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7:1~16 죄를 속하는 피 2019. 4. 28

 

10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를 먹는 그 사람에게는 내 얼굴을 대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본문은 크게 두 가지 내용입니다. 1~9절은 제물을 드리는 장소를 제한하는 것이며 10~16절은 피를 먹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제물을 드리는 장소를 제한하는 것은 우상숭배를 금하기 위한 것이며 피를 먹지 말라는 것은 피가 생명이며 피가 죄를 속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본문 1~4절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시다 하라 3 이스라엘 집의 모든 사람이 소나 어린 양이나 염소를 진영 안에서 잡든지 진영 밖에서 잡든지 4 먼저 회막 문으로 끌고 가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아니하는 자는 피 흘린 자로 여길 것이라 그가 피를 흘렸은즉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짐승을 도축할 때에 진영 안에서 잡든지 밖에서 잡든지 먼저 회막문으로 끌고 가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피 흘린 자로 여기라고 합니다. 피 흘린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집니다. 여기서 짐승을 잡을 때에 제사용인지 식용인지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사용으로 드린 후에 먹을 수 있는 고기는 화목제물입니다. 그런데 일반식용으로 위한 도축은 회막에 까지 끌고 오지 않고 피만 흘리면 먹을 수 있습니다(12:15~16). 그러므로 이 본문은 식용보다는 제사용 도축으로 봅니다.

 

5~9절입니다. “5 그런즉 이스라엘 자손이 들에서 잡던 그들의 제물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요 6 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 문 여호와의 제단에 뿌리고 그 기름을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할 것이라 7 그들은 전에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니라 이는 그들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8 너는 또 그들에게 이르라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혹은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번제나 제물을 드리되 9 회막 문으로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리지 아니하면 그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이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숫염소에게 제사한 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있을 때에도 우상숭배를 하였습니다(20:7~8). 그리고 출애굽 할 때에 수많은 잡족도 함께 따라 나왔습니다(12:38).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나와서도 그런 우상숭배의 영향을 받아 숫염소에게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이런 우상숭배가 음행이며 간음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남편이시고 이스라엘이 아내인데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은 바람피우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제사를 드리려면 반드시 회막에 끌고 와서 제사를 드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안 그러면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는 것입니다. 끊어진다는 것은 우상숭배의 결과는 멸망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10~16절입니다. “10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를 먹는 그 사람에게는 내 얼굴을 대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12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 중에 아무도 피를 먹지 말며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라도 피를 먹지 말라 하였나니 13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것의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지니라 14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 15 또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은 모든 자는 본토인이거나 거류민이거나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고 그 후에는 정하려니와 16 그가 빨지 아니하거나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가 죄를 담당하리라

 

먹을 수 있는 짐승을 잡아먹을 때라도 피 가 있는 채로는 먹지 말라고 합니다. 피 채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고 합니다. 앞부분에서 우상에게 제물을 드리는 자가 끊어진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피 채 먹는 자도 끊어진다고 합니다. 짐승의 피를 땅에 흘리고 흙으로 덮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 찢겨 죽은 것을 먹은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몸을 씻으라고 합니다. 피 채 먹지 말라고 한 것은 11절을 새 번역으로 봅니다. “생물의 생명이 바로 그 피 속에 있기 때문이다. 피는 너희 자신의 죄를 속하는 제물로 삼아 제단에 바치라고, 너희에게 준 것이다. 피가 바로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죄를 속하는 것이다.” 피는 생명이기에 죄를 속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성경은 언제부터 짐승의 고기를 먹되 그 피를 먹지 못하게 한 것입니까?

 

창세기 9:3~6절입니다. “3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 째 먹지 말 것이니라 5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에덴동산에서는 짐승이나 사람의 음식은 채소와 과일과 풀이었습니다. 그런데 타락하여 에덴동산에서 추방되고 홍수가 난 후에 동물도 먹게 하시지만 피는 먹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피도 흘리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자기 형상대로 지으셨기에 사람이 마음대로 죽이지 못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가인에게도 표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과 창세기 9장의 말씀을 보면 피가 생명이라고 합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피가 흐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피를 먹지 못하게 하시고 피를 함부로 취급하지 못하게 함으로 생명의 대속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제물로 드려지는 그 모든 피들은 죄를 속하는 일을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에 죄를 속하기 위하여서는 생명의 희생이 필요하기에 대속의 피를 흘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짐승의 피로 사람의 죄가 속죄 될 수가 없기에 죄 없는 분이 오셔야 죄인을 대속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9:9~15절입니다. “9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구약의 성막과 피를 흘리는 제사는 다 예수님을 보여주는 그림자의 역할입니다.

 

이어지는 16~22절입니다. “16 1)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17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즉 유언한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 18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19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리며 20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21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유언의 각주를 보면 언약입니다. 구약의 모든 언약은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죄를 사하여 주심을 보여주는 그림자입니다.

 

이어지는 23~28절입니다. “23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25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세상 끝이 초림이며 두 번째 나타나심은 재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 뿌림을 받은 자가 새 언약의 백성입니다.

 

히브리서 10:1~18절입니다. “봉독 구약의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입니다. 황소와 염소의피가 능히 죄를 없이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한 몸을 예비하셨습니다. 시편 40편에서 다윗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그 예언을 예수님께서 그의 피로 성취하신 것입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고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피가 죄를 사한다는 결론적인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10:19~29절입니다.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2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피 뿌림을 입은 자들의 삶의 방향성이 이렇습니다.

 

베드로전서 1:1~2절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성도의 별명이 흩어진 나그네입니다. 이들은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성도를 만들기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서 얻는 것이 영원한 삼위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인하여 피 뿌림 곧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3~12절입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의 피 뿌림을 얻는 일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바로 찬송이 나옵니다. 그 피 뿌림을 받은 자는 거듭나게 되고 살아있는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그 피로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그 영원한 기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는 자들이 복음을 듣고 믿는 자들입니다. 이 놀라운 피 뿌림의 용서는 천사들도 알아보지 못한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흘리심으로 그 생명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죽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담긴 자들은 이런 죄의 몸이 아닌 그 영광의 몸을 덧입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