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5:8~55 희년(禧年) 2019. 11. 24

 

8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9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는 뿔 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뿔 나팔을 크게 불지며 10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1)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11 그 오십 년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12 이는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함이니라 너희는 밭의 소출을 먹으리라

 

지난주에 안식년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안식년이 7년마다 한번인데 이 안식년을 일곱 번째 되는 다음 해를 희년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49년째가 안식년이고 50년째가 희년이니 연속으로 땅을 쉬게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무엇을 먹고 살지 하는 걱정이 먼저 되시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난주에도 보았습니다만 안식년을 쉬면 6년째 삼년을 먹을 것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아홉째 해에도 묵은 곡식을 먹게 하시겠다고 합니다(20~22).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과 안식년과 희년을 왜 주신 것입니까? 참된 안식을 설명하시기 위하여 주신 것임을 지난주에 히브리서 3~4장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오늘은 그 안식의 완성인 희년입니다.

 

오늘 본문 8~12절입니다. “봉독7년 곱하기 7년은 사십 구년입니다. 이 해 710일 속죄일에 나팔을 불게 합니다. 그러면 희년의 선포는 무엇과 연결이 되는 것입니까? 속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속죄란 모든 죄를 속하여 주는 것입니다. 일 년에 단 한번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나아가는 날입니다. 이 날에 전국에 뿔 나팔을 크게 불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희년(禧年)을 선포를 해서 오십년 째에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에게 자유를 공포(公布)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어로는 요벨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불기 때문에 붙여진 말입니다. 이 나팔소리가 나면 얼마나 기쁜 날이 되겠습니까? 종으로 팔린 자도 집으로 돌아가고 빚으로 팔린 땅도 원 주인에게 돌아옵니다.

 

본문 13~22절입니다. “13 이 희년에는 너희가 각기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갈지라 14 네 이웃에게 팔든지 네 이웃의 손에서 사거든 너희 각 사람은 그의 형제를 속이지 말라 15 그 희년 후의 연수를 따라서 너는 이웃에게서 살 것이요 그도 소출을 얻을 연수를 따라서 네게 팔 것인즉 16 연수가 많으면 너는 그것의 값을 많이 매기고 연수가 적으면 너는 그것의 값을 적게 매길지니 곧 그가 소출의 다소를 따라서 네게 팔 것이라 17 너희 각 사람은 자기 이웃을 속이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18 너희는 내 규례를 행하며 내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땅에 안전하게 거주할 것이라 19 땅은 그것의 열매를 내리니 너희가 배불리 먹고 거기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20 만일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소출을 거두지도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21 내가 명령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주어 그 소출이 삼 년 동안 쓰기에 족하게 하리라 22 너희가 여덟째 해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소출을 먹을 것이며 아홉째 해에 그 땅에 소출이 들어오기까지 너희는 묵은 것을 먹으리라희년을 기준으로 땅을 사고팔게 한 것은 경작권만 사고팔게 하는 것입니다.

 

23절입니다.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2)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토지를 영구히 팔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여호와의 언약을 따라, 여호와의 전쟁의 승리로 주어진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은 누구의 특권으로 차지하지 못하도록 여호수아 때에 제비뽑아 무상으로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각주 1)의 거류민이란 소작인이라는 뜻입니다. 소작인은 땅의 처분권이 없습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형편이 어려워 경작권을 팔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희년을 기준으로 계산하여 사고팔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편만 된다면 희년이 되기 전에도 언제라도 자기의 땅은 무르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24~28절입니다. “24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지니 25 만일 네 형제가 가난하여 그의 기업 중에서 얼마를 팔았으면 그에게 가까운 기업 무를 자가 와서 그의 형제가 판 것을 무를 것이요 26 만일 그것을 무를 사람이 없고 자기가 부유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으면 27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자에게 주고 자기의 소유지로 돌릴 것이니라 28 그러나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 그 판 것이 희년에 이르기까지 산 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이르러 돌아올지니 그것이 곧 그의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토지 무르기가 가장 잘 나오는 성경은 룻기입니다. 나오미의 남편과 자녀들이 다 죽어버립니다. 그런데 그 기업을 보아스가 물려줍니다. 기업 물려주는 자를 고엘이라고 합니다. 예레미야 32장을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는 나라가 망하는 지경에 감옥에 갇혀있는데 자기 사촌의 땅을 사두라는 계시를 받습니다. 이것이 기업 무를 자격이 예레미야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망하는데 왜 기업을 무르게 하는 것입니까? 비록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지만 돌아올 것이기에 기업 무를 권리를 행하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능력이 있으면 언제든지 무를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없으면 친척이 무를 수가 있습니다. 친척도 없으면 희년에는 자동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토지정책과 희년 제도는 가장 이상적인 토지 정책입니다. 극빈자가 생기지 않게 됩니다.

