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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7:13~51 야긴과 보아스 2015. 2. 22

 

지난주는 솔로몬의 성전과 왕궁이 밀접하게 연결된 내용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성전 안의 기구들을 살펴봅니다. 먼저 13~14절을 보시면 성전기구를 만드는 사람은 히람에 대한 내용입니다. 히람은 두로 왕의 이름과 같지만 동명이인입니다. 이 사람의 어머니가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역대하 2:14절을 보시면 히람을 후람이라고 하는데 그 어머니가 단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여인이 납달리 지파에서 태어났다가 단에 가서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죽고 두로 사람과 결혼하였습니다. 두로 사람이 장인이라 그의 아들도 그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 받아 솔로몬의 성전과 그 기구 만드는 일을 맡았습니다. 마치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하나님의 총명과 지혜로 성막을 만드는 일에 쓰임을 받은 것처럼 히람이 성전의 기구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이 일을 하는 히람의 어머니가 세상 적으로 보면 기구한 운명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쓰이는 것입니다.

 

15~22절은 두 놋 기둥 야긴보아스입니다. “15 그가 놋 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그 높이는 각각 십팔 규빗이라 각각 십이 규빗 되는 줄을 두를 만하며 16 또 놋을 녹여 부어서 기둥 머리를 만들어 기둥 꼭대기에 두었으니 한쪽 머리의 높이도 다섯 규빗이요 다른쪽 머리의 높이도 다섯 규빗이며 17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를 위하여 바둑판 모양으로 얽은 그물과 사슬 모양으로 땋은 것을 만들었으니 이 머리에 일곱이요 저 머리에 일곱이라 18 기둥을 이렇게 만들었고 또 두 줄 석류를 한 그물 위에 둘러 만들어서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에 두르게 하였고 다른 기둥 머리에도 그렇게 하였으며 19 주랑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의 네 규빗은 백합화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20 이 두 기둥머리에 있는 그물 곁 곧 그 머리의 공 같이 둥근 곳으로 돌아가며 각기 석류 이백 개가 줄을 지었더라 21 이 두 기둥을 성전의 주랑 앞에 세우되 오른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1)야긴이라 하고 왼쪽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2)보아스라 하였으며 22 그 두 기둥 꼭대기에는 백합화 형상이 있더라 두 기둥의 공사가 끝나니라

 

성전 입구에 놋으로 된 두 기둥을 세웠습니다. 그 크기와 장식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이름만 살펴보겠습니다. 야긴은 각주처럼 저가 세우리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이라는 어원에서 온 것입니다. 이 단어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지와 도시와 사람을 세우실 때에 사용된 단어입니다. 그리고 이 단어는 특히 다윗 왕조를 세우시는 일에도 사용됩니다.

 

사무엘하 7:12절입니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열왕기상 2:24절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나를 세워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89:4절입니다.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셨나이다이러한 세운다는 뜻들이 야긴이라는 말의 어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언약한 내용을 세우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보아스는 룻의 고엘이 되어준 사람의 이름이기도 합니다만 각주에서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기둥은 여호와께서 세우시고 그 세우신 것을 여호와의 능력으로 지키신다는 뜻입니다. 결국 다윗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 언약을 그의 능력으로 이루심을 보여줍니다.

 

23~26절은 놋 바다입니다. “23 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 만하며 24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며 박이 있는데 매 규빗에 열 개씩 있어서 바다 주위에 둘렸으니 그 박은 바다를 부어 만들 때에 두 줄로 부어 만들었으며 25 그 바다를 소 열두 마리가 받쳤으니 셋은 북쪽을 향하였고 셋은 서쪽을 향하였고 셋은 남쪽을 향하였고 셋은 동쪽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으며 26 바다의 두께는 한 손 너비만 하고 그것의 가는 백합화의 양식으로 잔 가와 같이 만들었으니 그 바다에는 이천 밧을 담겠더라

 

물을 담는 기구이지만 그 크기가 크다고 해서 바다라는 이름을 가집니다. 성막에서의 이 바다는 제사장들이 씻는 물입니다. 그리고 이 놋 바다의 받침이 동서남북에 각 세 마리의 곧 12마리의 소가 받치고 있습니다. 열두 마리의 소를 조각하여 받침으로 사용합니다. 성전의 놋 기둥과 바다에 백합화 양식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아가서에서 백합화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부르는 애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사야 35:1절과 호세아 14:5절에서는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시는 것을 백합화같이 피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6:28~29절에서는 백합화 한 송이가 솔로몬의 모든 영광보다 더 낫다고 말씀하시면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27~39절은 놋 받침으로 된 수레와 물두멍입니다. “봉독 물두멍은 제물을 씻는 물통입니다. 그런데 이 물통들을 이동할 수 있도록 놋으로 된 수레를 받침으로 사용합니다. 10개씩 만들었습니다.

