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사사기 8:1~21 기드온의 속셈 2013. 3. 10

 

1~3. 전쟁의 승리 후에는 논공행상(論功行賞)이 따릅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미디안을 칠 때에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크게 다툽니다. 전쟁의 공로가 아주 약한 므낫세지파의 기드온에게 돌아가게 된 것으로 인하여 에브라임 지파가 항의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전쟁은 사람의 수에 있지 않음을 알게 하시기 위하여 약한 지파의 겁 많은 기드온을 선택하셨는데 이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이때 기드온이 지혜롭게 말합니다.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다고 하면서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하나님께서 너희 손에 넘겨주었으니 자신의 일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함으로 그들의 노여움이 풀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에브라임의 주도권에 대한 생각들이 한번은 호되게 당하는 일이 사사기 12:1~6절에 나옵니다. 기생의 아들 입다가 사사가 되어 적을 물리쳤을 때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우리를 부르지 않았다고 하면서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를 것이라고 위협합니다. 입다가 그들에게 너희를 불렀지만 너희가 도와주지 않음으로 자신이 목숨을 걸고 암몬 자손을 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길르앗 사람들을 모아서 에브라임과 싸움이 일어나는데 에브라임이 져서 도망갑니다. 이때 발음으로 에브라임을 구별하여 사만 이천 명이나 죽임 당했습니다.

 

4~9.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삼백 명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서 비록 피곤하나 적을 추격합니다. 그가 숙곳에 이르러 나를 따르는 자들이 피곤하니 떡을 좀 달라고 합니다. 자신이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한다고 합니다. 그러자 숙곳의 방백들이 거절합니다. 동족이면서도 기드온의 말을 거절한 것은 그들이 계산을 한 것입니다. 기드온을 따르는 자가 삼백 명인데 과연 그들이 두 왕을 잡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떡을 주었다가 두 왕이 기드온을 이기면 자기들의 위험해지기에 기드온을 돕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은 브누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자 기드온이 여호와께서 적들을 손에 넘겨주신 후에 내가 너희를 벌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 벌은 숙곡의 사람들은 들가시와 찔레로 살을 찢을 것이며 브누엘은 망대를 헐어버리겠다고 하였습니다.

 

10~12. 기드온이 끝까지 추격하여 방심하고 있는 그들을 공격하여 두 왕을 사로잡아 옵니다. 헤렘 전쟁에서는 그들을 바로 죽여야 합니다. 그런데 두 왕을 살려온 이유는 자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돕지 않았던 두 동족 앞에 자기의 위세를 보이면서 그들을 징치하기 위한 것입니다.

 

13~17. 돌아오는 길에 숙곳 사람 하나를 잡아 심문하고 그들의 방백들과 장로 칠십칠명의 명단을 알아내고서는 그들의 잡아서 들 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였습니다. 그리고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사를 세우신 것은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라고 세웠는데 자기를 돕지 않는다고 그들을 죽였습니다. 기드온이 처음 적을 물리치라는 여호와의 말씀에 얼마나 많이 주저하였습니까? 그런데 한번 승리를 얻고 나서는 여호와의 이름을 언급하기는 하지만 여호와께 물어보거나 응답을 받아서 간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 형제들의 복수를 위하여 추격한 것입니다.

 

18~21. 세바와 살문나에게 다볼에서 죽인 자들이 누구냐고 묻습니다. 이들이 아부를 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들이 너와 같아서 하나같이 왕자들의 모습과 같더라고 합니다. 그러자 기드온이 내 그들이 내 형제들이며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라고 하면서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만을 그들을 살렸다면 나도 살려주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자기 개인의 복수를 한 것입니다.

 

기드온의 변질은 여호와의 붙여주신 전쟁이기에 승리를 하고나서입니다. 자기 힘이 아님을 알아야 하는데 그 승리의 순간에 도취되어 자기의 사적인 복수를 행하기 위하여 피곤한 백성을 끌고 갑니다. 지도자의 사적인 야망으로 인하여 피곤한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 일에 돕지 않는다고 동족을 살해한 기드온입니다. 물론 동족들도 무엇이 이익인지 저울질을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기드온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그들의 죄가 무엇인지 사사기를 들추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모습을 이 말씀을 통하여 보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