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녹화는 안했습니다.

여호수아 24장 2012. 11. 18(지난주와 같은 본문입니다)

 

여호수아 24장은 언약의 갱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현장에서 언약을 배반하고 광야 40년을 지낸 후에 모압에서 다시 언약을 갱신합니다. 모압에서 언약을 갱신한 내용이 신명기입니다. 언약을 갱신한다는 것은 전에 맺은 언약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시내산 언약과 모압 언약의 중재자가 되었다면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가 언약의 중재자가 되어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겜에 모아놓고 언약을 갱신합니다.

 

신학교 때 실천신학시간 수업 시간에 예배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쉬는 시간에 지나가던 다른 교수가 지나가는 말로 ‘예배란 언약의 갱신’이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약속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율법으로 언약을 새롭게 하지만 신약에서는 새 언약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새 언약을 새롭게 한다는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리지만 새 언약이란 예수님의 살과 피로 세우신 언약이기에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이 새 언약 안에 있는 것입니다.

 

고대 근동에서 주전 1500년에서 1000년 사이에 국제 정치 조약문서들에서 언약의 내용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성경과 정확하게 일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는 많은 일치를 보입니다. 이러한 언약의 구조를 따라 여호수아 24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구조를 볼 수가 있습니다.

 

1. 서문:1~2

2. 역사적 서언:2~13

3. 언약의 중심내용:14~24

4. 언약문서 보관:25절

5. 증인:26~27

6. 축복과 저주:(19~20절에서 암시)

 

1. 서문:1~2: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섰다고 합니다. 이때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2. 역사적 서언:2~1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여호수아가 중재자가 되어서 전달합니다. 그 내용은 아브라함이 유프라테스 강 저편에 있을 때에 불렀다고 합니다. 그때에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다른 신을 섬겼다고 합니다. 이 중에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끌어내어 가나안 땅과 씨를 주셨다고 합니다. 이들이 애굽으로 내려간 사실과 애굽에서 출애굽한 것과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지나 요단강을 건넌 것을 다 말합니다. 요단강을 건넌 후에 적들을 물리치시고 그들이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을 포도원과 감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을 따라 은혜로 주신 선물이라고 합니다.

 

3. 언약의 중심내용:14~24: 그러므로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라고 합니다. 만약에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좋지 않거든 애굽의 신들이나 가나안의 신들을 섬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결단을 촉구합니다. 역사적 서론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호의를 베푸신 것을 말씀하고서 결단을 촉구한 것입니다.

 

그런데 14~15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다른 신들을 섬겼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수요일 에스겔서를 보면서 말씀드렸습니다(겔20:7, 23:3). 애굽에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간음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여호수아의 이 결단의 요청에 대하여 모든 백성들이 다른 섬기지 않겠다고 언약의 동의합니다.

 

4. 언약문서 보관: 25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 체결에 동의하였기에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이 언약문서 작성이며 언약의 갱신을 하고 보관하는 것입니다.

 

5. 증인:26~27: 돌과 상수리 나무아래 큰 돌을 세우는 것은 언약의 증인으로 세웁니다. 언약의 증인들은 하늘과 땅도 증인이 됩니다. 그래서 이 돌이 언약에 동의하는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6. 축복과 저주:(19~20절에서 암시). 여호수아는 언약에 동의한 백성들을 향하여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모세도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신명기 31:20~21절입니다. “20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후에 그들이 먹어 배부르고 살찌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멸시하여 내 언약을 어기리니 21 그들이 수많은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 나는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아노라” 모세나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을 지키지 못할 것을 알고 언약을 체결합니다. 그러면 율법을 왜 주신 것인지 이미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 저주를 돌이키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저주를 받으심으로 모든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하시는 것입니다(갈3:13).

 

29~31. 여호수아의 죽음.

여호수아는 언약을 갱신하고 110세에 죽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사사시대에 어떻게 될지를 미리 보여줍니다.

 

32~33. 요셉의 뼈를 장사지냄.

요셉이 죽기 전에 유언을 남긴 내용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자신은 죽어도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성취될 것을 믿고서 자기 후손들에게 유언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인도하여 내실 때에 자기의 해골을 들고 가서 약속의 땅에 묻도록 하였습니다(창50:25, 출13:19). 하나님의 언약은 이스라엘의 배반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아도 하나님은 자기 언약대로 이루고야 마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믿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이며 복인지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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