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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7:17~24 죄를 생각나게 함 2015. 8. 16

 

가뭄이 극심한 가운데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가 찾아옴으로 먹고 살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은 무엇을 계시하시는지 지난주에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겨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방의 한 여인에게 하나님은 명령을 하심으로 엘리야 선지자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을 예수님께서 나사렛 회당에서 자신이 언약을 성취하는 분임을 말씀하셨을 때에 아무도 믿지를 않았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를 하시자 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봅니다.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하나님의 선지자와 함께 살고 있는 집입니다. 가뭄으로 굶어죽을 수밖에 없었던 과부와 과부의 아들이 광야에서 만나가 내리듯이 날마다 기적을 보면서 살아갑니다. 통의 가루가 끊어지지 아니하고 기름병의 기름이 마르지 않는 기적을 봅니다. 그런데 과부의 아들이 병이 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고 숨이 끊어져버린 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18절입니다.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엘리야에게 원망을 합니다.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느냐고 묻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자신이 무슨 죄가 있어서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기에게 죄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면 조상 탓을 합니다. 그런데 너무 큰 일이 닥친 것입니다. 자기 아들이 죽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이 과부는 그 아들의 죽음을 보면서 자기의 죄를 생각나게 한 엘리야를 원망한 것입니다.

 

19~23절입니다. “19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20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21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23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의 어머니에게 주며 이르되 보라 네 아들이 살아났느니라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가 있음으로 자기 집안의 양식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을 보고 틀림없이 좋아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들이 죽어버리자 엘리야를 원망합니다. 차라리 자기에게 오지 않았다면 굶어죽어 버림으로 이런 꼴을 보지 않았을 것이라는 마음도 들 것입니다. 그래서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나에게 와서 나의 죄를 생각나게 하고 내 아들을 죽게 하였느냐는 원망을 할 때에 엘리야가 그 죽은 아이를 다락의 자기 침상에 누이고 여호와께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을 죽게 하셨느냐고 기도한 후에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며 여호와께 부르짖어 아이의 혼이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돌아와서 살아납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그 어머니에게 주며 아이가 살아났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 사건을 일으키신 것입니까?

 

24절입니다.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여인이 엘리야에게 말합니다.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며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고 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예수님의 오병이어 사건을 통하여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시는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요한복음 6장을 보시면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런데 그 양식의 기적을 보고 온 자들은 먹고 배불러서 온 것입니다. 그러한 섞는 양식으로 머무르게 되면 자신들의 죄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온 자들에게 썩지 아니할 양식 즉 자신의 살과 피를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고 하실 때에 사람들이 어려운 말이라고 하면서 떠나가고 다시는 예수님을 따라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요한복음 6:65~68절입니다. “65 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66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오병이어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시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고 하시자 많은 제자 중 많은 사람이 떠나고 다시는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교회로 모이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합니까? 지난 목요일 저녁때에 광주와 서울에서 온 두 부부를 만났습니다. 광주에 있는 분이 언니이고 서울에 있는 분이 동생인데 서울에 있는 분에게 복음을 전하여 2년 전부터 말씀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전에 순복음 에서 한 30년 다닌 것입니다. 그때 다닐 때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십일조를 하고 교회의 봉사를 하는 것은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자기에게 복을 준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도 다 주고 받는 것이 정상인데 하물며 높으신 하나님께 무언가 도움을 받으려면 얼마나 정성을 바쳐야 하겠느냐는 말이 진리로 들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복음이 조금씩 들린다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사르밧 과부에게서 보거나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보거나 간에 사람들이 관심은 생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존에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신앙으로 여기면 죄라는 것이 어떻게 연결되겠습니까? 자신의 생존의 문제가 잘 풀리면 죄를 안 지은 것처럼 여기고 생존의 문제가 안 풀리면 죄를 말하고 회개한다고 하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헌금을 목돈으로 하고 마구 열심을 내는 식으로 갑니다. 그런 것은 정말 죄가 무언지 모르는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는 자기 아들이 죽어버렸습니다. 그제야 자기 죄를 생각나게 하는 엘리야에 대하여 원망을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원망입니다. 그러나 그 아들이 살아남을 통하여 엘리야의 하나님이 참된 하나님이시며 엘리야의 말이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게 된 것입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이야기는 사르밧 과부에게도 일어났지만 엘리야는 선지자로 오실 그리스도를 증거 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11장에 보시면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나사로가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일부러 죽도록 기다렸다가 죽은 지 나흘 만에 그 집에 가십니다. 그 때에 마르다와 마리아가 동일하게 하는 말이 예수님이 계셨더라면 자기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원망을 합니다(11:21,32).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우십니다. 예수님이 부활이며 생명임을 믿지 못한 것입니다. 물론 그들도 마지막 날에 부활할 것을 믿었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사라고 지금 부활과 생명 안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은 나사로를 불러내신 것입니다. 그 나사로 다시 죽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부활이며 생명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1:25~26절입니다.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사르밧 과부의 아들도 다시 죽었습니다. 죽음은 죄로 인하여 옵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용서하시는 권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있는 자는 생명과 부활안에 있습니다. 이러한 부활을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를 통하여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죄와 사망의 범에서 생명의 성령의 법이 해방시킨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죄가 무엇인지 알고 생명이 무엇인지 알게 된 자들입니다. 이들은 더 이상 죽음에 종노릇 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맛보며 살게 됩니다. 사르밧 과부가 그 아들을 품에 다시 안으면서 엘리야의 하나님을 믿은 것처럼 우리는 부활이며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