 

이런 내용에 기초하여 약 백 년 전 미국에서 이런 법을 시행하자고 한 사람이 있습니다. 위키 백과에서 인용합니다. [헨리 조지(Henry George, 18399218971029)는 미국의 저술가, 정치가, 정치경제학자이다. 그는 단일세(Single tax)라고도 불리는 토지가치세의 주창자였으며, 조지주의(Georgism, Geoism, Geonomics)라고 불리는 경제학파의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조지주의는 지공주의라는 우리말로 순화되어 사용된다.) 헨리 조지는 19세기 후반에 카를 마르크스와의 논쟁에서 자본과 토지를 구분하지 않는 마르크스주의를 비판하였다. 1891년 로마 교황청이 토지 공개념에 대해 반대하는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새로운 사태(Rerum Novarum)를 반포하자 이에 반발하여 교황 레오 13세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교황청의 잘못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지공주의의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개인은 자신의 노동생산물을 사적으로 소유할 권리가 있는 반면, 사람이 창조하지 아니한 것 즉, 자연에 의해 주어지는 것(대표적으로 토지, 넓게 볼 경우 환경 포함)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귀속된다는 것이다. 불평등에 대한 논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의 대표적 저서 "진보와 빈곤(1879)" 은 산업화된 경제에서 나타나는 경기변동의 본질과 빈부격차의 원인, 그리고 그에 대한 처방으로서 토지가치 세를 제시하고 있다.]

 

이 사람의 영향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이런 연구를 하여 몇몇 나라는 이런 제도를 도입하기도 하고 때로는 지역적으로 이런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한 때 이러한 내용을 공부해 본 적이 있습니다만 인간의 죄가 무언지 조금 알면서 포기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 법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지난주에 본 대로 안식년도 지켰다는 기록이 없는데 이런 희년을 지켰을 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 법과 반대되는 바알숭배가 성행하고 오늘날 이 땅에 나타나는 천박한 자본주의가 팽배하였습니다.

 

이사야 5:8절입니다.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에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여호와 하나님의 토지정책을 시행하기는커녕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한 것입니다. 이것이 부동산 투기입니다. 그리하여 이 땅 가운데 홀로 거두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멸망합니다. 이어지는 9~30절을 보면 이 일로 인하여 나라가 완전히 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땅에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면서 교회 다니는 자들이 부동산투기하고 있다면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화 있을진저! 이 말을 해야 합니다. 그들은 이사야 8장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본문 29~31절입니다. “29 성벽 있는 성 내의 가옥을 팔았으면 판 지 만 일 년 안에는 무를 수 있나니 곧 그 기한 안에 무르려니와 30 일 년 안에 무르지 못하면 그 성 안의 가옥은 산 자의 소유로 확정되어 대대로 영구히 그에게 속하고 희년에라도 돌려보내지 아니할 것이니라 31 그러나 성벽이 둘리지 아니한 촌락의 가옥은 나라의 전토와 같이 물러 주기도 할 것이요 희년에 돌려보내기도 할 것이니라성 안의 가옥과 성 밖의 가옥을 구별합니다. 왜 이런지는 언급이 없습니다.

 

32~34절입니다. “32 레위 족속의 성읍 곧 그들의 소유의 성읍의 가옥은 레위 사람이 언제든지 무를 수 있으나 33 만일 레위 사람이 무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유 성읍의 판 가옥은 희년에 돌려보낼지니 이는 레위 사람의 성읍의 가옥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받은 그들의 기업이 됨이니라 34 그러나 그들의 성읍 주위에 있는 들판은 그들의 영원한 소유지이니 팔지 못할지니라레위지파는 각 지역에 흩어져 살게 됩니다.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하지만 성읍 주변의 채전 밭 정도는 소유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율법이 이스라엘의 일상의 법이기에 구체적입니다.

 

35~38절입니다. “35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36 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 37 너는 그에게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 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네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 3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가난한 형제에게 이자를 받지 못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 하는 자를 해방하였기 때문입니다.

 

39~43절입니다. “39 너와 함께 있는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네게 몸이 팔리거든 너는 그를 종으로 부리지 말고 40 품꾼이나 동거인과 같이 함께 있게 하여 희년까지 너를 섬기게 하라 41 그 때에는 그와 그의 자녀가 함께 네게서 떠나 그의 가족과 그의 조상의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라 42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들이니 종으로 팔지 말 것이라 43 너는 그를 엄하게 부리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형제가 빚을 져서 몸을 팔게 되면 종으로 부리지 말고 희년까지 섬기게 하다가 희년에는 자유를 주라고 합니다. 이것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에게 희년이 얼마나 기쁜 날이 되겠습니까!

 

44~46절입니다. “44 네 종은 남녀를 막론하고 네 사방 이방인 중에서 취할지니 남녀종은 이런 자 중에서 사올 것이며 45 또 너희 중에 거류하는 동거인들의 자녀 중에서도 너희가 사올 수 있고 또 그들이 너희와 함께 있어서 너희 땅에서 가정을 이룬 자들 중에서도 그리 할 수 있은즉 그들이 너희의 소유가 될지니라 46 너희는 그들을 너희 후손에게 기업으로 주어 소유가 되게 할 것이라 이방인 중에서는 너희가 영원한 종을 삼으려니와 너희 동족 이스라엘 자손은 너희가 피차 엄하게 부리지 말지니라형제가 아닌 이방인들의 종에 대한 규례입니다. 이들은 영원히 종으로 삼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제도를 주었는지 이해가 선뜻 안 될 수 있지만 오히려 이방인들이 전쟁의 포로로 팔려왔거니 빚에 팔려왔을 때에 그를 종으로 삼는 것이 구원이 되기도 합니다.

