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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5장 이스라엘의 목자와 주권자 2014. 6. 8


6.4일 선거가 있었습니다. 고려와 조선시대에 지방의 관리를 목백(牧伯) 또는 목사(牧使)라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의 목자(牧者)와 같은 칠 목자입니다. 말과 소를 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양을 많이 기르기에 목자라고 하면 주로 양을 치는 목자로 여깁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이스라엘 전체의 목자와 주권자로 세워지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목자와 주권자 됨이 어떤 것인지 보겠습니다.


1.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와서 하는 말이 우리는 왕의 골육이라고 합니다. 왕의 뼈와 살이라는 말은 혈통적으로 하나라는 말을 합니다. 지금 다윗은 유다지파를 중심으로 헤브론에서 목자와 지도자로 있습니다만 나머지 지파들은 사울을 따르던 지파들입니다. 그런데 이제 사울이 죽고 이스보셋도 죽었습니다. 므비보셋은 두 발이 다 장애가 있습니다. 이제 어쩔 수 없이 다윗에게 와서 하는 말이 다윗의 골육이라고 합니다. 다윗이 쫓겨 다닐 때는 사울 편에 있다가 이제 다윗에게 와서 이런 말을 합니다.


2. 전에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다윗 왕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여호와께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와 주권자가 되리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다윗에게 왔습니다. 평소에 자기들이 의지하던 왕이 있을 때에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다윗에게 나아오지 않더니 이제 사울 집안에서 의지할 것이 없게 되고서야 나와서 이런 말을 합니다.


오늘 우리도 이런 모습입니다. 인간이 참 어리석고 고집스럽습니다. 이런 말씀을 보면서도 우리는 예수님을 나의 목자로 여기고 그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들이 무너지고 사라져야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목자이며 주권자임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기 백성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목자와 주권자로 인정하고 따르도록 만들어 내시고야 맙니다. 그러므로 바로 지금 여기서 그렇게 따르시기 바랍니다.


3. 이러한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과 다윗이 언약을 맺습니다. 나는 너희의 목자가 되고 너희는 나의 양이 될 것이며 나는 너희의 주권자가 될 것을 언약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윗의 주권자가 된다는 단어가 ‘나깃’입니다. 왕자, 장로, 지휘관, 족장, 등으로 사용됩니다. 가끔 왕으로도 사용되지만 왕으로 쓰이는 단어는‘멜렉’이라는 다른 단어가 있습니다. 다윗이 목자와 주권자의 모델역할이기에 다윗이 왕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목자와 주권자란 참된 목자와 주권자가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주는 역할입니다.


4~5. 다윗이 삼십 세에 왕이 되어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33년간 다스립니다.


6~10.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그곳을 수도로 정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여부스 족속이 오랫동안 그곳에 살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천연적으로 요새화 되어있기에 함부로 공격할 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여부스 사람들이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생각하고서는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예루살렘은 방어하기는 쉽고 공격하기는 어려운 지형입니다. 다윗이 여부스 사람을 칠 때에 물 긷는 곳으로 올라가서 공격하라고 합니다. 예루살렘이 천연적인 요새이지만 물이 들어가는 수로를 타고 가서 다윗이 차지합니다. 이때부터 다윗 성이라고 이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다윗의 전술과 전략이 아님을 성경은 꼭 밝히고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목자와 주권자란 여호와의 목자 되심과 왕 되심을 보여줍니다.


에스겔 34:25~26절입니다. “23 내가 한 목자를 그들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24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중에 왕이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25 내가 또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맺고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리니 그들이 빈들에 평안히 거하며 수풀 가운데에서 잘지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한 목자 다윗 한 왕 다윗을 세워서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맺고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신다고 합니다. 이러한 다윗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사무엘서도 에스겔서도 보여줍니다.


13~16. 다윗이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긴 후에 처첩들을 더 두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서 낳은 아들의 이름들이 나옵니다. 이러한 본문은 여러 주석가들이 두 가지로 말합니다. 하나는 지금 다윗이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었기에 그의 자녀들이 많아지는 것도 복으로 보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율법에서 왕은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하였는데 예루살렘에서도 처첩을 더 두었기에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저는 두 가지 사실이 중첩되어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모습은 다윗이 목자와 주권자의 역할을 통해서도 장차 오실 목자와 왕이 어떠하심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17~21.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 부었다는 소식을 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공격하기 위하여 왔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전체가 다윗을 왕으로 통일 되었기에 이 힘을 꺾기 위하여 블레셋 사람들이 이미 블라임 골짜기에 가득하게 몰려왔습니다. 이때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봅니다. 블레셋 사람을 대적하려고 가야 하는지 가면 여호와께서 자기 손에 넘겨주시는지를 묻습니다. 왕이란 최종 결정권자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스라엘 최고의 목자와 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른 결정권이 없는 사람처럼 하나님께 묻고 있습니다. 이때 여호와의 대답은 블레셋을 넘겨주신다고 합니다. 다윗이 그곳에서 적들을 물리치는데 그 표현이 물을 흩어버림처럼 흩으셨다고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렇게 흩으신 분도 여호와라고 합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이 버린 우상을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치워버립니다. 엘리 제사장 때에는 언약궤를 빼앗겼는데 언약궤 홀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블레셋의 우상들은 그들이 버린 것을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치워버림으로 무엇을 우상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2~25.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쳐들어옵니다. 다윗이 또 여호와께 묻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여호와께서 작전지시까지 내립니다. 그들을 마주하여 올라가지 말고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라고 합니다. 기습할 시기는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나면 공격하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군대가 다윗의 군대 앞에서 그를 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에 다윗이 명령대로 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공격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이 이스라엘의 목자와 주권자의 모습입니다. 세상의 왕과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다윗의 이런 모습과 비슷합니다. 자신이 왕 같은 제사장이지만 우리는 언제나 주님의 양이며 왕이신 주님의 백성이기에 주님의 인도를 받아 사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0장에서 선한 목자는 예수님이심을 말씀합니다. 이 땅에 수많은 목사들이 있지만 그 목숨을 버린다고 할지라도 단 한명의 목숨도 살리지 못합니다. 오직 자기 생명을 스스로 내어놓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이분이 선한 목자이며 양들을 위하여 생명을 버리신 목자입니다.


요한복음 10:14~18절입니다.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목자이며 주권자입니다. 이 분의 음성만 듣고 따라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