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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1:19~26 여호와 보시기에 2017. 1. 1

 

19 아몬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므술레멧이요 욧바 하루스의 딸이더라 20 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21 그의 아버지가 행한 모든 길로 행하여 그의 아버지가 섬기던 우상을 섬겨 그것들에게 경배하고 22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그 길로 행하지 아니하더니 23 그의 신복들이 그에게 반역하여 왕을 궁중에서 죽이매 24 그 국민이 아몬 왕을 반역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대신하게 하여 왕을 삼았더라 25 아몬이 행한 바 남은 사적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6 아몬이 웃사의 동산 자기 묘실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요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지난 한 해를 누구 앞에서 살았습니까? 누구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았습니까? 올 한해는 누구의 눈치를 보시면서 사시겠습니까? 저희 어머니는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남 보기에이 말을 꼭 집어서 하지는 않더라도 벌초를 하러 가야 하는 이유도, 자식들이 부모에게 효도해야 하는 것도 남 보기 때문입니다. 요양병원에 가면 간식을 사 들고 갑니다. 그러면 방안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간호사와 평소에 어머니에게 잘해 주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합니다. 이렇게 남을 의식하며 사는 것은 한국의 체면문화가 사로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혼상제를 힘에 지나치게 하는 것도 그런 문화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는 자들입니다.

 

오늘 말씀은 므낫세의 아들 아몬의 이야기입니다. 아몬이 20세에 왕이 되어 2년 간 왕이 되었습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도 나옵니다. 그 어머니에 대하여 욧바 하루스의 딸이라고 되어 있고 그 외에 성경에서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가 행한 모든 길로 행하여 그의 아버지가 섬기던 우상을 섬겨 그것들에게 경배하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그 길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므낫세는 죽기 전에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줄 알고 죽었습니다. 그런데 아몬은 그 아버지가 알게 된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습니다. 여호와를 버린 것은 곧 죽음이며 심판입니다.

 

아몬은 그의 신복들이 반역하여 왕궁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데 그 국민이 아몬 왕을 반역한 사람들을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세웁니다. 왕의 신복들이란 권력자들입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그 신복들을 죽여 버렸습니다. 국민이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암 에르츠입니다. 암은 백성 또는 국민이며 에르츠는 땅입니다. 땅의 백성이라고 함으로 귀족들과 구별하는 단어입니다. 이럴 때 우리나라의 말로 적당한 말은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입니다. 땅의 백성들로 하여금 아몬 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이고 요시야를 왕으로 세웁니다. 요시야는 유다의 멸망 직전에 엄청난 개혁을 하는 왕이 됩니다. 이렇게 되는 것은 유다가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하여도 요시야의 개혁으로 인하여 율법이 발견되고 회복되어 그 율법을 품고 가게 됩니다.

 

오늘은 이 본문에서 나온 여호와 보시기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상고해 보려고 합니다. 최초로 나오는 곳은 천지창조 때 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들은 보시기에 좋았다고 합니다.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사람의 손길이 들어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드시고도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창조를 하시고서 안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은 하나님의 하신 일이 완성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안식입니다. 그러므로 천지창조는 하나님의 자기 안식을 위한 창조입니다(2:3).

 

그렇다면 피조물인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상태로 있다는 것은 어떤 상태이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온전한 은혜 가운데 거하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만들어내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상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수고와 희생으로 주어진 창조와 구원의 세계 안에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아무 것도 행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과 언약하신 바를 이루어내심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창조와 구원의 의미를 알고 그 은혜 안에 거하시는 자들을 보시고 기뻐하시며 좋아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기 아들의 영광을 위한 창조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오늘날 보시기에 좋아하시는 것은 그 아들의 공로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과 하와의 후손들인 우리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주체성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타락한 이후의 인간이 행하는 일들이 어떤 것인지 가인과 아벨을 통하여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받아들이는 자들을 돌로 쳐서 죽이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가인에게서 보여주는 죄의 모습입니다. 왜 나의 것을 받아주지 않고 아벨의 것을 받아주느냐는 시기와 질투가 살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는 것이 자기 성을 쌓고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만들고 자기를 위하여 문명을 건설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세상을 하나님이 물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노아는 은혜를 입었기에 방주를 만듭니다.

