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9:19~37 섞지 말라 2019. 5. 27

 

19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네 가축을 다른 종류와 교미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

 

지난주에는 거룩함의 목표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천국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천국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를 아들의 나라라고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나라에 들어가려면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 거룩함을 이루신 분이 예수님이심을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이 자신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이 됩니다. 이런 예수님을 믿는 일에 다른 것으로 섞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9절을 봅니다. 가축을 이종교배하지 말고 밭에 씨앗을 두 종류 섞어 뿌리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옷을 짤 때에 두 재료로 직조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섞는 것을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시다는 말씀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이 섞이는 것을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의 이익을 따라 섞는 일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축의 이종교배나 씨앗을 섞지 않고 뿌리고 옷을 두 재료로 섞어 짜지 않았다고 하여도 이들은 또 다른 탐심이 섞여서 우상숭배 함으로 망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아무리 이런 율법을 주어도 그 율법을 지켜서 의에 이를 수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저도 농촌에서 자랐기에 농사짓는 것을 거들며 자랐습니다. 밭에 곡식을 심을 때에 더 많은 수확을 위하여 적절하게 섞어서 심습니다. 오늘날은 과학적으로 짐승간의 이종교배를 하고 식물을 유전자 조작까지 합니다. 성경은 섞지 말라고 하는데도 세상은 섞습니다. 그것은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섞지 않음으로 돈이 된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섞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섞지 말라는 이 말씀도 우리에게는 율법의 기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입니다.

 

20~22절입니다. “20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정혼한 여종 곧 아직 속량되거나 해방되지 못한 여인과 동침하여 설정하면 그것은 책망을 받을 일이니라 그러나 그들은 죽임을 당하지는 아니하리니 그 여인이 해방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라 21 그 남자는 그 속건 제물 곧 속건제 숫양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올 것이요 22 제사장은 그가 범한 죄를 위하여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여호와 앞에 속죄할 것이요 그리하면 그가 범한 죄를 사함 받으리라

 

여종이 다른 사람과 정혼을 했지만 아직 속량되지 못한 자와 동침하면 간음처럼 사형은 당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종에서 해방되지 않았기에 책망을 받고 속건 제물을 드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 당시는 종이 재산처럼 취급되는 시대이지만 종이라도 함부로 다루지 못하게 하는 것이 율법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죄를 깨닫게도 하지만 인간이 악하기에 이혼증서를 주어서라도 이혼하게 하신 것입니다(10:5). 동태복수법도 마찬가지로 약자 보호차원에서 주어집니다.

 

23~25절입니다. “23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삼 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24 넷째 해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 25 다섯째 해에는 그 열매를 먹을지니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 소산이 풍성하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왜 과일나무를 심었는데 삼년동안 먹지 못하게 한 것입니까?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습니다. 가나안 땅의 기운이 더 빠져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또는 삼년동안 열매를 먹지 못하기에 삼년동안 꽃이 피면 열매가 맺지 못하도록 꽃을 따 버림으로 열매에 들어갈 나무의 에너지가 나무 자체를 키우기에 삼년 지나면 더 많은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넷째 해에는 여호와께 드리고 다섯째 해부터 먹으라고 합니다. 이 뜻은 나의 땅에 내가 심어서 내가 먹는 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은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진 땅이며 이곳에서는 세상의 방식대로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야 사는 곳임을 가르쳐주기 위하여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26~28절입니다. “26 너희는 무엇이든지 피 째 먹지 말며 점을 치지 말며 술법을 행하지 말며 27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수염 끝을 손상하지 말며 28 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피 째 먹지 말라고 한 것은 앞에서도 보았습니다. 머리나 수염도 이방인처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죽은 자로 인하여 살에 문신을 하거나 무늬를 놓지 말라고 합니다. 이러한 의식들은 이방의 풍습이기에 따라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점을 치지 말며 술법을 행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왜 점을 치는 것입니까? 장래가 불안하니 대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화는 멀리하고 복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당에 다니면서도 하나님을 잘 섬겨야 세상의 복을 받는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 말대로 따라가는 사람은 점치고 술법을 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유의 주님을 믿지 못하기에 그런 미신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을 믿지 않는 모습입니다.

 

29~31절입니다. “29 네 딸을 더럽혀 창녀가 되게 하지 말라 음행이 전국에 퍼져 죄악이 가득할까 하노라 30 내 안식일을 지키고 내 성소를 귀히 여기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1 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가나안의 풍습은 딸을 신전의 창기로 바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음행이 전국에 퍼지는 것입니다. 안식일과 성소를 귀하게 여기라는 것은 이방의 종교성이 틈을 못 타게 하라는 것입니다. 신접한 무당이나 박수를 믿지 말고 추종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더럽히는 것입니다.

