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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2장 2012. 10. 28

 

1~6. 요단강 동편에 기업을 받은 두 지파 반이 모세가 명령한 대로 다른 지파들이 요단강 서편에 기업을 차지하기 까지 앞장서서 싸웠습니다(민32:1~42, 신3:12~22, 수1:12~15). 요단강 서쪽 지역에서 나머지 지파들이 안식을 얻었기에(수21:44) 자기 기업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돌아가는 두 지파 반에게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근본 계명을 다시 전하고(수22:55, 신6:4~5) 축복하여 보냅니다.

 

7~9. 두 지파 반이 돌아가면서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갑니다. 여호와께서 앞장서서 싸우신 여호와의 전쟁에 참여한 것으로 전리품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재산, 심히 많은 가축과 은금과 구리와 쇠와 많은 의복들을 가지고 가서 너희의 형제와 나누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 나가서 전리품을 얻으면 전쟁에 나간 사람만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사람에게도 함께 나누게 합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전쟁으로 얻은 승리이기에 자기의 것을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못합니다. 다윗도 이 원리를 따라 전쟁에 참여하지 못하고 뒤에 처진 자들에게 동일하게 전리품을 나누라고 합니다(삼상30:21~25). 여호와께서 승리하게 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로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공급받는 것을 보여줍니다(엡4:7~12).

 

10~12. 두 지파 반이 요단 강가에 이르러 큰 제단을 쌓았습니다. 얼마나 큰 단인지 몇날 며칠이 걸렸기에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이를 듣고 온 회중이 모셔서 그들과 싸우기 위하여 사람을 뽑아 보냅니다. 왜 단을 쌓는 것에 대하여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나옵니까? 그 이유를 다음 단락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13~20. 이스라엘의 대표로 비느하스와 각 지파의 천부장들이 왔습니다. 이들이 두 지파 반에게 말합니다. 왜 단을 쌓아서 여호와를 거역하느냐고 합니다. 16절을 보면 너희를 위하여 단을 쌓느냐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명하지 않은 장소에서 명하지 않는 단을 쌓는 것은 자기를 위한 단이기에 우상숭배가 됩니다. 브올의 죄악으로 인하여 재앙이 내렸고 아직 그 죄가 정결함을 받지 못하였는데 다시 이런 일을 하느냐고 책망합니다. 브올의 죄악은 미디안 여인들의 유혹을 받아 이스라엘 남자들이 바알의 제단에 참여한 것을 말합니다(민25:1~18). 이때 여호와의 질투로 질투하여 음행하는 두 남녀를 한 창에 죽인 자가 비느하스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제단 외에 다른 단을 쌓지 말라고 합니다. 요단 동편의 땅이 깨끗하지 않다면 서쪽으로 건너와서 함께 살지언정 다른 단을 쌓지 말라고 합니다. 이 정도 다른 단을 쌓는 것에 대하여 경계를 합니다.

 

21~29. 두 지파 반이 단을 쌓은 이유를 말합니다. 무슨 희생 제사를 드리기 위한 단이 아니라 증거의 단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단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단을 쌓은 이유는 세월이 오래 지나고 나면 너희의 후손들이 요단 동편의 후손들을 보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와 상관이 없다고 할까봐서 증거로 단을 쌓았다고 합니다.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다는 말을 듣는 것은 여호와의 기업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 말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증거의 단이라고 해명을 합니다. 우리가 다른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성막 외에 다른 단을 쌓은 것이 결코 아니라고 합니다.

 

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봅니다. 오늘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과연 어떤 자세로 나오는가 하는 것입니다. 교인들이 고객이 되었습니다. 고객은 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들이 고객을 붙들기 위한 마케팅을 합니다. 그런데 두 지파 반은 어떻게 합니까? 우리를 여호와의 기업이 아니라고 할까봐서 증거의 단을 쌓고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모른다고 하시면 우리는 망하는 자들이라는 자세입니다.

 

30~34. 두 지파 반의 해명을 듣고서 비느하스가 말합니다. 우리가 오늘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 줄을 안다고 합니다. 너희가 다른 단을 쌓은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지파 반은 요단 동쪽으로 돌아가고 비느하스와 천부장들이 이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보고하니 모두 즐거워하였습니다. 두 지파 반이 그 단을 엣이라고 부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