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4:1~27 제사장이 사는 동안 2017. 2. 22

 

1 요아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칠 세라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요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2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 3 여호야다가 그를 두 아내에게 장가들게 하였더니 자녀를 낳았더라

 

북 이스라엘 아합의 딸이 남 유다의 왕비로 시집을 온 아달랴가 자기 아들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손자들을 다 죽였습니다. 그 와중에 요아스의 고모인 여호사브앗이 조카와 유모를 자기의 침실에 숨겨서 살려냅니다. 그리고 남편인 제사장 여호야다가 요아스를 성전에서 6년을 숨겨 키운 후에 7세 때에 왕으로 옹립을 합니다. 요아스가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간 왕으로 다스리는데 제사장 여호야다가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고 합니다.

 

본문 2절을 보면 제사장 여호야다가 사는 동안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고 합니다. 같은 말씀이 14절에도 나옵니다.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 동안 성전에서 번제를 드렸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을 백성이 출애굽한 후에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할 때에 여호와의 언약을 지키면 제사장 나라로 세운다고 하셨습니다(19:6). 왕의 나라가 아닌 제사장 나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중에 타락하여 왕을 원하여 왕을 세웠습니다만 왕은 성전과 제사장을 보호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왕도 제사장의 말을 들어야 하는 나라입니다.

 

제사장은 제사를 드리는 것이 가장 많은 일 중의 하나이지만 제사장은 율법을 가르쳐야 하며 백성들을 율법으로 재판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병의 진단도 제사장이 하였습니다. 이러한 제사장이 바르게 역할을 하면 이스라엘은 제사장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는 길로 갑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타락하면 역시 나라가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제사장이 나와야 하고 그런 바른 제사장의 가르침을 따라 살면 바른 나라가 됩니다.

 

4~7절입니다. “4 그 후에 요아스가 여호와의 전을 보수할 뜻을 두고 5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모든 이스라엘에게 해마다 너희의 하나님의 전을 수리할 돈을 거두되 그 일을 빨리 하라 하였으나 레위 사람이 빨리 하지 아니한지라 6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레위 사람들을 시켜서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의 회중이 성막을 위하여 정한 세를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7 이는 그 악한 여인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파괴하고 또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들을 바알들을 위하여 사용하였음이었더라

 

요아스가 여호와의 전을 보수할 뜻을 가진 것도 여호야다의 가르침으로 인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그런데 성전 수리할 돈을 거두어 빨리 수리하라고 하였는데 무언가 일이 제대로 진척이 되지 않자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서 재촉을 합니다. 성전에 대한 제사장의 역할과 왕의 역할이 제대로 분담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파괴하고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들을 바알들을 위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달랴의 아들들이라면 아하시야의 형제들인데 이들은 이미 전쟁에서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달랴의 최 측근들로 바알 숭배자들로 보면 됩니다. 이들의 전횡이 어떠한지를 보여줍니다.

 

8~14절입니다. “8 이에 왕이 말하여 한 궤를 만들어 여호와의 전 문 밖에 두게 하고 9 유다와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정한 세를 여호와께 드리라 하였더니 10 모든 방백들과 백성들이 기뻐하여 마치기까지 돈을 가져다가 궤에 던지니라 11 레위 사람들이 언제든지 궤를 메고 왕의 관리에게 가지고 가서 돈이 많은 것을 보이면 왕의 서기관과 대제사장에게 속한 관원이 와서 그 궤를 쏟고 다시 그 곳에 가져다 두었더라 때때로 이렇게 하여 돈을 많이 거두매 12 왕과 여호야다가 그 돈을 여호와의 전 감독자에게 주어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보수하며 또 철공과 놋쇠공을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게 하였더니 13 기술자들이 맡아서 수리하는 공사가 점점 진척되므로 하나님의 전을 이전 모양대로 견고하게 하니라 14 공사를 마친 후에 그 남은 돈을 왕과 여호야다 앞으로 가져왔으므로 그것으로 여호와의 전에 쓸 그릇을 만들었으니 곧 섬겨 제사 드리는 그릇이며 또 숟가락과 금은 그릇들이라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더라

 

왕과 제사장이 합력하여 성전 수리를 마치고 성전의 기구들도 마련하여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립니다. 이제 나라가 제대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이렇게 되는 것입니까? 여호야다가 세상이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린 것입니다. 여호야다가 대제사장으로 있었기에 그가 살아있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를 경외하였고 성전의 번제도 항상 드려졌습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죽으면서 여호와 경외하는 일에서 바알숭배로 돌아섭니다.

