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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7:1~7 가뭄   2015. 8. 2

 

북 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 중의 한 사람인 아합의 시대에 엘리야 선지자의 활동이 함께 합니다. 아합은 시므리의 아들로 22년간 북 이스라엘의 왕으로 다스립니다. 그러나 열왕기 상하는 단지 왕조의 역사나 왕들의 치적을 기록한 것이 아님을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왕들의 치적은 역대지략에 기록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열왕기서를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보여주는 것이 성경입니다. 아합이 왕으로 22년을 다스린 아합의 업적이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아합의 악함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엘리야 선지자의 활동이 전면에 드러납니다.

 

본문 1절입니다.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가 갑자기 아합에게 말합니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계시를 받았기에 이렇게 전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합 왕에게 선지자가 왜 비가 오지 않을 것을 전한 것입니까? 이스라엘 땅은 비를 흡수하는 땅입니다. 비가 오면 강물이 흘러가지만 비가 그치면 강물도 말라버리는 식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비와 늦은 비가 때를 따라 와야 농사가 되는 땅입니다. 그런데 몇 년 동안 비가 오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는 것입니다. 선지자가 왜 이런 저주를 왕에게 선포한 것입니까?

 

열왕기상 16:30~33절입니다. “30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3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32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33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아합은 지금까지의 이스라엘 왕들보다 더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 악이란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가볍게 여긴 것입니다.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을 가볍게 여길 정도로 더욱 우상숭배를 한 것입니다. 그것은 시돈 사람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고 사마리아에 바알의 신전을 세우고 바알의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상을 만들었습니다. 바알은 기후의 신으로 풍요를 주는 신으로 섬긴 것입니다. 이러한 바알과 짝하는 신이 아세라입니다. 아세라는 다산의 신으로 섬깁니다. 그러므로 바알과 아세라를 섬긴다는 것은 비를 내려주어서 풍요한 다산을 기원하는 신입니다. 이러한 신을 섬기는 아합에게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아합이 섬기는 바알과 아세라는 결코 풍요와 다산을 주지 못한다는 선포입니다. 그리고 가뭄을 선포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면 가뭄이 온다고 이미 율법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28:23~24절입니다. “23 네 머리 위의 하늘은 놋이 되고 네 아래의 땅은 철이 될 것이며 24 여호와께서 비 대신에 티끌과 모래를 네 땅에 내리시리니 그것들이 하늘에서 네 위에 내려 마침내 너를 멸하리라하늘이 놋이 되고 땅이 철이 될 정도로 비가 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비 대신에 티끌과 모래를 네 땅에 내릴 것이니 결국 멸망의 길로 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저주와 재앙이 임하는 것은 신명기 28:15절을 봅니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여호와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않으면 이렇게 됩니다. 그러므로 단 하나라도 어기면 이런 재앙이 와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합 시대에 이르기까지 북 이스라엘이 행한 일을 보면 이미 멸망해도 마땅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통하여 아합에게 엘리야 선지자의 말이 없으면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선포함으로 네가 섬기는 바알과 아세라가 비를 주는 신인지 여호와 하나님께서 비를 주시는 참된 신인지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지자라면 온갖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에 저주를 선포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선지자를 싫어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아합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나의 풍요함을 위한 것이라면 어떤 신이라도 빌 만반의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자들입니다.

 

만약 이 말씀들이 대한민국에 그대로 적용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멸망해도 벌써 멸망했을 나라입니다. 올해 중부 지역에 가뭄이 심하였지만 이제라도 비가 와서 가뭄이 해갈이 되었습니다만 이 나라가 하나님의 언약의 땅이라면 비가 오면 안 됩니다. 수년 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멸망해야 마땅합니다. 우리는 아합 시대보다 더한 바알과 아세라 곧 풍요와 다산의 신을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 국민이 다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고 있습니다. 즉 경제라는 신을 섬기는 것입니다. 경제라는 말만 나오면 국민의 권리도 잠재되어야합니다. 경제를 살린다는 미명으로 대기업에 특혜를 줍니다. 광복절 특사에 아마 기업인들도 있을 것입니다. 경제를 살린다는 이름으로 수백억의 비자금을 챙기며 분식회계와 온갖 불법을 저지른 죄인들도 풀어줍니다. 그 이유는 경제라는 바알과 아세라 신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나라가 멸망하지 않는 것은 언약의 나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버려두심 자체가 이미 심판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2~7절입니다.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그릿 시냇가에 숨으라고 합니다. 시냇물을 마시라고 합니다. 그러면 까마귀들을 명하여 너를 먹일 것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까마귀는 부정한 새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이런 까마귀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지자를 먹이신다고 합니다. 이 말씀을 신학생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가끔씩 누가 봉투라도 하나씩 주면 까마귀가 먹을 것을 주었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살리신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해서 광야에서 무엇을 먹고 마시며 살았습니까? 40년간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먹고 반석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며 살았습니다. 이것은 40년간 사람이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사는 것이 아니라 온갖 이방신들의 영향을 받아 그들이 섬기는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며 살아갔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가뭄이 오게 하십니다. 이러한 가뭄을 통하여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오늘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아모스 8:11~14절입니다. “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13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14 사마리아의 죄된 우상을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단아 네 신들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거나 브엘세바가 위하는 것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는 사람은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아모스는 남쪽 유다 출신이지만 북쪽에 가서 선지자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활동한 시기는 북 이스라엘의 가장 번영기인 여로보암 2세 때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시대에 아모스 선지자는 사마리아의 죄된 우상들을 두고 맹세하는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이들이 굶주리는 것은 양식이나 물이 없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가뭄만이 아니라 남 유다도 가뭄으로 인한 탄식이 나옵니다. 북 이스라엘은 이미 멸망하였고 남 유다만 남았을 때에 남 유다도 기근이 온 것입니다. 이때 여호와의 말씀은 전하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들어봅니다.

