로 감당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러한 적용을 다시 문자적으로 하게 되면 그것은 다시 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한 자라면 종말의 영이기에 이렇게 살아가도록 주님께서 조치하십니다. 그 결과 영문 밖으로 나가게 될 때에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는 곳이 영원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 영원하신 분이 임하시면 그것이 영원을 삽니다. 이런 자들은 성령께서 보증이 되셔서 죄와 상관없이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