 

32절입니다.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왜 머리가 흰 사람 앞에서 일어서라고 합니까? 노인을 공경하라고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쿠데타를 일으키고 동족을 살해한 자라도 백발이면 존경해야 합니까?

 

잠언 16:31절입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공의로운 삶으로 얻은 백발이어야 그 앞에 일어서고 공경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의로운 길을 걸은 것은 여호와 하나님 경외의 길이기에 그런 자를 존경하고 그런 길로 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33~34절입니다. “33 거류민이 너희의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34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거류민을 학대하지 말라고 합니다. 너희 중에서 낳은 자가 같이 여기며 사랑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너희고 애굽에서 거류민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애굽에서 구속하여 내셨기에 거류민을 잘 대함으로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잊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긍휼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35~37절입니다. “35 너희는 재판할 때나 길이나 무게나 양을 잴 때 불의를 행하지 말고 36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1)힌을 사용하라 나는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7 너희는 내 모든 규례와 내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재판을 할 때나 저울이나 자로 상거래를 할 때에 공평하게 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하십니다. 애굽이라는 곳에서 종살이를 한 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곳에서 해방시켜 내셨기에 너희는 그런 세상의 풍습을 따르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들어가서 살 가나안 땅의 풍습도 따르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이 거룩함이며 섞이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모든 규례들을 보면 결국 세상에서 남을 속여가면서 자기의 이익을 취하고 약한 자를 학대하고 착취하면서 자기의 부를 축적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말씀을 듣고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겉으로 몇 가지는 섞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는 거룩하게 살려고 분리운동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바리새파가 됩니다. 그러나 그들의 속은 온갖 더러운 것으로 혼잡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선지자들도 그 혼잡하게 된 것을 제하려 버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거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제거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친히 그 혼잡 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오십니다.

 

이사야 1:21~25절입니다. “21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정의가 거기에 충만하였고 공의가 그 가운데에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로다 22 네 은은 찌꺼기가 되었고 네 포도주에는 물이 섞였도다 23 네 고관들은 패역하여 도둑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예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지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하지 아니하는도다 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전능자가 말씀하시되 슬프다 내가 장차 내 대적에게 보응하여 내 마음을 편하게 하겠고 내 원수에게 보복하리라 25 내가 또 내 손을 네게 4)돌려 네 찌꺼기를 잿물로 씻듯이 녹여 청결하게 하며 네 혼잡 물을 다 제하여 버리고 26 내가 네 재판관들을 처음과 같이, 네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회복할 것이라 그리한 후에야 네가 의의 성읍이라, 신실한 고을이라 불리리라 하셨나니 27 시온은 정의로 구속함을 받고 그 돌아온 자들은 공의로 구속함을 받으리라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들과 그 땅의 모든 것이 섞이고 혼잡 되어 더러워졌습니다. 이렇게 더러운 것을 잿물로 씻듯이 녹여 청결하게 하시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더러워지시는 것입니다. 그 일을 담당하시려고 오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바로 자기 백성의 더러움은 대신 담당하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눈처럼 희어지게 하시겠다는 것도(1:18)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내용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스스로 씻어서 거룩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로 씻어 주셔야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에 다른 것을 섞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2:17절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린도후서 4:2절입니다.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말씀을 혼잡하게 한다는 예수님의 피에 다른 것을 섞는 것을 다른 복음 다른 예수 다른 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섞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합니다.

 

고린도후서 6:14~18절입니다. “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7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이 말씀도 구약의 예레미야 이사야 호세아를 인용하면서 너희는 섞이지 말라고 합니다.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 자녀가 되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으로 결혼에 많이 적용을 합니다. 물론 그렇게 적용해도 됩니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몸이 성전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성전에 다른 것을 섞어 넣으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미 허물과 죄로 죽었고 온갖 혼잡물이 가득한 우리를 구속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피로 구속하여 내셨기에 그 피에 다른 것을 섞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과 함께 되심으로 자신이 그 모든 부정함과 더러움을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이 예수님의 십자가로 다 이루심에 이것저것을 섞어 넣으면 이것이 하나님 아들의 피를 부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0:26~29절입니다. “2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하게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들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단번에 영원히 속죄를 이루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예수님의 피의 공로를 인간의 의로 상쇄시키려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구원을 받은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지금부터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