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1:1~24 흠이 없는 제사장 2019. 6. 16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그의 백성 중에서 죽은 자를 만짐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더럽히지 말려니와 2 그의 살붙이인 그의 어머니나 그의 아버지나 그의 아들이나 그의 딸이나 그의 형제나 3 출가하지 아니한 처녀인 그의 자매로 말미암아서는 몸을 더럽힐 수 있느니라 4 제사장은 그의 백성의 1)어른인즉 자신을 더럽혀 속되게 하지 말지니라

 

레위기 21장은 제사장의 규례들입니다. 22장은 제물의 규례입니다. 제사장이나 제물의 공통점은 흠이 없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제사장이 흠이 없도록 일상의 생활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규정을 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사장의 신체도 장애가 없어야 한다는 규정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결국 하나님 앞에 속죄의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이 흠이 없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본문 1~4절은 제사장은 그의 백성 중에서 죽은 자를 만지지 말게 합니다. 시체에 접촉되는 것을 부정한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제사장의 부모와 자녀와 그 형제와 결혼하지 않는 누이의 시체에 접촉하여도 괜찮다고 합니다. 이 경계를 넘어서서 시체에 접촉을 못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제사장이 백성들의 어른이기에 그렇게 못하게 한 것입니다. 즉 제사장이 거룩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5~6절입니다. “5 제사장들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자기의 수염 양쪽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고 6 그들의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고 그들의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 것이며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 곧 그들의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는 자인즉 거룩할 것이라이러한 행위는 이방인들의 장례풍습이기에 따라하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사장이 하나님께 음식을 드리는 자라고 한 것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는 것을 말한 것이지 하나님께서 음식을 드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지 않습니다(50:13).

 

7~9절입니다. “7 그들은 부정한 창녀나 이혼 당한 여인을 취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여호와 하나님께 거룩함이니라 8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그는 네 하나님의 음식을 드림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나 여호와는 거룩함이니라 9 어떤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자신을 속되게 하면 그의 아버지를 속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지니라제사장의 결혼과 제사장의 딸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사장의 딸이 가나안 종교의식의 음행에 참여하면 불사르라고 합니다. 제사장의 가족까지 거룩함을 요구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제사장에 대한 규례입니다.

 

10~15절입니다. “10 자기의 형제 중 관유로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은 그의 머리를 풀지 말며 그의 옷을 찢지 말며 11 어떤 시체에든지 가까이 하지 말지니 그의 부모로 말미암아서도 더러워지게 하지 말며 12 그 성소에서 나오지 말며 그의 하나님의 성소를 속되게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관유가 그 위에 있음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3 그는 처녀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을지니 14 과부나 이혼 당한 여자나 창녀 짓을 하는 더러운 여인을 취하지 말고 자기 백성 중에서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15 그의 자손이 그의 백성 중에서 속되게 하지 말지니 나는 그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여기서는 일반 제사장이 아니라 관유를 부어 위임받은 대제사장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반 제사장보다 더 거룩함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가족의 시체조차 접촉하지 못하게 합니다. 결혼의 규례도 더 까다롭습니다.

 

16~24절입니다.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너의 자손 중 대대로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니라 18 누구든지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곧 맹인이나 다리 저는 자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19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20 등 굽은 자나 키 못 자란 자나 눈에 백막이 있는 자나 습진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고환 상한 자나 21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와서 그의 하나님께 음식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22 그는 그의 하나님의 음식이 지성물이든지 성물이든지 먹을 것이나 23 휘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이는 그가 흠이 있음이니라 이와 같이 그가 내 성소를 더럽히지 못할 것은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24 이와 같이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더라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은 신체적으로 흠이 없어야 합니다. 몸에 장애가 있는 자는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거룩 하시다고 하십니다. 오늘날 장애인들이 보면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리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사장 가문에서도 장애인이 태어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물을 드리는 제사장의 역할은 하지 못하지만 제사장이 먹는 음식은 다 먹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장애가 있는 자가 제사장이 되지 못한다고 한 것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흠이 있는 제사장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청년 때에 아는 어떤 목사님이 장애가 있으시고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못한다고 해서 다른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신 분을 보았습니다. 목사가 제사장이 아닌데도 마치 목사를 제사장이나 되는 것처럼 여러 가지 목사의 자격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들이 상처(喪妻)를 하고 재혼을 하여도 처녀와 결혼하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고생을 바가지로 하는 목사도 있습니다만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제사장이란 구약에서 제사가 있을 동안에 제사장의 규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면 제사장은 흠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흠이 없는 제사장이 있을까요?

 

로마서 8:3~4절입니다.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오늘 읽은 말씀도 율법입니다. 이러한 율법을 육신으로 이루어낼 수가 없습니다. 제사장도 죄인이라서 겉으로 흠이 없게 보여도 그 속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시고 육신에 죄를 정하셔서 십자가에 죽이시는 방식으로 율법의 요구를 완성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율법을 통하여 자신의 죄를 알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육신을 따르지 않고 영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영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습니다.

 

고린도후서 3:6~9절입니다. “6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7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8 하물며 영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9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육신을 따르는 것은 율법의 조문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을 따르는 것은 새 언약의 완성 자 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조문이란 죽이는 역할입니다. 제사장이라도 조금만 흠이 있으면 죽임을 당합니다. 우리가 레위기에서 이미 보았듯이 아론의 두 아들도 다른 불을 드리다가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조금이라도 흠이 있으면 설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제사장들은 연약하고 흠이 있기에 온전한 속죄를 할 수가 없습니다.

 

히브리서 7:11~17절입니다. “11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에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 12 제사 직분이 바꾸어졌은즉 율법도 반드시 바꾸어지리니 13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14 우리 주께서는 유다로부터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15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16 그는 육신에 속한 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 17 증언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레위 계통의 제사장으로 온전함으로 얻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레위지파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브라함을 축복한 멜기세덱을 언급합니다. 제사 직분이 바뀌면 율법도 반드시 바뀝니다. 이런 문장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직도 율법의 문자에 얽매어서 죽음의 종노릇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편 1104절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고 한 것은 다윗의 시편이지만 다윗이 그리스도의 영으로 인하여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언한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레위지파는 그림자의 역할입니다.

이어지는 18~21절입니다. “18 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고 19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20 또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신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 21 (그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이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율법은 연약하고 무익하여 폐하여집니다. 율법으로 흠이 없는 제사장이 되라고 해도 흠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더 좋은 소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정말로 흠이 없이 온전한 제사장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이어지는 22~28절입니다. “22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23 제사장 된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2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28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레위기 21장의 해석이 히브리서에서 이렇게 분명합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연약하고 죄인이라서 그들이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단번에 영원히 속죄를 이루심으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계십니다. 26절을 보면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고 합니다. 흠이 없는 제사장이 되라고 하셨지만 인간은 그렇게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28절을 봅니다.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우리에게 이런 대제사장이 계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러한 대제사장으로 인하여 우리가 점도 흠도 없는 거룩한 신부가 됩니다.

 

에베소서 1:4~7절입니다. “4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1)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신 것은 그의 피로 점도 흠도 없게 하시려고 택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의 영광입니다.

 

에베소서 5:25~27절입니다.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아담과 하와의 결혼도 신랑 되신 그리스도와 신부된 교회의 비밀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셔서 피 흘리심으로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시고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흠이 없이 거룩하게 하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3:12~13절입니다. “12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13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우리가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이 서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온전히 그 피 아래 거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유다서 1:24~25절입니다. “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