 

15~19절입니다. “15 여호야다가 나이가 많고 늙어서 죽으니 죽을 때에 백삼십 세라 16 무리가 다윗 성 여러 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이더라 17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 18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19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여호와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

 

여호야다가 죽으니 백성들이 다윗 성 여로 왕실의 묘실 중에 장사합니다.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호야다가 죽고 나자 유다 방백들이 왕에게 절합니다. 유다 방백들이 여호야다가 살아있을 동안에 바알과 아세라 섬기는 일을 못하였기에 불만이 가득하였던 것입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것보다 그들은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것이 그들에게 사익이 많았던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왕에게 절하며 왕의 마음을 돌이킨 것입니다. 요아스도 젖먹이 때부터 가르침을 받은 여호야다 제사장이 죽고 나자 내가 그동안 왕으로 살았는가 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방백들의 말을 듣고 우상을 섬기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서 책망을 하여도 주께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20~22절입니다. “20 이에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그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21 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령을 따라 그를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돌로 쳐죽였더라 22 요아스 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을 죽이니 그가 죽을 때에 이르되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 하니라

 

선지자들을 보내도 요아스가 돌이키지 않자 여호와의 영이 임한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합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고 하면서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다고 합니다. 이 책망을 듣고서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무리와 왕이 합하여 스가랴를 성전 뜰에서 죽여 버렸습니다. 여호야다가 아달랴를 죽이라고 할 때도 성전 뜰에서 죽이지 못하게 하였는데 이들은 여호와의 선지자를 성전 뜰에서 죽여 버렸습니다. 요아스 왕이 여호야다의 은혜를 생각지도 않고 그 아들을 죽입니다. 스가랴가 죽으면서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달라고 하고 죽습니다.

23~27절입니다. “23 일주년 말에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고 올라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백성 중에서 모든 방백들을 다 죽이고 노략한 물건을 다메섹 왕에게로 보내니라 24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들의 손에 넘기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들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25 요아스가 크게 부상하매 적군이 그를 버리고 간 후에 그의 신하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말미암아 반역하여 그를 그의 침상에서 쳐죽인지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왕들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아니하였더라 26 반역한 자들은 암몬 여인 시므앗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인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이더라 27 요아스의 아들들의 사적과 요아스가 중대한 경책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전을 보수한 사적은 다 열왕기 주석에 기록되니라 그의 아들 아마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호와를 배반하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요아스 왕과 백성들을 여호와께서 즉각 심판을 하십니다. 일주년 말이라고 하는 것은 스가랴 선지자가 죽은 것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봅니다.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기 위하여 왔는데 백성 중에서 모든 방백들을 죽입니다. 이들이 누구입니까? 17절을 보면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요아스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온 방백들입니다. 이들도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데 아람 군대가 아주 적은 숫자로 왔는데도 군대가 많은 유다가 진 것입니다. 요아스가 큰 부상을 입자 적군이 죽이지도 않고 버려두고 가 버립니다. 전사라도 하였으면 명예 스러울 텐데 부상 한 채로 돌아왔다가 자기 침상에서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를 흘린 것으로 인하여 신하들이 왕을 죽여 버렸습니다. 그리고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됩니다.

 

오늘 본문의 제목을 제사장이 사는 동안이라고 하였습니다. 제사장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백성들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 제사를 드립니다. 물론 감사제와 여러 가지 제사를 드립니다만 이런 제사장이 죽고 나자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긴 것입니다. 이런 일을 책망한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성전 뜰에서 죽여 버렸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구의 모습입니까? 바로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보이는 사람이 성도입니다. 내가 얼마나 주님을 배반하는지 오늘 오전의 말씀과과 연결이 됩니다.

 

오늘 본문 20절을 봅니다.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다고 합니다. 오늘 오전에 디모데후서 2:12~13절입니다. “12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13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도 요아스나 그 방백들처럼 적들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여야 마땅한 자들입니다. 그런데 주께서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기에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3:35~36절입니다. “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 돌아가리라

 

예수님께서 아벨의 피로부터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너희에게 돌아가리라고 한 자들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입니다. 율법으로 자신의 죄를 깨닫고 주님께로 가야 할 텐데 이들은 율법으로 자기를 치장하는 옷을 삼아서 자기들은 죄인이 아니라고 살아간 자들입니다. 이들이 하는 짓이 선지자들의 피를 흘린 것이며 이들이 결국 이런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 선지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구약의 수많은 제사장들이 다 죽어 갔는데 죽지 않는 제사장이 있다고 합니다.

 

히브리서 7:22~25절입니다. “22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23 제사장 된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2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대제사장직은 레위지파를 따라 온 것이 아니라 멜기세댁의 반차를 따라 온 것입니다. 레위지파의 제사장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그들이 죽음으로 인하여 항상 있지 못하지만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를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오전의 설교내용과 형태는 다르지만 그 결론이 거의 같은 내용이 됩니다.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은 오늘도 항상 살아계셔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십니다(8:34). 또한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십니다(8:26). 하나님의 나라는 자기 몸을 단번에 영원한 속죄 제물로 드리신 영원한 대제사장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들은 영원히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입니다.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날 동안에 요아스가 여호와를 경외하였다고 하는 것은 여호야다가 죽지 않고 늘 함께 하였다면 요아스가 여호와를 경외하였을 것이라는 말씀도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는 죽으시고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시기에 그분으로 인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분이시기에 우리의 실패와 좌절과 부침과 상관없이 영원한 제사장으로 계시는 그 분으로 인하여 살아가는 자들이 성도입니다.