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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3:16~28 솔로몬의 재판-긍휼 2015. 1. 4

솔로몬의 재판은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도 알만큼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고대의 어떤 이야기들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솔로몬의 재판의 결론을 알고 있기에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당시에 혈액형이나 유전자 검사 같은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증인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솔로몬이 지혜롭게 재판을 함으로 그 지혜가 솔로몬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28). 성경과 세상의 이야기들과 다른 점은 성경은 결코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115:1). 그러면 솔로몬의 재판을 통하여 하나님의 어떤 계시를 담고 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3:16절입니다. “그 때에 이 때란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그 지혜를 받은 후를 말합니다. 솔로몬이 일천번제라는 정성을 바침으로 하나님이 응답하신 것이 아니라 다윗 언약의 효력이 솔로몬에게 임한 것임을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솔로몬이 이런 지혜를 구한 것이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지혜가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을 재판하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단지 지혜로운 재판을 했다는 것만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오래전에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솔로몬의 재판이라고 있었습니다. 그런 세상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솔로몬의 재판을 통하여 하나님의 지혜가 어떻게 이스라엘 가운데 나타나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16~22절입니다. “16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17 한 여자는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18 내가 해산한 지 사흘 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19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20 그가 밤중에 일어나서 이 여종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21 아침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22 다른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그 때에 솔로몬에게 재판을 요구하는 두 여자가 왔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의 직업이 둘 다 창기입니다. 아비가 누구인지도 모를 자식입니다. 창기가 아이를 가지면 영업도 할 수 없습니다. 어떻든 간에 한 집에 두 여인이 살고 있는데 3일 간격으로 두 여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3일 늦게 아이를 낳은 여인이 누워 자다가 아이를 질식사 시켰습니다. 그 여인이 몰래 자기 아이와 산 아이를 바꿔치기 하였습니다. 아침에 젖을 먹이려고 보이 아이가 죽어있습니다. 가만히 보니 자기 아이가 아닌 것입니다. 갓난아기이지만 엄마는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로 산 아이가 자기 아이아라고 주장합니다. 이래서 재판을 요청한 것입니다.

 

23~25절입니다. “23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24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25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솔로몬 왕의 판결입니다. 칼을 가져와서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씩 나누어 주라고 합니다. 이런 판결은 어느 누구도 예상 못한 판결입니다. 여기에 대한 두 여인의 반응을 봅니다.

 

26절입니다.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는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그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죽이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 여자는 내 것도 되지 않고 네 것도 되지 않도록 나누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누가 보아도 참 어머니가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27~28절입니다. “27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이 재판의 결론을 듣고 나자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 속에 있어 판결함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성경이 솔로몬의 첫 재판으로 하필이면 왜 이런 두 창녀를 등장시키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더 고차원 적인 문제들을 멋지게 해결하는 재판도 얼마든지 가능할 텐데 이런 여인을 등장시킨 이유는 솔로몬의 지혜가 단지 세상의 뛰어난 지혜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성경이 이런 여인들을 등장시킨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창기 같은 여인들이 곧 이스라엘이며 오늘날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늘 창기처럼 우리의 영원한 신랑 되신 남편을 두고 바람피우는 자들입니다. 저 음란한 고멜과 같은 자가 이스라엘이며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여인들을 등장시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리고자 하시는 것은 둘 다 창기이지만 과연 그 안에 긍휼이 담겨있는가를 보여주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26절을 다시 봅니다.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자기 아들이 죽는 것 보다는 다른 여인에게 가서라도 사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것을 표현한 것이 마음이 불붙은 것 같아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마음이 불붙는 것 같다는 이 마음이 히브리어로 라함입니다. 사랑, 긍휼, 자비 등으로 사용되는데 자궁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긍휼이라는 것이 어미가 자식을 긍휼히 여기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누가 이 산 아들의 어미인가는 긍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솔로몬의 재판을 통하여 하나님의 지혜가 드러내고자 하는 뜻입니다. 이제 이러한 긍휼에 대한 내용은 성경 몇 곳에서 찾아봅니다.

 

에스겔 39:24~29절입니다. “24 내가 그들의 더러움과 그들의 범죄한 대로 행하여 그들에게 내 얼굴을 가리었었느니라 25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사랑을 베풀지라 26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주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 27 내가 그들을 만민 중에서 돌아오게 하고 적국 중에서 모아 내어 많은 민족이 보는 데에서 그들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때라 28 전에는 내가 그들이 사로잡혀 여러 나라에 이르게 하였거니와 후에는 내가 그들을 모아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하고 그 한 사람도 이방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내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알리라 29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산 아이의 어머니 마음과 같은 단어가 어디에 나옵니까? 이스라엘이 범죄 함으로 나라가 망하였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가린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의 온 족속에서 사랑을 베푼다는 이 사랑이 바로 긍휼입니다. 이렇게 찾아내시는 그 열심히 얼마나 대단한지 28절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제는 그 얼굴을 가리지 않으시고 그 영을 쏟아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의 긍휼입니다.

 

호세아 11:1~8절입니다. “1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2 선지자들이 그들을 부를수록 그들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3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았음에도 내가 그들을 고치는 줄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도다 4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 5 그들은 애굽 땅으로 되돌아 가지 못하겠거늘 내게 돌아 오기를 싫어하니 앗수르 사람이 그 임금이 될 것이라 6 칼이 그들의 성읍들을 치며 빗장을 깨뜨려 없이하리니 이는 그들의 계책으로 말미암음이니라 7 내 백성이 끝끝내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그들을 불러 위에 계신 이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8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하는데 한 명도 돌아오는 자가 없습니다. 그러면 다 버리셔야 합니다. 그런데 버리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한다고 합니다. 지금 산 아이의 어미 마음이 이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재판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이 마음을 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라고 이런 두 여인이 솔로몬의 지혜로 재판하는 일에 처음 등장한 것입니다.

 

이사야 49:13~15절입니다. “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은즉 그의 고난당한 자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여인은 젖 먹는 자식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을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겠다고 하시는 그 마음이 긍휼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오늘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몸으로 부름을 받은 자라면 반드시 그 안에 긍휼이 담기는 것입니다. 그 긍휼이 없다면 그것이 심판입니다.

요한복음 6:35~39절입니다.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하나님의 긍휼을 예수님께서 어떻게 이루어내시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9:15~18절입니다. “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17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솔로몬의 재판이 이런 긍휼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긍휼이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신 여인이 산 자의 어미이고 긍휼이 없어 완악하게 된 여인이 죽은 아이의 어미인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에게서는 모든 사건들을 통하여 어떤 마음이 일어나는지를 보시기 바랍니다. 사소한 작은 것으로부터 큰일이라고 여기는 모든 일에 나의 마음이 긍휼이 담겨있는지 완악이 담겨있는지를 보시기 바랍니다.

 

야고보서 2:10~13절입니다. “10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11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12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세상에 자유를 주는 율법이 어디에 있습니까? 자유를 주는 율법은 오직 복음입니다. 이 복음으로 자유하게 된 자는 오직 주의 긍휼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긍휼이 없다면 심판만 있습니다. 긍휼은 심판을 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