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5:1~14 성전에 가득한 영광 2017. 7. 9

 

13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14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솔로몬이 76개월에 걸쳐 성전을 완공합니다. 성전봉헌식을 하는 장면이 5장이며 이어서 솔로몬이 기도하고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내용이 6장과 7장입니다. 오늘은 성전 봉헌의 마지막 장면인 언약궤의 안치와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게 나타남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본문 1~6절입니다.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2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부터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니 3 일곱째 달 절기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왕에게로 모이고 4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니라 5 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모든 거룩한 기구를 메고 올라가되 레위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6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성전이 완공이 되지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여 성전봉헌식을 합니다. 레위인들이 언약궤와 다른 기구들을 메고 성전에 들여놓습니다. 이때 엄청난 양의 제물을 드립니다. 다윗은 언약궤를 처음에 수레에 싣고 가다가 실패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처음부터 언약궤를 제사장들이 메고 갑니다. 다윗의 이야기를 솔로몬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7~10절입니다. “7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본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8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9 그 채가 길어서 궤에서 나오므로 그 끝이 본전 앞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궤가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10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언약궤를 그 처소 곧 지성소에 두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겠다는 장소가 언약궤의 뚜껑과 그룹사이에서 말씀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언약을 따라 일하시는 분이실 뿐 아니라 속죄가 없이는 만날 수 없는 거룩한 분이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약궤 뚜껑의 이름이 속죄소라고 합니다. 또 지성소라는 말도 히브리어를 문자대로 보면 말씀하시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5:21~22절입니다. “21 5)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4)증거 판을 궤 속에 넣으라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5)속죄소 위 곧 6)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출애굽기는 언약궤와 그 뚜껑인 속죄소를 만들라고 하시면서 모세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속죄소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사이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겠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대로 모세가 성막과 모든 기구들과 언약궤를 만들어 언약궤를 지성소에 안치할 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겠습니다.

 

출애굽기 40:34~38절입니다. “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36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37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38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성막에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한 임재를 구름이 가득함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임하실 때에 왜 이렇게 구름으로 빽빽하게 가리는 형식으로 나타나는 것입니까?

 

출애굽기 19:16~25절입니다. “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17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 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19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20 여호와께서 시내 산 곧 그 산 꼭대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그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가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22 또 여호와에게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히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23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2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라 너는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제사장들과 백성에게는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25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들에게 알리니라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 왜 구름으로 가리고 나타나시는 것인지 이곳의 말씀을 보면 알게 됩니다.

 

출애굽기 20:18~21절입니다. “18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19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20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21 백성은 멀리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가니라말씀만 들어도 두려운 분이십니다.

 

이사야 45:15절입니다.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이사야 45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장하시는 분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으로 말씀하시는 이유는 그 어떤 인간의 상상으로도 만들어 낼 수 없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를 자신의 종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을 우상의 형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 자신이 스스로 계시하여 주시지 않으시면 결코 인간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자신의 임재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역대하 6:1~2절입니다. “1 그 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2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다음 주에 볼 내용입니다만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하자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합니다. 이것은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께서 그 성전에 임하심으로 자신을 계시하신 것임을 솔로몬이 아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1~14절입니다. “11 이 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반열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성소에 있다가 나오매 12 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백이십 명이 함께 서 있다가 13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14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이 출애굽기와 역대기를 통하여 본 성막과 성전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이렇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성전마저 우상으로 가득 채우고 도둑의 소굴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은 이 성전마저 부수어 버린다고 하셨습니다.

 

열왕기상 9:5~9절입니다. “5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6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7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8 이 성전이 높을지라도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며 비웃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9 대답하기를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열왕기상의 이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하고 다른 신을 섬김으로 여호와하나님께서 이 성전을 던져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 거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된 후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이 역대기를 기록합니다. 역대기 기자는 성전 안에 언약궤가 없는 것을 압니다. 그러함에도 열왕기상의 성전 완공의 그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함을 그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언약궤가 없어도 언약의 영원함을 보여줍니다.

