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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8:54~66 솔로몬의 축복 2015. 3. 22

 

지난주에 솔로몬의 기도를 보았습니다. 솔로몬의 기도는 모두 죄 사함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그 이유는 범죄 하지 않는 인생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솔로몬이 여호와께 기도하기를 마치고 백성을 향하여 축복합니다. 그런데 그 축복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보면 우리가 말하는 축복과 얼마나 많이 다른지를 보게 됩니다. 솔로몬의 축복도 자신의 말로 백성을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언약이 신실하게 이루어졌음을 선포하는 것이 축복의 내용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바를 이루어내신 것이 자기 백성의 복이 됩니다.

 

54~55절입니다. “54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 55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며 이르되 솔로몬이 제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의 향하여 기도와 간구를 마치고 일어나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합니다. 솔로몬이 축복을 하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56절입니다.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빌기 위하여 백성을 향하여 돌아섰는데 축복의 내용보다 찬송이 먼저 터져 나옵니다.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합니다. 이런 모습은 바울사도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을 말하면서 가장 먼저 찬송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1:3). 찬송 후에 솔로몬이 백성을 축복(祝福)하는 내용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 말씀은 모세를 통하여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된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대로 이루어 주셨다고 합니다.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은 축복임을 솔로몬이 찬양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축복(祝福)과 복()에 대하여 정리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을 주십니까? 복을 주십니까? 축복은 복을 빌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는 것을 축복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더 높으신 분이 없기에 축복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복을 주십니다. 히브리어의 복이란 바라크인데 무릎을 꿇다, 절하다, 기원하다. 복을 구하다, 찬양하다는 뜻으로 성경에서 사용됩니다. 그 어미의 변화에 따라 사람이 사람을 축복할 때에 사용되기도 하고 하나님에 의하여 복을 받는 것도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말로 번역할 때는 사람이 사람에게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는 축복과 구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구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복의 내용입니다. 솔로몬이 백성들을 향하여 축복한 내용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것을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21:43~45절입니다. “4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사 주리라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였으니 44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음이니라 4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이 말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일까요? 여호수아 시대는 아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땅을 다 차지하지 못하였습니다. 몇몇 지파만 땅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땅을 그려 와서 지파별로 분배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위지파의 성읍과 도피성을 마련할 장소를 말씀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이 땅을 주신다고 맹세하신 대로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여 거주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사시대에도 땅을 다 차지하지 못하였습니다. 5백년이나 지나서 다윗 시대에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땅을 다 차지합니다. 그런데 이미 여호수아 시대 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약속 하신 그 자체가 이미 완성입니다. 그러므로 아직 땅을 다 차지하지 못하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다 응하였다고 합니다.

 

여호수아 23:14~16절입니다. “14 보라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은 마음과 뜻으로 아는 바라 1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너희에게 임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말씀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16 만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하니라

 

여호수아는 여기서도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의 모든 사람의 마음과 뜻으로 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세를 통하여 하신 그 말씀대로 약속의 땅을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앞에서 본대로 아직 약속의 땅을 다 차지하려면 다윗시대까지 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미 완료된 것을 말씀합니다. 이러한 표현은 여호와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자기 약속에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15~16절을 보시면 하나님의 선하신 말씀도 다 이루어지지만 여호와의 언약을 배반하면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언약을 순종하였습니까? 배반하였습니까? 여호수아 이후가 사사시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단 한 번도 제대로 순종한 적이 없습니다. 백성들이 다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멸망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통하여 그 약속의 땅을 다 차지하게 하시고 사방에 태평을 주셔서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고 자기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주신 결과입니다. 이것을 알기에 여호와를 찬송하면서 축복하는 내용이 하나님의 자기 언약을 이루어 내셨다는 것입니다.

57~61절입니다. “5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 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시오며 버리지 마시옵고 58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그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시오며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59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 60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61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여기에 우리가 평소에 원하는 축복의 내용들이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복이 없습니다.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하신 것처럼 함께 하여 주시며 우리를 떠나지 마시고 버리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이것이 축복의 내용입니다. 주 떠나가시면 내 생명 헛되네! 이런 찬송가사와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주의 말씀을 순종하게 하시며 우리를 날마다 돌아봐 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여 여호와만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여 달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주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축복이기에 이렇게 백성을 축복한 것입니다. 이런 축복이 마음에 드십니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심을 복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은 저 멀리에 계시고 내가 정성을 바치는 대로 내가 원하는 복이나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축복은 하나님이 우리를 떠나지 마시고 버리지 마시고 함께 하여 주시를 구한 것입니다. 죄의 근원은 하나님과 분리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이 약속을 예수님이 이루어내십니다. 그래서 십자가로 하나님의 언약을 다 이루시고 자기 백성들에게 그 영을 넘겨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복입니다.

 

62~65절입니다. “62 이에 왕과 및 왕과 함께 한 이스라엘이 다 여호와 앞에 희생제물을 드리니라 63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렸으니 곧 여호와께 드린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성전의 봉헌식을 행하였는데 64 그 날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물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여호와의 앞 놋 제단이 작으므로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음이라 65 그 때에 솔로몬이 칠 일과 칠 일 도합 십사 일간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로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강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큰 회중이 모여 그와 함께 하였더니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한 후에 여호와께 기도하고 백성들을 축복한 후에 여호와 앞에 희생제물을 드립니다.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리는데 소가 이만 이천 마리이며 양이 십이만 마리입니다. 엄청난 제물입니다. 그런데 화목제물은 제물을 드린 자들이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이 일어난 것입니다. 화목이 일어난 것은 하나님의 자기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14일간 온 백성들이 성전 앞에서 함께 먹었습니다. 온 백성이 모인 장소를 북으로는 하맛 어귀에서 남으로는 애굽 강까지입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땅입니다(15:18). 그러므로 지금 솔로몬의 축복은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진 것을 말합니다.

 

66절입니다. 여덟째 날에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보내매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는데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성전 봉헌식을 마치고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보냅니다. 그러자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갑니다. 솔로몬이 먼저 백성들을 향하여 축복하니 백성들이 솔로몬을 위하여 축복합니다. 그러면 백성들이 솔로몬을 위하여 축복한 내용은 무엇일까요? 그 내용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백성을 축복한 그 내용에 아멘으로 화답한 것으로 봅니다. 솔로몬 당신도 백성을 축복한 그 축복을 받으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말씀이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솔로몬의 이름이 빠지고 다윗 이름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다윗과 언약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다윗 언약의 혜택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언약을 통하여 주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모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 마음의 즐거움과 기쁨은 무엇입니까? 나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우리 안에 이루어지는 것이 즐거움과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미 완성된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흔들리고 요동을 치더라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는 이 약속을 십자가로 이루시고 성령을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영이 임한 자들은 주님의 이 약속의 말씀이 믿어집니다. 이런 자들은 이미 이 세상의 끝을 아는 자들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즐거움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언약 완성인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이 가장 고상한 일임을 압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 할 것이 없는 자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런 복을 받은 자는 솔로몬처럼 축복할 수가 있습니다.

 

민수기 6:22~27절입니다.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솔로몬의 축복이 이 안에 다 담겨 있습니다. 이 축복의 완성을 봅니다.

 

고린도후서 13:13절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이 축복으로 인하여 우리 안에도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