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35:1~27 요시야의 유월절 2018. 1. 21

 

16 이와 같이 당일에 여호와를 섬길 일이 다 준비되매 요시야 왕의 명령대로 유월절을 지키며 번제를 여호와의 제단에 드렸으며 17 그 때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유월절을 지키고 이어서 무교절을 칠 일 동안 지켰으니 18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왕들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주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 19 요시야가 왕위에 있은 지 열여덟째 해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요시야가 8세에 왕이 되어 15세에 비로서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비로소 찾았다는 말씀을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여호와를 찾은 결과 20세에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까지 온갖 우상들을 제거합니다. 산당을 부수고 우상을 불태우고 우상의 제사장들의 무덤을 파헤쳐 그 뼈들을 불살라 가루로 만들어 제단 위에 뿌립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요시야 자체의 능력이 아니라고 지난주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렇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13:1~2절을 봅니다. “1 보라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2 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이르되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3 그 날에 그가 징조를 들어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징조라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매 4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제단에서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 하더라 그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 5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보인 징조대로 제단이 갈라지며 재가 제단에서 쏟아진지라

 

이스라엘이 솔로몬 사후에 남북으로 나누어졌습니다. 남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고 북은 여로보암이 왕이 되었습니다. 여로보암이 생각하기를 북 이스라엘의 10지파 백성들이 남 유다의 성전으로 제사하려고 가면 자기를 죽이고 르호보암에게로 갈 것을 염려하여 벧엘과 단에 신전을 만들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남 유다와 비슷한 절기를 지키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제단에 여러보암이 분향 할때에 선지자가 나타나서 예언한 내용이 다윗의 자손 요시야가 일어나서 분향하는 제사장과 사람의 뼈를 제단 위에 사를 것이라고 합니다. 선지자의 예언대로 요시야가 태어나고 그 예언대로 우상을 제거하였습니다. 이런 내용은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요시야의 이러한 개혁이 일어나는 것도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본문 1~6절입니다. 요시야가 우상을 척결하고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옷을 찢고 회개한 것도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요시야가 유월절을 지키도록 제사장들에게 명합니다. 유월절을 다윗이 성전의 직분자들을 반열대로 세웠습니다. 그러한 다윗의 규례와 모세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유월절을 지킵니다. 요시야는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의 말씀처럼 사무엘로부터 요시야 시대까지 이렇게 유월절을 제대로 지킨 왕이 없다고 합니다. 몇몇 왕들이 유월절을 지켰지만 요시야가 가장 완벽하게 유월절을 지킨 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곧 유다가 멸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이지만 그 때에 유월절의 뜻과 의미를 품고 잡혀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7~15절입니다. 왕이 유월절에 사용한 제물을 자기 소유 중에서 내어 놓습니다. 어린 양 삼만 마리와 염소 삼만 마리와 수소 삼천 마리를 냅니다. 그러자 방백들도 즐거이 희생을 드립니다. 모세의 규례대로 유월절을 드리고 찬양하는 자들도 그들의 직무를 따라 다 준비하였습니다.

 

16~17절입니다. 요시야가 유월절을 지키고 이어지는 무교절을 칠일동안 지킵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유월절을 지킨 것은 사무엘 이후로 이와 같이 지킨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때가 요시야가 왕위에 있은 지 18년이기에 성전 수리를 마치고 언약을 새롭게 한 후에 바로 유월절을 지킨 것입니다. 요시야가 지금까지 선지자가 예언 한 대로 하나님의 뜻을 잘 이루어내었습니다.

