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사사기 18장 내가 만든 신들 2013. 6. 9

 

미가 한 집안의 우상숭배가 한 지파 단의 우상숭배이며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의 모습임을 사시기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상숭배는 바로 오늘 우리의 모습임을 함께 보지 못한다면 우리는 성경을 잘 못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모든 악역들이 바로 나임을 보는 것이 은혜입니다.

 

18:1. 지난주에 본 구조대로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고 합니다. 왕이 없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습니다. 단 지파가 거주할 기업의 땅을 구하고 있습니다. 단 지파는 이미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수19:40~46). 그런데 그 분배 받은 땅의 일부만 차지하고 나머지는 믿음이 없어서 차지하지 못하였습니다(삿1:34~36). 약속의 땅은 믿음으로 정복하는 것인데 힘과 무력으로 정복하는 것으로 아는 자들이 믿음 없는 모습입니다.

 

18:2~6. 단 지파에서 용맹스러운 다섯 명을 뽑아서 그들이 거할 거처를 찾아 나서게 합니다. 그들이 에브라임 산지를 지나다가 미가의 집에서 레위 청년의 음성을 알아듣습니다. 에브라임 지파와 레위지파의 억양이 달랐기에 알아듣고 누가 너를 이리로 인도하였으며 여기서 무엇을 하며 여기서 무엇을 얻었느냐고 합니다. 이 청년이 미가가 자기를 고용하였다고 합니다. 미가는 제사장을 구별하여 세웠다는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정작 레위인 자신은 미가에게 고용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이 말은 더 나은 고용조건만 주어진다면 옮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제사장을 세우는 사람이나 제사장이나 모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모습입니다.

 

단 지파의 사람들이 레위인 에게 자기들의 길을 물어봅니다.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보아 우리가 가는 길이 형통할는지 우리에게 알게 하라고 합니다. 여기의 중심도 역시 우리라는 단 지파 자신들을 말합니다. 이미 여호수아를 통하여 주신 기업을 차지하지 못하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면서도 종교성은 있었기에 하나님께 물어보라고 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하나님과 레위인과 미가가 다 우상을 하나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자 그 제사장은 거짓 선지자의 특징대로 평안을 빌어줍니다.

 

18:7~10. 제사장의 말을 듣고 길을 나선 이들이 라이스에 이르러 거기 있는 백성들을 보니 염려 없이 거주하며 시돈사람들처럼 평온하고 안전하게 보였으며 그 땅에는 부족한 것이 없으며 부를 누리고 시돈 사람들과 거리가 멀고 어떤 사람과도 상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상 숭배하는 제사장의 말을 듣고 갔는데 이런 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지파에게 돌아와서 이것을 차지하자고 합니다. 우리 보기에 좋더라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할지를 본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보기에 좋은 것입니다. 제사장의 말을 듣고 갔더니 정말 좋은 땅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 땅을 너희 손에 넘겨주었다고 합니다. 여호와의 붙여주심이라는 말도 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에 이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요?

 

신명기 13:1~5절입니다. “1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2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3 너는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 거짓 선지자의 이적과 기사가 그대로 이루어지더라도 여호와를 떠나게 하는 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합니다.

 

18:11~20. 단 지파의 600명이 무기를 들고 그의 가족들과 짐승들을 데리고 라이스를 향하여 가는 중에 미가의 집에 이릅니다. 전에 땅을 탐지하러 갔던 자들이 이 집에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있는데(14,17,18,20절에서 반복하여 말합니다). 너희가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고 합니다. 이 말은 이 좋은 것들을 우리가 차지하자는 말입니다. 그러자 무기를 든 600명이 시위하여 서 있고 그 다섯 명은 이 모든 것들을 가지고 나옵니다. 그러자 그 제사장이 왜 이러느냐고 합니다. 그들이 잠잠하고 네 손을 입에 대라고 합니다. 소리치면 죽이겠다는 협박입니다. 그러면서 한 집안의 제사장이 될 것인지 한 지파의 제사장이 될 것인지 택하라고 합니다. 그 제사장이 마음에 기뻐하여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을 받아 가지고 그 백성 가운데로 들어갑니다. 개척교회 하면서 연봉 천만 원을 겨우 받고 있는데 큰 교회에서 연봉 1억을 제시하면서 오라고 하는데 가지 않을 목사가 얼마나 될까요?

