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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왕기상 8:27~53   솔로몬의 기도     2015. 3. 15

지난주에 27절을 통하여 무엇이 성전인지 살펴보았습니다. 건물로 된 성전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이름과 언약을 두신 곳이기에 성전에서 또는 성전을 향하여 기도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바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전은 항상 희생제사가 드려지는 곳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것은 대신 희생하는 분의 공로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성전을 기도하는 집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성전을 향하여 기도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의 기도는 전부 죄를 사하여 달라는 기도입니다. 46절을 보시면 범죄 하지 않는 인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물론 범죄 하였기에 용서 하여 달라고 하지만 그러나 그 죄에 대한 개념과 내용도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죄를 회개한다는 조건으로 또 다른 자신의 요구를 기도라는 형식으로 나타내는 것은 회개가 목적이 아니라 다른 노림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사야의 증언(사56:7)을 인용하시면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을 것인데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다고 하셨습니다(막11:17). 무엇이 성전인지는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오늘은 성전에서 또는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27~30절입니다. “27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28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29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30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왜 성전을 향하여 보시는지 지난주에 주의 언약궤와 연결하여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 29절에 보시면 주께서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아주시고 주의 종과 주의 백성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들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언제 주께서 자신의 이름을 두신다고 하신 것입니까? 그것은 다윗에게 언약하신 내용입니다(삼하7:12~13). 그리고 솔로몬의 성전이 지어지는 장소도 이삭이 바쳐졌던 모리아 산이며(창22:2), 다윗이 인구조사로 인하여 하나님의 재앙이 임할 때에 희생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역대하 3:1절입니다.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에 양이 준비 되어 있었기에 그곳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부릅니다(창22:14).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는 뜻인데 자신이 성전으로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준비됨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그리스도를 보고 기뻐하였습니다(요8:56).

그러므로 성전에 주의 이름을 두신다는 것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부르게 하신다는 말씀이며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부르는 자들이 성전이며 교회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기 피로 값을 주고 산 자들입니다. 그래서 주의 이름을 부르는 곳을 두시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시고 지정하시는 것이지 사람들이 스스로 어떤 곳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출20:24, 신12:5). 

주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는지를 보겠습니다. 시편 25:11절입니다.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크오니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하소서” 나의 죄악이 크기에 이것은 내가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의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하여 달라고 합니다. 이러한 표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대적을 물리쳐 달라고 합니다(시44:5). 주의 이름으로 구원하여 주시고(시54:1), 선대하여 달라고 합니다(시109:21). 또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으라고 합니다(렘10:25).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이오니 버리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렘14:9). 이러한 주의 이름으로 구원하여 달라는 간구는 나중에 한 번 더 보겠습니다. 

본문 31~32절입니다. “31 만일 어떤 사람이 그 이웃에게 범죄 함으로 맹세시킴을 받고 그가 와서 이 성전에 있는 주의 제단 앞에서 맹세하거든 32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하시되 주의 종들을 심판하사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돌리시고 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의 의로운 바대로 갚으시옵소서” 어떤 범죄 사건에 증인이 없는 경우는 성전에 있는 주의 제단 앞에서 맹세하게 합니다. 그러면 그 맹세를 믿으라고 합니다(출22:11). 주의 제단 앞에서 맹세하였지만 인간은 거짓 맹세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거짓 맹세한 것인지 의로운 자인지 하나님께서 보시고 그 행위대로 갚아달라고 합니다. 

33~34절입니다. “33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 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34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께 범죄 함으로 적국에 패하게 되었을 때에 자기들의 죄를 인정하고 기도하면 들어주시고 죄를 사하여 그 조상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여 달라고 합니다. 전쟁에서 패하고 포로로 잡혀가는 것도 다 죄로 인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35~36절입니다. “35 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 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께 벌을 받을 때에 이곳을 향하여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36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이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약속의 땅에 비가 오지 않는 것도 죄로 인한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인정하고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이 용서 하여 주시고 비를 내려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런 비는 단지 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라고 양식이 없어서 주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합니다(암8:11). 우리는 지금 무슨 갈함이 있습니까? 썩어질 것과 영원하지 못한 것들에 갈급함이 있다면 지금 그 사람은 재앙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족한 삶이 되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37~40절입니다. “37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막론하고 38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3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40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을 막론하고 한 사람이아 혹 온 백성이 이 재앙의 뜻을 깨닫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용서하여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정이든 교회이든 나라이든 무슨 재앙이 일어나면 전부 누구를 탓하고 있습니까? 죄를 알고 간구하여 용서를 받는 자 만이 항상 주를 경외할 것입니다. 

41~43절입니다. “41 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42 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43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이방인도 주의 이름을 듣고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며 들어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래서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합니다. 이방인인 우리가 주의 이름을 듣고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참으로 은혜입니다. 

44~45절입니다. “44 주의 백성이 그들의 적국과 더불어 싸우고자 하여 주께서 보내신 길로 나갈 때에 그들이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이 있는 쪽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거든 45 주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보옵소서” 전쟁하러 나갈 때에 기도합니다. 

46~53절입니다. “46 범죄 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그들이 주께 범죄 함으로 주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적국에게 넘기시매 적국이 그들을 사로잡아 원근을 막론하고 적국의 땅으로 끌어간 후에 47 그들이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 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 하여 반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하며 48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 곧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 4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 보시오며 50 주께 범죄 한 백성을 용서하시며 주께 범한 그 모든 허물을 사하시고 그들을 사로잡아 간 자 앞에서 그들로 불쌍히 여김을 얻게 하사 그 사람들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게 하옵소서 51 그들은 주께서 철 풀무 같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주의 소유가 됨이니이다 52 원하건대 주는 눈을 들어 종의 간구함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간구함을 보시고 주께 부르짖는 대로 들으시옵소서 53 주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심 같이 주께서 세상 만민 가운데에서 그들을 구별하여 주의 기업으로 삼으셨나이다”

범죄 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를 깨닫고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용서 하여 주시고 구원하여 달라고 간구합니다.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것은 주의 백성 주의 소유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구원이란 내가 하나님을 소유하거나 나의 소유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나의 전부가 주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의 기업을 삼으신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위하여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소유, 주의 기업을 주의 이름 때문에 용서하여 달라고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기도를 그대로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 중에 죄를 깨닫고 기도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이 물론 주의 은혜입니다. 그 기도를 봅니다. 

다니엘서 9:1~19절입니다. “봉독” 하나님의 심판이 공의롭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15절에서만 봅니다.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을 얻으신 우리 주 하나님이여 우리는 범죄 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자신이 심판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주께 간구합니다. 솔로몬의 기도와 같은 내용입니다. 

16~19절입니다. “16 주여 구하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를 따라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이는 우리의 죄와 우리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는 자들에게 수치를 당함이니이다 17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 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 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주 앞에 비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주의 큰 긍휼은 십자가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의 기도나 다니엘의 기도나 성도의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완성된 주의 긍휼을 믿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