 

20~21절입니다. 봉독 앗수르가 지는 태양이라면 바벨론은 떠오르는 태양입니다. 앗수르가 바벨론에 의하여 약하여졌지만 앗수르가 버티고 있는 것이 애굽으로서는 유익하기에 애굽의 왕 느고가 앗수르와 함께 바벨론을 공격하기 위하여 갈그미스로 가는 중입니다. 그러려면 유대 땅을 지나가야 합니다. 이때 요시야가 가로 막고 나섭니다. 그러자 느고 왕이 하나님이 나에게 명령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이방 왕에게 하나님께서 명령하실 수 있고 이방 왕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방의 여러 왕들도 하나님께서 다루십니다. 그런데 요시야가 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왜 듣지 않았을까? 여호와를 찾고 구하고, 우상을 부수고, 성전을 수리하고, 언약을 갱신하고, 유월절을 잘 지켰습니다. 이 정도가 되면 자기 의가 쌓이기 마련입니다. 남 유다만이 아니라 북 이스라엘도 많은 자들이 유월절을 지킨 것입니다. 그러나 이방의 왕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데도 그런 말이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변장하고서라도 느고와 싸우려고 므깃도로 갑니다.

 

22~23절입니다. “봉독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느고의 말을 요시야가 듣지 않음으로 므깃도 골짜기에서 애굽 군대와 싸울 때에 화살을 맞고 중상을 입고 예루살렘에 와서 죽게 됩니다.

 

24~27절입니다. 봉독 요시야가 죽자 온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이 슬퍼하고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를 위하여 애곡합니다. 요시야의 남은 사적과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행한 모든 선한 일과 그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이스라엘과유다 열왕기에 기록이 되었다는 것으로 요시야의 일대기를 마감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요시야가 행한 유월절을 주목하려고 합니다.

 

열왕기상 13장에서 다윗의 자손 중에 요시야가 태어날 것이 이미 선지자로 통하여 예언이 되었습니다. 요시야가 엄청난 개혁을 하고 철저한 유월절을 지켰지만 39세에 죽습니다. 요시야가 죽자 그 아들 여호아하스를 백성들이 왕으로 추대합니다. 그런데 삼개월 만에 애굽 왕이 그 왕위를 폐하고 여호아하스의 형제 엘리아김을 왕으로 세우고 그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꿉니다. 여호아하스는 애굽으로 사로잡아 갑니다. 애굽이 약화되고 바벨론이 득세하면서 여호야김을 바벨론에 포로로 잡아가고 그 아들 여호야긴을 왕으로 세우는데 8세입니다. 여호야긴도 바벨론에 사로잡아가고 그의 숙부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우입니다. 시드기 때 완전히 유다가 멸망합니다. 그러므로 요시야가 죽고 나서 약 23년 만에 유다가 멸망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멸망 직전에 유월절을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철저하게 지키게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나라가 망해도 유월절 안에 있으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가 유월절 밤에 나옵니다. 애굽에 10가지 재앙이 쏟아질 때 마지막 재앙이 장자의 죽음입니다. 짐승의 처음 태어난 수컷도 다 죽임을 당하는 밤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은 죽음의 사자가 넘어간 것입니다. 넘어갔다고 해서 유월절입니다. 이렇게 유월절로 시작되는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 유월절 정신을 잃어버리면 이방 나라와 같게 됩니다. 그래서 온갖 우상숭배를 하는 이스라엘이 결국 나라가 망하게 되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영원하시기에 그 유월절의 의미를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기 직전에 다시 백성들의 마음에 담아서 포로로 가게 하십니다.

 

바벨론에서 70년 만에 돌아옵니다. 성전이 재건되고 다시 메시아를 기다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만의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향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유월절에 잡히시고 고난 받으시고 죽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은 유월절에 잡히십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은 유월절을 피하려고 하였지만 예수님의 말씀대로 유월절 희생이 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특정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1~2절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성도는 이 땅에 흩어진 나그네입니다. 하나님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구별하셔서 예수님을 믿게 하십니다. 이렇게 택하신 것은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성도는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아가는 자들을 위하여 하나님은 한 성을 예비하셨습니다(11:16).

 

베드로전서 1:18~21절입니다.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린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우리가 대속을 받은 것은 금이나 은같이 없어질 보배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어떤 행위로 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받았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 곧 예수 그리스도의 피 아래 있는 자는 그 사람의 어떠한 외적인 조건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우리의 믿음과 소망이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과 소망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들이 성도입니다. 이러한 믿음과 소망으로 또 한 주간을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