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8:17~9:28 지혜를 찾아서 2017. 8. 6

 

7.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8.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뻐하시고 그 자리에 올리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왕이 되게 하셨도다 당신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사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려고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9. 이에 그가 금 백이십 달란트와 매우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께 드렸으니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께 드린 향품 같은 것이 전에는 없었더라

 

지난주에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함으로 살롬이 주어짐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역대기는 이미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파괴된 이후에 기록된 책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다윗이나 솔로몬의 죄악들을 거의 언급하지 않고 다윗과 솔로몬의 영광스러운 면들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미 역대기의 독자들이 열왕기서와 다른 기록들을 통하여 잘 알고 있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역대기는 우리가 비록 멸망하였다가 돌아왔지만 이렇게 돌아온 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에 다윗에게 베풀어주신 그 언약을 다시 이루어 달라는 소망이 담겨져 있는 것이 역대기입니다. 그러므로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성전 준비와 성전의 완성을 통하여 살롬의 상태를 보여주신 것이며 또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부와 영광도 주시겠다고 하신 그 말씀의 성취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문자대로 적용을 하게 된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메시아를 배척하게 되는 일들이 일어났음을 우리는 이미 신약을 통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이러한 말씀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해석을 하지 않고 그대로 우리에게 적용을 하게 되면 우리도 성전을 건축하여 세상의 영광과 부귀를 누리자고 하게 됩니다. 이것은 모든 성경이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것임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입니다. 이런 무지는 결국 성경을 가르치는 자나 듣는 자가 자신의 탐심을 따라 성경을 본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중심으로 이 본문을 봐야 합니다.

 

역대하 8:17~18절입니다. “17 그 때에 솔로몬이 에돔 땅의 바닷가 에시온게벨과 엘롯에 이르렀더니 18 후람이 그의 신복들에게 부탁하여 배와 바닷길을 아는 종들을 보내매 그들이 솔로몬의 종들과 함께 오빌에 이르러 거기서 금 사백오십 달란트를 얻어 솔로몬 왕에게로 가져왔더라

 

에시온 게벨은 홍해바다가 시나이 반도를 중심으로 갈라지는데 그 한족 끝이 에시온 게벨입니다. 이곳에서 솔로몬이 후람의 신복들과 함께 배와 바닷길을 통하여 오빌에서 금을 가져온 것을 말합니다. 오빌의 금이란 성경 여러 곳에서 나오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오빌이 어느 지역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지만 솔로몬의 이름이 먼 나라에 까지 미친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후람은 이스라엘의 북쪽 왕인데 비하여 오늘 솔로몬을 찾아온 여왕은 남방의 여왕입니다.

 

역대하 9:1~2절입니다. “1.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어려운 질문으로 솔로몬을 시험하고자 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니 매우 많은 시종들을 거느리고 향품과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었더라 그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2. 솔로몬이 그가 묻는 말에 다 대답하였으니 솔로몬이 몰라서 대답하지 못한 것이 없었더라

 

스바라는 나라가 북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나 구스와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43:3, 45:14). 그런데 요즈음은 이곳을 아라비아 반도의 서남부 예멘이라고 합니다. 예멘과 에디오피아는 홍해 바다의 가장 좁은 지역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어떻든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 왔습니다.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솔로몬을 시험하여 여러 가지 질문을 하려고 여러 가지 향품과 보물을 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어떤 질문도 막힘이 없이 솔로몬이 대답을 하였습니다.

 

4~6절입니다. “4. 그의 상의 음식물과 그의 신하들의 좌석과 그의 신하들이 도열한 것과 그들의 공복과 술 관원들과 그들의 공복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정신이 황홀하여 5. 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6.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본즉 당신의 지혜가 크다 한 말이 그 절반도 못 되니 당신은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하도다소문보다 더 놀라운 지혜와 그의 왕국을 돌아보고 스바 여왕이 한 말입니다.

 

7~9절입니다. “7.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8.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뻐하시고 그 자리에 올리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왕이 되게 하셨도다 당신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사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려고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9. 이에 그가 금 백이십 달란트와 매우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께 드렸으니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께 드린 향품 같은 것이 전에는 없었더라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목격하고서는 솔로몬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솔로몬에게 이런 지혜를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의 사람들과 신하들이 복이 있는 것은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에 복이 있다고 하지만 그 지혜의 원천이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스바 여왕은 당신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려고 당신을 왕으로 세워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금 백이십 달란트와 많은 향품과 보석을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잘 아는 대로 솔로몬은 곧 타락을 합니다. 그러면 스바 여왕이 찬양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왕을 세워서 정의와 공의로 영원히 다스릴 분은 누가 되는 것입니까?

