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9:1~18 거룩함의 목표 2019. 6. 19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본문 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라고 합니다. 그 내용은 거룩하라고 합니다. 왜 거룩해야 하는 것입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레위기는 전체가 거룩함을 요구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 죄인이 나아갈 수 없기에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하려면 제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결한 짐승의 피 흘림으로 죄가 속하여져야 거룩하신 하나님과 화목할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제사제도를 통하여 거룩함을 말씀하신 후에 일상의 생활 속에서도 거룩함을 요구합니다. 거룩함이란 구별됨을 말합니다. 삶의 구별을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거룩함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교회와 관련된 일을 거룩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식일 대신 주일을 성수합니다. 십일조를 하고 각종 절기를 지키며 교회의 일을 하는 것을 거룩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거룩하지 못한 삶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은 아직도 구약적인 성전이나 제사의 개념으로 생각한 거룩함입니다. 교회에서 말하는 종교적인 거룩함을 추구한다고 하면서 일상의 삶에서는 세상에서 손가락질 받는 일을 한다면 거룩함이 아닙니다. 물론 복음으로 손가락질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자기 욕심으로 욕 얻어먹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거룩하심을 요구하는 그 목표가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본문 3~4절입니다. “3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4 너희는 헛된 것들에게로 향하지 말며 너희를 위하여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부모를 공경하고 안식일을 지키며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십계명에도 나오는 말씀입니다. 부모 공경과 안식일 지킴을 통하여 무엇을 원하시기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 성경의 부모역할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명기 6:4~9절입니다.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역할을 부모가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부모의 역할을 하는 자를 공경함이 하나님 사랑입니다.

 

안식일에 대하여는 자주 말씀을 드렸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날이 안식일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물중에 가장 나중에 창조됨으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이 하나님의 창조의 안식 안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타락이후로 이 안식을 설명하시기 위하여 출애굽기 20장의 안식일 지킴은 창조를 기억하여 노동하지 말라고 하시고 신명기 5장의 안식일 지킴은 애굽에서 구원하였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라고 합니다. 십계명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창조와 구원이 모두 은혜의 선물로 주어지기에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으로 안식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그 안식을 주시기 위하여 안식하지 못하는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신 것입니다.

 

본문 5~8절입니다. 너희는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릴 때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리고 6 그 제물은 드리는 날과 이튿날에 먹고 셋째 날까지 남았거든 불사르라 셋째 날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가증한 것이 되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하고 그것을 먹는 자는 여호와의 성물을 더럽힘으로 말미암아 죄를 담당하리니 그가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화목제물을 드리는 자와 이웃이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제물입니다. 그런데 이 제물을 셋째 날까지 남기지 말라고 강력하게 말씀합니다. 삼일 째 남긴 것을 조금이라도 먹으면 가증한 것이 되고 백성 중에 끊어지리라고 합니다. 화목제물로 소를 잡았다면 자기 가족끼리 몇 날을 먹어도 다 못 먹습니다. 그러므로 이틀 안에 소비함으로 화목의 혜택이 이웃에게로 흘러가게 한 것입니다.

 

9~10절입니다.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이것이 거룩함의 삶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담긴 삶의 모습이 이런 것입니다. 악착같이 싹싹 다 긁어가서 자기 집에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줄줄 흘리면서 살라고 합니다. 그래야 가난한 사람들이나 거류민이나 짐승들도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시라는 것은 이러한 모습을 통하여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도 보여주십니다. 세상의 원리는 내가 많이 가지는 것을 복으로 말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많이 베풀고 나누어주는 것으로 복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나라에 들어가는 자들은 여기서 거룩함을 배우는 것입니다.

 

11~14절입니다. 너희는 도둑질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며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너는 네 이웃을 억압하지 말며 착취하지 말며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며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세상의 법과 같은 말씀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 안에도 자기 욕심을 따라 거짓말하고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 말씀을 하십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목사나 장로라는 이름으로 때로는 권사라는 직분으로 사람들에게 사기 치는 자들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어떤 분을 만났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기는 재산상의 손해만 납니다만 온갖 이단들은 재산만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까지 사냥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자들은 이웃을 억압하는 것이며 착취하는 것이며 품꾼을 삯을 그날에 주지 않고 미루는 자들과 동류입니다. 이러한 자들을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싫어하십니다. 그러므로 이런 율법을 통하여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야 합니다. 그런데도 그 죄를 가리는 짓을 한다면 심판을 자초하고 있는 것입니다.

 

15~16절입니다. “15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지며 16 너는 네 백성 중에 돌아다니며 사람을 비방하지 말며 네 이웃의 피를 흘려 이익을 도모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후렴구처럼 나오는 말씀이 나는 여호와라는 말씀입니다.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라고 합니다. 가난한 자라고 봐주는 것도 틀린 것입니다.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고 공의로 재판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익히 아는 세상의 현실은 그 당시나 지금이나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이웃을 비방하지 말며 이웃의 피를 흘려 네 이익을 도모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기의 이익을 따라 이 편 저편에 서는 모습을 여호와께서 싫어하십니다.

 

17~18절입니다. “1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웃이 잘못하면 견책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웃이란 일차적으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어린 양의 피로 출애굽한 자들이기에 형제입니다. 그래서 원수를 갚지 말고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을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조상들에게 하신 언약을 따라 어린양의 피로 출애굽 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거룩함을 요구하는 것은 결국 이웃사랑입니다. 이것은 같은 언약의 혜택을 받아서 출애굽한 자들이기에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로 사랑을 해야 합니까? 우리가 앞에서 찾아본 신명기 4장의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처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거룩함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거룩함을 추구한다고 하면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시기하고 질투하며 정죄하고 비판하고 비난한다면 거룩함의 추구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본문에서 살펴본 모든 내용들이 다 이웃 사랑이며 이것이 동시에 하나님 사랑입니다.

 

마가복음 12:28~34절입니다. “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거룩함의 목표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임을 예수님께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거룩함을 추구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지키겠다고 하였지만 오히려 그것이 자기의 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온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런 율법들을 통하여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고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기만 사랑하는 죄인인지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율법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율법이 없으면 죄를 알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으로 죄를 알게 하셔서 참으로 거룩함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면서 예수님께서 그 거룩함을 십자가로 이루신 것입니다.

 

로마서 5:1~11절입니다.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1)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2)화평을 누리자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11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율법의 문자적인 의를 추구하던 바울이 스데반을 죽이고 예수 믿는 사람을 다 잡아 죽이는 것이 거룩한 삶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무엇이 거룩함인지 바르게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연약하고 죄인 되었고 하나님과 원수 된 자를 그 십자가의 죽으심이 화목제물이 되신 십자가가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 복음을 전하고 이 복음에 함께 하는 형제자매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령의 열매입니다.

 

로마서 13:8~10절입니다. 로마서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율법의 완성이 사랑입니다. 거룩함의 목표도 사랑입니다. 그 거룩함과 율법을 십자가로 완성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은 서로 사랑함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0~31절입니다.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예수님이 우리의 거룩함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입니다. 이 사랑안에 거하는 자들이 성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