 

18:21~26. 이 소식을 늦게 들은 미가는 그 이웃들과 힘을 합하여 단 지파를 추격하여 따라 잡습니다. 단 지파 사람들이 네가 무슨 일로 이렇게 모아 가지고 왔느냐고 합니다. 미가가 대답하기를 24절입니다. 내가 만든 신들과 제사장을 빼앗아 갔으니 이제 내게 남은 것이 무엇이냐고 합니다. 그런데 너희가 어찌하여 나더러 무슨 일이냐고 하느냐고 따집니다. 단 자손들이 네 목소리를 다시 들리게 하지 말라 안 그러면 노한 자들이 너와 네 가족을 죽일 것이라고 하자 미가는 힘이 없어서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미가의 말을 보시기 바랍니다. 너희가 내가 만든 신들과 제사장을 빼앗아 가 버리면 내 손에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합니다. 미가는 자기가 자기를 위하여 만든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들이 자기에게 복을 줄 것으로 여겨서 은 이백으로 만들고 제사장까지 고용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을 다 빼앗아 가 버리면 나는 아무 것도 없이 망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빼앗기는 것이 사실 미가가 사는 길입니다. 우상을 다 빼앗기고 믿음이 남아야 하는데 우리는 믿음이 사라져도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든 우상들이 남아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 내가 만들어 낸 것들이 다 우상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이런 우상을 빼앗아 가시는 것이 망한 것이 아니라 사는 길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18:27~31. 단 자손이 우상들을 가지고 라이스를 공격하고 그곳에 우상들을 세웁니다. 물론 이들은 하나님이라고 섬긴 것입니다. 그 제사장의 이름이 모세의 손자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이라고 합니다. 감히 모세의 손자 게르솜의 아들이 이런 우상숭배를 하였다는 말을 성경을 필사하는 서기관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위하고 모세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모세라는 글자에 철자를 한자 더하여 므낫세로 고쳤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어 본문에서는 므낫세로 되어있는데 70인 역에는 모세로 되어있습니다. 한글 번역은 70인 역을 따라 모세라고 합니다. 므낫세는 우상 숭배한 악한 왕이지만 연대기로 전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서기관들의 지나친 열심들로 인하여 가끔 나타나기도 합니다.

 

30절을 봅니다. 단 자손이 자기들을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미가는 역시 자기를 위하여 자기가 만든 신상들입니다. 단 지파는 이것을 약탈 해 와서 자기들을 위하여 세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단 지파가 복을 받자고 신상들을 빼앗아 와서 세웠지만 이들은 가장 먼저 역사 속에서 사라집니다. 그래서 그 땅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짜 하나님의 집이 이스라엘 곳곳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하나님의 집은 실로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실로를 버리고 미가가 자기를 위하여 만든 신상을 이제는 단 지파 자기들을 위하여 세운 것입니다. 이것이 멸망으로 가는 길인데도 자기들은 복을 받을 것이라고 섬기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우상숭배자의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미가와 같고 단 지파와 같지 않습니까? 교회를 다니며, 헌금도 하고, 봉사도 하고, 기도도 하는 모든 것들이 과연 누구를 위하여 하고 있습니까? 다 나를 위하여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상숭배자가 맞습니다. 이런 우상숭배자들을 어떻게 하나님은 구원하여 내시는 것입니까? 우리가 미가와 단 지파라고 보시기 바랍니다. 우상이 빼앗기고 단 지파가 멸망합니다. 그리고 요한 계시록에서는 단 지파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단 지파의 역할은 12지파 중에 뱀의 역할을 하는 것이며 이것이 이스라엘의 모습임을 보여줍니다.

 

창세기 49:16~18절입니다. “16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같이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17 단은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18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야곱의 유언입니다. 단 지파의 뱀과 독사가 되어 말굽을 물어서 말 탄자를 뒤로 넘어뜨린다고 합니다. 이러한 예언 중에 들어있는 18절을 주목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 스스로의 뜻을 관철하기 위한 뱀 같고 독사 같은 자들을 위하여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오늘 미가와 같고 단지파와 같이 우리 자신만을 위한 것들이 빼앗기고 망해 갈 때에 주의 구원을 기다리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