 

이사야 9:6~7절입니다.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이 예언의 성취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누가복음 1:32~33절입니다.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그러므로 솔로몬의 영광이라는 것은 구약에서 장차 그리스도가 다스릴 그 나라의 영광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구약과 신약의 차이는 세상의 가시적인 그런 영광이 아닌 것입니다. 이미 구약 성전의 완성 시에 여호와의 영광의 임재를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 십자가를 통한 영광임을 지난 2주간 확인하였습니다.

 

본문 10~12절입니다. “10. (후람의 신하들과 솔로몬의 신하들도 오빌에서 금을 실어 올 때에 백단목과 보석을 가져온지라 11. 왕이 백단목으로 여호와의 전과 왕궁의 층대를 만들고 또 노래하는 자들을 위하여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으니 이 같은 것들은 유다 땅에서 전에는 보지 못하였더라) 12. 솔로몬 왕이 스바 여왕이 가져온 대로 답례하고 그 외에 또 그의 소원대로 구하는 것을 모두 주니 이에 그가 그의 신하들과 더불어 본국으로 돌아갔더라북쪽의 왕과 남쪽의 왕이 솔로몬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3~21절입니다. “13. 솔로몬의 세입금의 무게가 금 육백육십육 달란트요 14. 그 외에 또 무역상과 객상들이 가져온 것이 있고 아라비아 왕들과 그 나라 방백들도 금과 은을 솔로몬에게 가져온지라 15. 솔로몬 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 개를 만들었으니 방패 하나에 든 금이 육백 세겔이며 16.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으니 방패 하나에 든 금이 삼백 세겔이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17.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순금으로 입혔으니 18. 그 보좌에는 여섯 층계와 금 발판이 있어 보좌와 이어졌고 앉는 자리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고 팔걸이 곁에는 사자가 하나씩 섰으며 19. 또 열두 사자가 있어 그 여섯 층계 양쪽에 섰으니 어떤 나라에도 이같이 만든 것이 없었더라 20. 솔로몬 왕이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다 순금이라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하게 여기지 아니함은 21. 왕의 배들이 후람의 종들과 함께 다시스로 다니며 그 배들이 삼 년에 일 차씩 다시스의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옴이더라

 

이런 것들이 좋아 보입니까? 이런 것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지 못한다면 그야 말로 쓰레기에 불과함을 솔로몬의 타락과 함께 성전에 온갖 우상이 가득하게 되고 나라가 분단되고 수많은 적들이 쳐들어오게 됩니다. 결국은 나라가 망하고 성전의 보물들과 왕궁의 보물들까지 다 빼앗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이런 물질적인 영광을 바라보고 있다면 이 세상의 신에 의하여 속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의 영광을 바라본다면 아직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붙들린 상태에 있습니다. 이러한 영광의 궁극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과 썩지 아니할 내용들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이란 생명과 썩지 아니할 내용이어야 마땅합니다(딤후1:10).

 

22~28절입니다. “22.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의 모든 왕들보다 큰지라 23. 천하의 열왕이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며 그의 얼굴을 보기 원하여 24. 각기 예물을 가지고 왔으니 곧 은 그릇과 금 그릇과 의복과 갑옷과 향품과 말과 노새라 해마다 정한 수가 있었더라 25. 솔로몬의 병거 메는 말의 외양간은 사천이요 마병은 만 이천 명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26. 솔로몬이 유브라데 강에서부터 블레셋 땅과 애굽 지경까지의 모든 왕을 다스렸으며 27.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 28. 솔로몬을 위하여 애굽과 각국에서 말들을 가져왔더라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의 모든 왕들보다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하의 왕들이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며 그의 얼굴을 보기 위하여 각기 예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스바 여왕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의 왕들도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하여 왔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와서 보고 들은 것이 마병의 많음이나 왕궁과 성전의 화려함과 아름다움만 보고 갔다면 그들 역시 헛된 것을 보고 돌아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역대기 기자는 하나님께서 기브온에서 솔로몬에게 응답하신 대로 지혜와 부귀와 영광을 주셨다는 것을 말씀하면서도 28절을 보면 하나님을 위하여 애굽과 각국에서 말들을 가져왔다고 하지 않고 솔로몬을 위하여 말들을 가져왔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말들을 가져오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런 일을 신하들에게 명하였기에 솔로몬을 위하여 말들을 가져왔다고 기록한 것입니다. 솔로몬의 다른 일들 곧 타락과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한 일은 다른 책에 있습니다.

