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사사기 15장 부르짖는 자의 샘 2013. 3. 12

 

15:1~3. 얼마 후에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새끼 한 마리를 가지고 자기 아내에게 다시 옵니다. 그러나 이미 그의 장인이 다른 사람에게 주고 난 이후입니다. 장인이 말하기를 삼손이 그 아내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다른 사람에게 주었으니 그의 동생이 더 예쁘니 그를 아내로 맞이하라고 합니다. 삼손의 평소 성정이라면 그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삼손의 이런 행위 배후에 블레셋을 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있기에 삼손은 복수를 결심합니다. 너희가 먼저 나에게 해를 가하였기에 나도 너희를 해한다고 하는 복수입니다.

 

4~8. 삼손이 여우 삼백 마리를 잡아서 두 마리씩 꼬리를 묶어 그 꼬리에 홰를 달고 홰에 불을 붙입니다. 횃불 150개가 밀이 익어 거둘 때가 된 밭으로 달려갑니다. 이미 거두어 쌓아놓은 곡신 단에도 포도원과 감람나무까지 불에 살라버립니다. 이것을 보고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준 것으로 이렇게 되었다고 하고서는 삼손의 장인과 그 여인을 불살라버립니다. 삼손의 아내에게 삼손의 수수께끼를 알아내지 않으면 불사르겠다고 협박하여 수수께끼를 알아내었는데 이번에는 자기들의 재산이 손해가 났다고 삼손의 장인과 그 여인을 불살라버립니다. 이에 삼손은 원수를 갚느라고 블레셋 사람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에담바위 틈에 머물렀습니다.

 

9~13. 블레셋 사람들이 유다에 공격하여 들어왔습니다. 유다 사람들이 왜 우리를 치느냐고 하자 삼손 때문이라고 하면서 삼손이 우리에게 행한 대로 우리도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이니 삼손을 결박하여 넘기라고 합니다. 유다 사람 삼천이 삼손에게 가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고 합니다. 삼손은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행하였다고 합니다. 지금 계속 반복되는 말이 네가 행한 대로 나도 행하였다는 말입니다. 유대인 삼천 명이 삼손에게 가서 삼손을 결박하여 그들에게 넘기려고 합니다. 삼천 명이라면 블레셋과 한판 붙어도 될 텐데 그들은 오랫동안 블레셋의 지배를 받고 있으니 이제는 그 체제에 적응하여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자기들의 구원자를 적들에게 넘겨주는 것입니다. 유다 사람들이 삼손을 새 밧줄 둘로 결박하여 끌어내어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깁니다. 거짓 평안 속에 머물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이것은 앞에서 보았습니다만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한복음 11:47~52절입니다. “47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48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49 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51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52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로마의 지배를 평안으로 보고 예수를 죽이자고 합니다. 삼손을 적에게 넘겨주어 평안을 얻고자 하는 모습과 마찬가지입니다(행24:1~9참고).

 

예레미야 6:12~14절입니다. “1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그 땅 거민에게 내 손을 펼 것인즉 그들의 집과 전지와 아내가 타인의 소유로 이전되리니 13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남하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14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심상히 고쳐주며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거짓 평강의 시대가 어떠한지를 예레미야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탐심으로 행하고 있기에 그들의 죄를 책망하지 않고 평강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 시대도 거짓 평강을 외치는 자들이 많습니다. 각자의 탐심을 채우기 위하여 거짓 평강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주와 재앙과 심판을 전하는 자들을 몰아내고 축복과 번영을 말하는 자들을 환호하고 있습니다.

 

14~17. 삼손이 유다인의 손에 결박당하여 레히에 이릅니다. 이때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에게 오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이제 이겼다는 소리였겠지요! 그런데 그 순간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자 그 결박된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손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이세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집어 들고 그것으로 천명을 죽였습니다. 그리고는 노래를 지어 부릅니다.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명을 죽였도다” 여기서 여호와의 이름이 없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 적을 물리쳤는데 오직 자기의 이름만 나옵니다. 이것을 노래로 지어 부른 것입니다. 그가 이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라맛 레히란 떡 뼈의 산이라는 말입니다.

 

이처럼 자기의 이름을 내려고 하는 자들의 모습을 사울과 압살롬에게서도 보게 됩니다. 사울은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나서는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웁니다(삼상15:12). 압살롬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없기에 자기 이름을 기념하기 위하여 기념비를 세웁니다(삼하 18:18). 그러나 자기 이름을 남기려고 한 이 두 사람의 죽음은 비참한 죽임을 당합니다. 반면에 사무엘은 자기의 이름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웁니다(삼상7:12). 오늘 우리는 어떤 기념비를 세우기를 원하십니까?

 

18~20. 삼손이 라맛 레히의 노래를 부르고 그 턱뼈를 던지고 나자 심히 목마르게 됩니다. 이제야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다고 합니다. 라맛 레히의 노래에서는 내가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주께서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내가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승리란 삼손의 힘이 아니라 주의 영에 의한 승리임을 이제 삼손이 알고 주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레히의 한 우묵한 곳을 떠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왔습니다. 삼손이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삼손의 초인적인 힘은 삼손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영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고 부릅니다. 즉 부르짖는 자의 샘입니다. 그리고 삼손은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냅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으로 부르짖습니까? 무엇으로 목말라 합니까? 나의 이름을 위한 기념비를 세우기 위하여 목마르고 부르짖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이미 우리 주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자리는 실로 목이 마른자리 십자가입니다. 우리의 이름을 위한 목마름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목마름을 바라보지 않으면 결코 해갈 될 수가 없습니다.

 

이사야 55:1~3절입니다. “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요한복음 7:37~39절입니다.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한계시록 7:16~17절입니다. “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요한계시록 22:17절입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