 

예레미야 14:1~22절입니다. “1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 유다가 슬퍼하며 성문의 무리가 피곤하여 땅 위에서 애통하니 예루살렘의 부르짖음이 위로 오르도다 3 귀인들은 자기 사환들을 보내어 물을 얻으려 하였으나 그들이 우물에 갔어도 물을 얻지 못하여 빈 그릇으로 돌아오니 부끄럽고 근심하여 그들의 머리를 가리며 4 땅에 비가 없어 지면이 갈라지니 밭가는 자가 부끄러워서 그의 머리를 가리는도다 5 들의 암사슴은 새끼를 낳아도 풀이 없으므로 내버리며 6 들 나귀들은 벗은 산 위에 서서 승냥이 같이 헐떡이며 풀이 없으므로 눈이 흐려지는도다 7 여호와여 우리의 죄악이 우리에게 대하여 증언할지라도 주는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소서 우리의 타락함이 많으니이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8 이스라엘의 소망이시요 고난 당한 때의 구원자시여 어찌하여 이 땅에서 거류하는 자 같이, 하룻밤을 유숙하는 나그네 같이 하시나이까 9 어찌하여 놀란 자 같으시며 구원하지 못하는 용사 같으시니이까 여호와여 주는 그래도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이오니 우리를 버리지 마옵소서 10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들의 발을 멈추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받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를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하시고 11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 12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 13 이에 내가 말하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이 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리라 하나이다 1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는도다 15 그러므로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내 이름으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칼과 기근이 이 땅에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들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노라 그 선지자들은 칼과 기근에 멸망할 것이요 16 그들의 예언을 받은 백성은 기근과 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거리에 던짐을 당할 것인즉 그들을 장사할 자가 없을 것이요 그들의 아내와 아들과 딸이 그렇게 되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악을 그 위에 부음이니라 17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라 내 눈이 밤낮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눈물을 흘리리니 이는 처녀 딸 내 백성이 큰 파멸, 중한 상처로 말미암아 망함이라 18 내가 들에 나간즉 칼에 죽은 자요 내가 성읍에 들어간즉 기근으로 병든 자며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알지 못하는 땅으로 두루 다니도다

 

북 이스라엘이나 남 유다나 간에 기근으로 인하여 멸망의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버린 까닭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성도는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삽니까? 바알과 아세라로 이름 불리는 돈을 믿고 삽니까?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을 당한 시대가 오늘 우리의 상황입니다. 이런 시대에 아모스와 예레미야 선지자들의 탄식이 우리의 탄식이 되는 것이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자들이며 성령의 말할 수 없는 탄식을 듣는 자들입니다.

 

이어지는 예레미야의 간구를 들어봅니다. “19 주께서 유다를 온전히 버리시나이까 주의 심령이 시온을 싫어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우리를 치시고 치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가 평강을 바라도 좋은 것이 없고 치료 받기를 기다리나 두려움만 보나이다 20 여호와여 우리의 악과 우리 조상의 죄악을 인정하나이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21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미워하지 마옵소서 주의 영광의 보좌를 욕되게 마옵소서 주께서 우리와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폐하지 마옵소서 22 이방인의 우상 가운데 능히 비를 내리게 할 자가 있나이까 하늘이 능히 소나기를 내릴 수 있으리이까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그리하는 자는 주가 아니시니이까 그러므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옵는 것은 주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음이니이다 하니라

 

우리가 우리의 죄를 인정합니다. 그러하오니 주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미워하지 마옵소서! 주의 영광의 보좌를 욕되게 하지 마옵소서! 그 언약을 따라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이 말씀의 기근의 시대에 예레미야의 이 간구가 우리가 탄식과 간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