 

29~31절입니다. “29. 이 외에 솔로몬의 시종 행적은 선지자 나단의 글과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과 선견자 잇도의 묵시 책 곧 잇도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 대하여 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0.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사십 년이라 31. 솔로몬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8절에서 솔로몬을 위하여 한 일들이 기록된 책이 세 권 이나 됩니다. 그러므로 역대기 기자는 28절에서 솔로몬을 위한다는 이 한 말씀으로도 솔로몬의 다른 타락의 이야기들이 다른 책에 기록됨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런 책들이 지금은 남아 있지 않지만 이 당시에는 있었던 기록들입니다. 그러므로 28절의 이 한 구절을 통하여서도 솔로몬이 어떤 일을 했는지 다 고발이 되고 있습니다.

 

신명기 17:14~17절입니다. “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이스라엘이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세울 것이며 그가 왕이 되면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합니다. 병마를 얻기 위하여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 말씀과 정 반대로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부귀와 영화보다 더한 부귀와 영화와 힘을 위하여 애굽으로 자신의 신하들을 보내어 말을 수입하고 수출하여 장사를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이 얼마나 많았는지 은은 돌 같이 흔하였고 백향목은 뽕나무처럼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내를 많이 두지 말고 은금을 많이 두지 말라는 말씀을 정면으로 거역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위에서 본 세 곳의 책에 기록이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역대기는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언약하신 바를 솔로몬에게 이루신 것을 중심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역대기 기자는 솔로몬을 위하여 애굽에서 말을 수입하여 온 것을 지적합니다.

 

마태복음 12:38~42절입니다. “38.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40.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41.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표적 보여주시기를 구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 표적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다른 표적을 구한다는 것이 바로 솔로몬의 영광과 같은 그런 영광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요나의 책망을 듣고서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였다고 합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가 어떻게 살아나왔는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요나가 이 성이 멸망한다는 말을 했을 때에 백성들과 짐승들과 왕에 이르기까지 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요나보다 크신 분이 오셨는데 회개하기는커녕 표적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오늘 이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예수님을 믿는 표적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표적입니다. 그런데 십자가는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이기에 아무도 표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솔로몬의 영광과 같은 것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니느웨 사람들이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서 회개하였는데 요나보다 크신 이, 요나를 창조하시고, 요나를 보내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오늘 본문에서 본 남방여왕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남방 여왕이 무엇을 보려고 솔로몬에게 왔습니까?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을 창조하신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그들에게 남방 여왕이 심판을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무슨 영광을 바라보고 이렇게 교회로 모였습니까? 우리가 자녀를 위하여 기도할 때에 솔로몬과 같은 지혜를 구하지 않았습니까? 솔로몬이 지혜를 구한 것은 자신은 어린 아이와 같기에 여호와의 백성을 잘 인도할 지혜를 구한 것입니다. 이 기도를 들으시고 하님께서 부귀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느 것이 더 마음에 당기는 이야기입니까? 지혜입니까? 부귀영화입니까? 우리가 수요일 솔로몬의 잠언을 보고 있습니다. 참된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부귀가 가득하게 되었을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신이나 된 양 착각하면서 온갖 타락을 하는 것을 솔로몬을 통하여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 입은 옷이 들의 백합화 하나만도 못하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6:29).

 

갈라디아서 5:24~26절입니다.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아직 주님을 부르면서 솔로몬의 영광을 구하고 있다면 이것이 바로 탐심이며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헛된 영광을 구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참된 영광은 사람들이 보기에 미련하고 어리석은 십자가로 나타났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참된 영광입니다.

 

고린도후서 4:3~6절입니다. “3.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고 말씀하신 그 창조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난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어 주셨다고 합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다 잡아 죽이는 일이 하나님의 영광인줄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이제 예수님이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얼굴을 직접 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사도들은 직접 그 영광을 목격하고 이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떤 영광을 보게 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전하는 그 복음이 영광입니다.

 

그런데 이런 복음이 가려진 자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가려진 것입니까?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당에 다니면서 십자가로 나타난 복음의 영광을 보지 못하면 아직도 이 세상의 신에 의하여 미혹당하여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말씀들을 통하여 우리가 어떤 자리에 있는지를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알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신다면 이것이 바로 창조의 그 빛이 우리에게 비추어지는 것입니다. 이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