 

노아 홍수 이후에 여호와 하나님은 흩어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흩어지지 않으려고 큰 탑을 세웁니다. 우리의 이름을 내고 흩어짐을 면하자고 한 것이 바벨탑입니다. 사람들은 오늘도 열심히 자신들의 바벨탑을 쌓아갑니다. 그 목적은 우리 이름을 내자는 것입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이런 모습들이 악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언어를 혼잡케 하셔서 흩어버리셨습니다. 이렇게 흩어졌지만 여전히 세상은 영웅호걸을 원합니다. 니므롯과 같은 사람을 중심으로 우리의 이름을 빛나게 해줄 그런 세상을 원하고 있는 곳이 이 땅입니다. 이런 땅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어떻겠습니까? 여호와 보시기에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왕들의 역사를 통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결국 나라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무엘하 11:27절입니다. 그 장례를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를 왕궁으로 데려오니 그가 그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다윗도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습니다. 간음하고 살인한 죄인입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과 언약하신 것으로 인하여 그의 왕위를 이어주십니다. 다윗이 훌륭해서 왕위를 이어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다윗이 고백하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찬양은 일한 것도 없이 의롭다 함을 받는 복을 찬양합니다. 그 죄가 가림을 받고 그 불법이 사함을 받는 것이 복이 있다고 시편 32편에서 찬송합니다. 이 내용을 바울사도는 로마서 4장에서 언급하면서 무엇이 참된 복인지 증거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보시기에 좋은 것은 복음을 듣고 믿는 것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살펴본 이스라엘 남북의 왕들의 평가를 보면 단 하나의 기준입니다. ‘여호와 보시기에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였다고 하는 평가는 다윗의 반열에 세웁니다. 다윗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였다는 것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가 어떠한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윗이 이렇게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였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다윗에게 일방적으로 언약을 하신 여호와 하나님 때문에 받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이와 달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는 평가는 여로보암의 죄를 따르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게 하려고 가짜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것이 여로보암의 죄를 따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북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이나 남 유다가 멸망한 이유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함으로 멸망한 이러한 이스라엘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은 자기의 일을 이루어내십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내십니다. 다음 주 오전에 볼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말씀도 사람들의 눈에 신기한 일입니다. 건축자들이 쓸모없다고 버림받은 돌이 새로운 집의 머릿돌이 되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함으로 북과 남이 다 멸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스라엘을 다시 이방의 빛으로 만들어 내신다고 하십니다.

 

이사야 49:1~7절입니다. “1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 곳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 2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 통에 감추시고 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4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하게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참으로 나에 대한 판단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5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나니 그는 태에서부터 나를 그의 종으로 지으신 이시요 야곱을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는 이시니 이스라엘이 그에게로 모이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여호와 보시기에 영화롭게 되었으며 나의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셨도다 6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7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왕들이 보고 일어서며 고관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신실하신 여호와 그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이사야 선지자가 나라고 하는 부분은 이스라엘의 역할이 한 개인으로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 자신이 이런 일을 행할 자가 아님을 빌립 집사가 이디오피아 내시에게 이사야 53장을 설명할 때에 말한 내용입니다. 이디오피아 내시는 이사야 53장의 고난 받는 종이 선지자 자신을 말하는지 다른 사람을 말하는지 물었을 때에 빌립은 그 말씀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증거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선지자들이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여 그리스도를 증거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망한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 상태에서 이방의 빛을 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구원이 주어집니다.

 

고린도전서 1:18~24절입니다.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이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타락한 이후의 세상 지혜라는 것은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선악과를 따 먹은 후손들이 보기에 좋다고 하는 것들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미련하고 어리석은 십자가의 복음으로 구원하시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 보시기에 좋은 것이며 기쁜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정 반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것처럼 복음으로 기뻐하는 자들이 어떤 모습인지 이어지는 말씀을 보겠습니다.

 

25~31절입니다.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무엇을 좋아하시고 기뻐하시는지 분명합니다.

 

골로새서 1:20절입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여호와 보시기에 기뻐하는 자들은 그 십자가의 피 안에 거하는 자들입니다. 이 복을 더욱 풍성히 누리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