 

40~47절은 히람이 만든 것들을 요약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40 히람이 또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으니 41 곧 기둥 둘과 그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 둘과 또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를 가리는 그물 둘과 42 또 그 그물들을 위하여 만든 바 매 그물에 두 줄씩으로 기둥 위의 공 같은 두 머리를 가리게 한 석류 사백 개와 43 또 열 개의 받침 수레와 받침 수레 위의 열 개의 물두멍과 44 한 바다와 그 바다 아래의 소 열두 마리와 45 솥과 부삽과 대접들이라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이 모든 그릇을 빛난 놋으로 만드니라 46 왕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사르단 사이의 차진 흙에 그것들을 부어 내었더라 47 기구가 심히 많으므로 솔로몬이 다 달아보지 아니하고 두었으니 그 놋 무게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

 

48~51절은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의 기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48 솔로몬이 또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니 곧 금단과 진설병의 금상과 49 내소 앞에 좌우로 다섯씩 둘 정금 등잔대며 또 금꽃과 등잔과 불집게며 50 또 정금 대접과 불집게와 주발과 숟가락과 불을 옮기는 그릇이며 또 내소 곧 지성소 문의 금 돌쩌귀와 성전 곧 외소 문의 금 돌쩌귀더라 51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더라

 

히람이 만든 것을 솔로몬이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솔로몬이 성전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솔로몬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 언약을 따라 성전을 허락하셨기에 솔로몬이 아님을 야긴과 보아스를 통하여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에 나아가는 자들은 항상 여호와께서 세우시고 이루신다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만약 이 정신을 잃어버린다면 성전이 우상숭배의 장소가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솔로몬 생전에 이미 온갖 우상숭배로 인하여 나라가 망할 조짐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 사후에 나라가 남북으로 나누어지고 북은 앗스르에 남은 유다에 멸망합니다. 유다의 멸망 때에 성전의 기구들이 어떻게 되는지 봅니다.

 

열왕기하 25:13~17절입니다. “13 갈대아 사람이 또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 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놋 바다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14 또 가마들과 부삽들과 부집게들과 숟가락들과 섬길 때에 쓰는 모든 놋그릇을 다 가져갔으며 15 시위대장이 또 불 옮기는 그릇들과 주발들 곧 금으로 만든 것이나 은으로 만든 것이나 모두 가져갔으며 16 또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받침들을 가져갔는데 이 모든 기구의 놋 무게를 헤아릴 수 없었으니 17 그 한 기둥은 높이가 열여덟 규빗이요 그 꼭대기에 놋 머리가 있어 높이가 세 규빗이요 그 머리에 둘린 그물과 석류가 다 놋이라 다른 기둥의 장식과 그물도 이와 같았더라건물로 된 성전이 이렇게 파괴되고 그 기구들이 다 바벨론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면 야긴과 보아스는 어떻게 됩니까? 저가 세우시고 그에게 능력이 있다고 하신 그 약속을 어떻게 됩니까?

 

에스라 1:1~11절입니다. “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4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5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6 그 사면 사람들이 은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7 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것이라 8 바사 왕 고레스가 창고지기 미드르닷에게 명령하여 그 그릇들을 꺼내어 세어서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니 9 그 수는 금 접시가 서른 개요 은 접시가 천 개요 칼이 스물아홉 개요 10 금 대접이 서른 개요 그보다 못한 은 대접이 사백열 개요 그밖의 그릇이 천 개이니 11 , 은 그릇이 모두 오천사백 개라 사로잡힌 자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갈 때에 세스바살이 그 그릇들을 다 가지고 갔더라

 

바벨론 포로에서 70년 만에 돌아옵니다. 그러나 많은 기구들이 상실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돌아와서 다시 세운 성전이 스룹바벨 성전입니다. 이 성전이 아주 미약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에는 이 스룹바벨 성전을 무려 46년가 개축하고 증축하여 아주 아름다운 성전으로 꾸며놓았습니다. 이것이 헤롯 성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성전을 사람들이 예수님께 자랑합니다.

 

누가복음 21:5~6절입니다.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성전의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들을 말할 때에 예수님이 너희의 보는 이것들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야긴과 보아스의 그 내용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요한복음 2:13~22절입니다. “13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14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16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17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18 이에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성전의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라는 그 이름의 뜻을 이루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육체입니다. ‘저가 세우리라’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이 말씀대로 예수님께서 그 능력으로 성전을 헐고 세우신 것이 자신의 몸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시는 것이 그의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성전은 그리스도의 몸인 성도가 성전이며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