 

47~54절입니다. “47 만일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은 부유하게 되고 그와 함께 있는 네 형제는 가난하게 되므로 그가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 또는 거류민의 가족의 후손에게 팔리면 48 그가 팔린 후에 그에게는 속량 받을 권리가 있나니 그의 형제 중 하나가 그를 속량하거나 49 또는 그의 삼촌이나 그의 삼촌의 아들이 그를 속량하거나 그의 가족 중 그의 살붙이 중에서 그를 속량할 것이요 그가 부유하게 되면 스스로 속량하되 50 자기 몸이 팔린 해로부터 희년까지를 그 산 자와 계산하여 그 연수를 따라서 그 몸의 값을 정할 때에 그 사람을 섬긴 날을 그 사람에게 고용된 날로 여길 것이라 51 만일 남은 해가 많으면 그 연수대로 팔린 값에서 속량하는 값을 그 사람에게 도로 주고 52 만일 희년까지 남은 해가 적으면 그 사람과 계산하여 그 연수대로 속량하는 그 값을 그에게 도로 줄지며 53 주인은 그를 매년의 삯꾼과 같이 여기고 네 목전에서 엄하게 부리지 말지니라 54 그가 이같이 속량되지 못하면 희년에 이르러는 그와 그의 자녀가 자유하리니

 

이스라엘의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거류민에게 종으로 팔리게 되면 그가 속량 받을 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땅의 희년과 같습니다. 자신이 힘이 있어 속량을 하든지, 아니면 친척이 속량을 해 주든지, 그도 안 되면 희년에 이르면 자유하게 됩니다. 이런 법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낸 나의 종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하나님의 속량을 입어 나왔기에 이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 말씀은 단락마다 후렴구처럼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희년제도가 제대로 시행된다면 누가 가장 기쁘겠습니까? 동족에게 종으로 팔린 사람보다 이방인에게 팔린 자가 최고로 기쁠 것입니다. 얼마나 삶이 힘이 들었으면 이방인에게 종으로 팔린 신세가 되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자들에게 희년의 대 속죄일에 나팔 소리가 난다면 기뻐 뛰며 주를 찬송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나팔이 불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사야 61:1~3절입니다.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1)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안식년도 희년도 시행되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모세가 명한 것이 있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언약을 갱신하면서 안식년도 지키겠다고 서약은 하였지만 실제로 지켰는지의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이 없는 땅입니다. 희년의 기쁨이 없습니다. 희년(禧年)이란 복과 경사를 뜻하는 희()자를 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그리스도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주의 영이 임하게 되는 자, 곧 기름부음 받은 자, 메시아가 오면 참으로 아름다운 소식이 전하여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유, 해방, 위로, 기쁨, 찬송이 주어길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4:16~21절입니다.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1)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그 기쁨의 날이 오늘날 너희에게 이루어졌다고 하여도 그들이 믿지 않습니다. 자기들이 잘 아는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고 합니다. 예수님을 겉으로만 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고향에서 선지자가 환영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후에 엘리야 시대 때에 과부의 이야기와 엘리사 때의 나아만 문둥병자가 다 이방인으로 고침을 받았다는 말씀을 하실 때에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희년은 율법으로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셔도 믿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 희년을 이루어내시는 것입니까? 그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과 성령을 보내심으로 이루어내십니다.

 

사도행전 3:18~19절입니다. “18 그러나 하나님이 모든 선지자의 입을 통하여 자기의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으실 일을 미리 알게 하신 것을 이와 같이 이루셨느니라 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성령이 임한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의 내용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새롭게 됩니다. 전에 번역은 유쾌하게 되는 날이라고 하였습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면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사도행전 4:32~35절입니다. “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이런 모습이 희년이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그러나 조금 후에 구제문제로 히브리파 과부와 헬라파 과부의 차별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집사들을 뽑고 사역을 맡깁니다. 그 후론 몇몇 작은 일들로서 자기의 것을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주님을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목숨조차 내어 놓는 자들이 성경에 등장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령의 충만함은 곧 그리스도의 충만함이며 말씀의 충만함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천국을 맛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 역사 속에서는 여전히 맛만 봅니다. 그 희년의 완성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요? 다시는 해함과 상함이 없습니다. 어떤 차별도 없이 참된 평화가 가득합니다. 이런 곳은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한 곳입니다(이사야 11:1~9, 43:18~21). 이러한 곳을 천국이라고 합니다. 이미 이 나라가 묵시 속에서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 완성된 영광의 희년을 맛볼수록 그 나라를 사모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날을 정말로 사모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삶의 영역에서도 그 희년의 기쁨을 나누며 살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