 

예레미야 3:6~13절을 봅니다. “6 요시야 왕 때에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배역한 이스라엘이 행한 바를 보았느냐 그가 모든 높은 산에 오르며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거기서 행음하였도다 7 그가 이 모든 일들을 행한 후에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게로 돌아오리라 하였으나 아직도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는 그것을 보았느니라 8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 9 가 돌과 나무와 더불어 행음함을 가볍게 여기고 행음하여 이 땅을 더럽혔거늘 10 이 모든 일이 있어도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진심으로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거짓으로 할 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은 반역한 유다보다 자신이 더 의로움이 나타났나니 12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고 네 길로 달려 이방인들에게로 나아가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북이스라엘이든 남 유다든 이 정도로 언약을 배반하였다면 이혼증서를 주어서 끝장내야 합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십니까?

 

이어지는 14~18절입니다.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너희를 시온으로 데려오겠고 15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한 목자들을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 1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가 이 땅에서 번성하여 많아질 때에는 사람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시는 말하지 아니할 것이요 생각하지 아니할 것이요 기억하지 아니할 것이요 찾지 아니할 것이요 다시는 만들지 아니할 것이며 17 그 때에 예루살렘이 그들에게 여호와의 보좌라 일컬음이 되며 모든 백성이 그리로 모이리니 곧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에 모이고 다시는 그들의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그들이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18 그 때에 유다 족속이 이스라엘 족속과 동행하여 북에서부터 나와서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기업으로 준 땅에 그들이 함께 이르리라배역한 자식들, 바람 난 아내를 다시 돌이켜 오십니다. 그럴 때에 다시는 언약궤를 찾지 않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새 언약을 말합니다.

 

예레미야 31:31~34절입니다.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출애굽기와 열왕기상과 예레미야서의 말씀을 찾아보면서 어떻게 정리가 되십니까? 구약의 성막이나 성전의 완성은 언약궤가 지성소에 안치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이나 성전에 가득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역대기는 이미 언약궤가 없는 시대입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갈 때에 성전이 파괴되었습니다. 성전의 다른 기구들, 금으로 된 그릇이나 야긴과 보아스 놋 바다와 같은 것은 바벨론에 의하여 약탈을 당합니다만 언약궤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예레미야 이후로 언약궤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 3장과 31장을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어디에 숨겨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추측을 가지고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 아래에서 언약궤가 발견되었다는 영상도 나왔습니다만 그 영상을 보니 예루살렘 당국에서 공개하지 못하게 했다고 하면서 언약궤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런 언약궤가 실제 발견되었다고 하여도 그것은 이미 그림자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새 언약을 세운다고 하셨습니다(22:20). 그러면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는 어디에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까?

 

요한복음 1:14~18절입니다.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5)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어디에 나타났다고 합니까?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시고 우리 가운데 거하신 예수님이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분입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는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변모하시는 모습을 친히 목격한 사람입니다(17).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왜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습니까? 하나님은 너무 거룩하시기에 사람이 보면 죽게 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구약에서 자신을 계시하실 때에도 자신을 가리시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의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영광을 목격한 사도들도 십자가 앞에서는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은 어디에서 온전히 나타나고 계시된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다 이루신 자리입니다. 그 다 이루심으로 성령이 임하게 되니 사도들이 예수님을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으로 봅니다.

 

고린도후서 3:13~18절입니다. “13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 같이 아니하노라 14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15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16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지금도 성막이나 성전에 나타난 그런 영광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아직 모세의 수건이 가려져있는 자들입니다. 이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그런 영광을 보여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새 언약의 일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주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모세의 수건이 벗겨지면 십자가가 영광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보이는 자들이 성령이 임하여 그리스도의 몸이 된 성전입니다(고전3:16, 6:19). 그리스도의 몸 된 성전이 성도입니다. 이런 자들은 모세의 수건으로 가려진 그런 영광을 구하는 자도 아니며 세상의 영광을 구하는 자들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로서 이루신 새 언약의 영광을 믿는 자들입니다. 이들이 세상에서 반드시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모든 사도들이 그 길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들 위에 영광이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4:12~14절입니다.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예수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영광의 영이 어디에 계시는 것입니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는 사람 위에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영광이 사람의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성막이나 성전에 나나난 그런 영광이 아닙니다. 세상이 볼 때는 치욕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바울사도가 만물의 찌끼처럼 여김을 받았고 살 소망까지 끊어지는 그런 자들 위에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십자가의 영광입니다. 이러한 고난 가운데 있는 자들은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날이 곧 임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5:11~14절입니다. “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14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